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인지소불학이능자 기양능야)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소이려이지자 기양지야)
孟子曰: “사람이(人之) 배우지 않은 것인데(所不學而) 잘하는 것은(能者), 그것이(其) 양능이고(良能也); 생각하지 않은 것인데(所不慮而) 아는 것은(知者), 그것은 양지다(其良知也).
良者, 本然之善也. 程子曰: “良知良能, 皆無所由; 乃出於天, 不繫於人.”
양이란(良者), 본연의 선이다(本然之善也).
程子曰: “양지와 양능은(良知良能), 모두(皆) 따라 나오는 곳이 없고(無所由); 바로(乃) 천에서 나오고(出於天),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다(不繫於人).”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者;(해제지동 무부지애기친자)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급기장야 무부지경기형야)
어린아이가(孩提之童), 그 부모를 사랑하는 것을(愛其親者)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없고(無不知); 커서는(及其長也), 그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사람이 없다(無不知敬其兄也).
○ 孩提, 二三歲之閒, 知孩笑, 可提抱者也. 愛親敬長, 所謂良知良能者也.
○ 해제는(孩提), 두세 살 사이로(二三歲之閒), 웃을 줄 알고(知孩笑), 손을 잡고 안아줄 만한 아이다(可提抱者也). 부모를 사랑하고(愛親) 형을 공경하는 것은(敬長), 이른바(所謂) 양지와 양능이란 것이다(良知良能者也).
親親, 仁也; 敬長, 義也. 無他, 達之天下也.”(친친인야 경장의야 무타 달지천하야)
부모를 친애하는 것은 인이고(親親, 仁也);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의다(敬長, 義也). 다른 것이 아니라(無他), 통하는 것이(達之) 천하에 이른다(天下也).”
言親親敬長, 雖一人之私, 然達之天下無不同者, 所以爲仁義也.
친친과 경장이(親親敬長), 비록(雖) 한 사람의 사사로운 것이지만(一人之私), 그러나(然) 통하는 것이 천하에 이르고(達之天下) 같지 않음이 없는 것은(無不同者), 인의가 되는 까닭이란(所以爲仁義) 말이다(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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