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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9 자호유호장(효효장)[子好遊乎章(囂囂章)]] 궁불실의 달불이도(窮不失義 達不離道) / 선비는 의를 떠나지 않고 도를 떠나지 않는다

by मोक्ष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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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謂宋句踐曰: “子好遊乎? 吾語子遊.(맹자위송구천왈) 자호유호 오어자유)

孟子謂宋句踐曰: “子好遊乎? 吾語子遊.


○宋, 姓. 句踐, 名. 遊, 遊說也.

○송은(宋), 성이다(姓). 구천은(句踐), 이름이다(名). 유는(遊), 유세다(遊說也).

人知之, 亦囂囂; 人不知, 亦囂囂.”(인지지 역효효 인부지 역효효)

남이(人) 알아주어도(知之), 또한(亦) 만족하고(囂囂);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人不知), 또한(亦) 만족한다(囂囂).”

 

* 囂囂(효효): 무욕자득(無欲自得)의 모습. 초연한 모습.


趙氏曰: “囂囂, 自得無欲之貌.”

趙氏曰: “효효는(囂囂), 스스로 만족하고(自得) 욕심이 없는(無欲之) 모습이다(貌).”

曰: “何如斯可以囂囂矣?”(왈 하여사가이효효의) 曰: “尊德樂義, 則可以囂囂矣.(왈 존덕락의 즉가이효효의)

曰: “어찌하면(何如斯) 만족할 수 있습니까(可以囂囂矣)?”라고 했다.

曰: “덕을 높이고(尊德) 의를 즐기면(樂義, 則) 만족할 수 있다(可以囂囂矣).


○ 德, 謂所得之善. 尊之, 則有以自重, 而不慕乎人爵之榮. 義, 謂所守之正. 樂之, 則有以自安, 而不殉乎外物之誘矣.

○ 덕은(德), 얻는 것이 선함을 말한다(謂所得之善). 높이면(尊之, 則)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고(有以自重, 而) 인작의 영예를(乎人爵之榮) 사모하지 않을 수 있다(不慕). 의는(義), 지키는 것이 바름을 말한다(謂所守之正). 즐기면(樂之, 則) 스스로 편안하고(有以自安, 而) 외물의 유혹에(乎外物之誘) 빠지지 않을 수 있다(不殉矣).

故士窮不失義, 達不離道.(고사궁불실의 달불리도)

그러므로(故) 사는(士) 궁해도(窮) 의를 잃지 않고(不失義), 영달해도(達) 도를 떠나지 않는다(不離道).


○ 言不以貧賤而移, 不以富貴而淫, 此尊德樂義見於行事之實也.

○ 빈천으로(以貧賤而) 옮겨가지 않고(移), 부귀로(以富貴而) 방탕하지 않는다는(淫) 말이고(言), 이것은(此) 존덕과 락의가(尊德樂義) 행실과 일의 실제에서(於行事之實) 보인다(也).

窮不失義, 故士得己焉;(궁불실의 고사득기언) 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달불리도 고민불실망언)

궁해도(窮) 의를 잃지 않고(不失義), 그러므로(故) 사는(士) 자기를 얻고(得己焉); 영달해도(達) 도를 떠나지 않고(不離道), 그러므로(故) 백성은(民) 실망하지 않는다(不失望焉).


得己, 言不失己也. 民不失望, 言人素望其興道致治, 而今果如所望也.

득기는(得己), 자기를 잃지 않는 것을 말한다(言不失己也). 민불실망은(民不失望), 사람이(言人) 평소(素) 그가 도를 일으켜서(其興道) 다스림에 이르기를(致治) 바라지만(, 而) 지금(今) 과연(果) 그 바란 것과 같은 것이다(如所望也).

古之人, 得志, 澤加於民;(고지인 득지 택가어민) 不得志, 脩身見於世.(부득지 수신견어세)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궁즉독선기신 달즉겸선천하)

옛사람이(古之人), 뜻을 얻으면(得志), 은택이(澤) 백성에게 가해지고(加於民); 뜻을 얻지 못하면(不得志), 몸을 닦아(脩身) 세상에 드러냈다(見於世). 궁핍하면(窮則) 홀로(獨) 그 몸을 선하게 하고(善其身), 영달하면(達則) 겸해서(兼) 천하를 선하게 했다(善天下).”


○ 見, 謂名實之顯著也. 此又言士得己, 民不失望之實.

○ 견은(見), 명과 실이(名實之) 드러나는 것을(顯著) 말한다(也). 이것은(此) 또(又) 사가 자기를 얻으면(士得己), 백성이 실망하지 않는(民不失望之) 실제를(實) 말했다(言).


○ 此章言內重而外輕, 則無往而不善.

○ 이 장은(此章) 안으로 중하고(內重而) 밖으로 가벼우면(外輕, 則) 가서 불선한 것이(往而不善) 없음을(無) 말했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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