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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대학장구(大學章句)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10-3]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말단이다 / 덕자본야 재자말야(德者本也 財者末也)

by मोक्ष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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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者, 本也; 財者, 末也.(덕자본야 재자말야)

덕은(德者), 근본이고(本也); 재물은(財者), 말단이다(末也).

 

本上文而言.

윗글에 근본을 두고(本上文而) 말했다(言).

 

外本內末, 爭民施奪.(외본내말 쟁민시탈)

근본을 바깥으로 여기고(外本) 말단을 안으로 여기면(內末), 백성을 다투게 하여(爭民) 빼앗는 것을 시행하게 한다(施奪).

 

人君以德爲外, 以財爲內, 則是爭鬪其民, 而施之以劫奪之敎也. 蓋財者人之所同欲, 不能絜矩而欲專之, 則民亦起而爭奪矣.

임금이(人君) 덕을(以德) 바깥으로 여기고(爲外), 재물을(以財) 안으로 여기면(爲內, 則) 이것은(是) 그 백성들을 싸우게 하여(爭鬪其民, 而) 그들에게(之) 빼앗는 가르침을(以劫奪之敎) 베푸는 것이다(也). 대체로(蓋) 재물은(財者) 사람이(人之) 똑같이 원하는 것이고(所同欲), 남을 헤아리지 못하면서(不能絜矩而) 그것을 독차지하려고 하면(欲專之, 則) 백성도(民) 또한(亦) 일어나서(起而) 싸우고 빼앗는다(爭奪矣).

 

是故財聚, 則民散; 財散, 則民聚.(시고재취즉민산 재산즉민취)

이 때문에(是故) 재물이 모이면(財聚, 則) 백성이 흩어지고(民散); 재물이 흩어지면(財散, 則) 백성이 모인다(民聚).

 

外本內末故財聚, 爭民施奪故民散. 反是則有德而有人矣.

근본을 바깥으로 여기고(外本) 말단을 안으로 여기기 때문에(內末故) 재물이 모이고(財聚), 백성을 싸우게 하여(爭民) 빼앗는 것을 시키기 때문에(施奪故) 백성이 흩어진다(民散). 이것과 반대로 하면(反是則) 덕이 있어(有德而) 사람이 있다(有人矣).

 

是故言悖而出者, 亦悖而入(시고언패이출자 역패이입); 貨悖而入者, 亦悖而出.(화패이입자 역패이출)

이 때문에(是故) 말이(言) 어긋나서(悖而) 나가면(出者), 또한(亦) 어긋나서 들어오고(悖而入); 재화가(貨) 어긋나서 들어오면(悖而入者), 또한(亦) 어긋나서 나간다(悖而出).

 

悖逆也. 此以言之出入, 明貨之出入也. 自先謹乎德以下至此, 又因財貨, 以明能絜矩與不能者之得失也.

패는(悖) 어긋남이다(逆也). 이것은(此) 말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으로(以言之出入), 재화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밝혔다(明貨之出入也). 선근호덕부터 아래로(自先謹乎德以下) 여기에 이르기까지(至此), 또한(又) 재화를 통해(因財貨, 以) 혈구할 수 있는 사람과(能絜矩與) 할 수 없는 사람의(不能者之) 잘잘못을(得失) 밝혔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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