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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9 유사군인자장(안사직신장)[有事君人者章(安社稷臣章)]] 사람의 네 가지 등급

by मोक्ष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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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有事君人者, 事是君則爲容悅者也.(유사군인자 사시군즉위용열자야)

孟子曰: “임금을 섬기는 사람이 있으니(有事君人者), 임금을 섬기면(事是君則) 용납되고(爲容)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悅者也).

 

* 容悅(용열): 영합()하여 기쁜 모양()을 함, 아첨함.


阿殉以爲容, 逢迎以爲悅, 此鄙夫之事, 妾婦之道也.

아첨하고 따라서(阿殉以) 용납되도록 하고(爲容), 뜻을 맞추어 주어(逢迎以) 기쁘게 하는 것은(爲悅), 이것은(此) 비부의 일이고(鄙夫之事), 妾婦之道也.

 

* 逢迎(봉영): 남의 뜻을 맞추어 줌.

 

有安社稷臣者, 以安社稷爲悅者也.(유안사직신자 이안사직위열자야)

사직을 편안하게 하는 신하가 있으니(有安社稷臣者), 사직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以安社稷)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爲悅者也).


言大臣之計安社稷, 如小人之務悅其君, 眷眷於此而不忘也.

대신은(言大臣之) 사직을 편안하게 할 것을(安社稷) 계획하는 것이(計), 소인이(小人之) 그 임금을 기쁘게 하는 것에 힘쓰는 것과(務悅其君) 같아서(如), 이것을 마음에 담아두고(眷眷於此而) 잊지 않는다(不忘也).

 

* 眷眷(권권): (가엾게 여기어) 늘 마음속에 잊지 않고 있는 모양().

 

有天民者, 達可行於天下而後行之者也.(유천민자 달가행어천하이후행지자야)

천민이 있으니(有天民者), 영달해서(達) 천하에 행해질 만하고 나서(可行於天下而後) 행하는 사람이다(行之者也).


民者, 無位之稱. 以其全盡天理, 乃天之民, 故謂之天民. 必其道可行於天下, 然後行之; 不然, 則寧沒世不見知而不悔, 不肯小用其道以殉於人也.

민이란(民者), 지위가 없는 것의(無位之) 칭호다(稱). 그 천리를 온전하게 다하여(其全盡天理), 이에(乃) 하늘의 백성이 되기 때문이고(天之民), 그러므로(故) 천민이라고 한다(謂之天民). 반드시(必) 그 도를(其道) 천하에 행할 수 있고 나서(可行於天下, 然後) 행하고(行之); 그렇지 않으면(不然, 則) 차라리(寧) 세상을 떠나도록(沒世) 알려지지 않아도(不見知而) 후회하지 않고(不悔), 그 도를(其道) 작게 써서(小用以) 남을 따르는 것을(殉於人) 달가워하지 않는다(不肯也).


張子曰: “必功覆斯民然後出, 如伊ㆍ呂之徒.”

張子曰: “반드시(必) 공덕이(功) 이 백성을 덮고 나서야(覆斯民然後) 나가니(出), 이윤이나 여상 같은(如伊ㆍ呂之) 무리다(徒).”

有大人者, 正己而物正者也.”(유대인자 정기이물정자야)

대인이 있으니(有大人者), 자기를 바르게 해서(正己而) 남이 바르게 되는 사람이다(物正者也).”


大人, 德盛而上下化之, 所謂 “見龍在田, 天下文明”者.

대인은(大人), 덕이 왕성하고(德盛而) 상하가 교화되니(上下化之), 이른바(所謂) “나타난 용이(見龍) 밭에 있고(在田), 천하가 문명이 된다(天下文明)”는 것이다(者).


○ 此章言人品不同, 略有四等. 容悅佞臣不足言. 安社稷則忠矣, 然猶一國之士也. 天民則非一國之士矣, 然猶有意也. 無意無必, 惟其所在而物無不化, 惟聖者能之.

○ 이 장은(此章) 인품이 같지 않고(人品不同), 대략(略) 네 등급이 있음을(有四等) 말했다(言). 용납되고 기쁘게 하고(容悅) 말 잘하는 신하는(佞臣) 말할 것도 못된다(不足言). 사직을 편안하게 하면(安社稷則) 충이고(忠矣), 그러나(然) 여전히(猶) 한 나라의 사다(一國之士也). 천민은(天民則) 한 나라의 사가 아니고(非一國之士矣), 그러나(然) 여전히(猶) 의식하는 것이 있다(有意也). 의식하는 것이 없고(無意)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도 없는 것은(無必), 오직(惟) 그(其) 있는 것에(所在而) 사람들이(物) 교화되지 않음이 없는 것은(無不化), 오직(惟) 성인만이(聖者) 할 수 있다(能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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