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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0 군자지소이교장(君子之所以敎章)] 사람을 가르치는 다섯 가지 방법

by मोक्ष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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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君子之所以敎者五:(군자지소이교자오)

孟子曰: “군자가(君子之) 가르치는 방법이(所以敎者) 다섯이니(五):


下文五者, 蓋因人品高下, 或相去遠近先後之不同.

아래 글의(下文) 다섯 가지는(五者), 대개(蓋) 인품의 고하를 따르고(因人品高下), 혹(或) 서로의 거리에 있어서(相去) 원근과(遠近) 선후가(先後之) 같지 않다(不同).

有如時雨化之者,(유여시우화지자)

때에 맞는 비가(時雨) 그것을 변화시킨 것과 같은(化之) 경우도 있고(者),


時雨, 及時之雨也. 草木之生, 播種封植, 人力已至而未能自化, 所少者, 雨露之滋耳. 及此時而雨之, 則其化速矣. 敎人之妙, 亦猶是也. 若孔子之於顔ㆍ曾是已.

시우는(時雨), 때에 맞는(及時之) 비다(雨也). 초목이(草木之) 생겨날 때(生), 씨 뿌리고(播種) 북돋아서(封植), 사람의 힘이(人力) 이미 지극하지만(已至而) 스스로 변할 수 없으니(未能自化), 모자란 것은(所少者), 비와 이슬의(雨露之) 자양일 뿐이다(滋耳). 이때에 이르러(及此時而) 비가 내리면(雨之, 則) 그 변화가(其化) 빠르다(速矣). 사람을 가르치는(敎人之) 오묘함도(妙), 또한(亦) 이와 같다(猶是也). 공자가(孔子之) 안자와 증자에 대한 것과(於顔ㆍ曾) 같은 것이(若) 이것이다(是已).

有成德者, 有達財者,(유성덕자 유달재자)

덕을 이루게 하는 경우도 있고(有成德者), 재질을 통달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有達財者),


財, 與材同. 此各因其所長而敎之者也. 成德, 如孔子之於冉ㆍ閔; 達財, 如孔子之於由ㆍ賜.

재는(財), 재와 같다(與材同). 이것은(此0 각자(各) 그 장점에 따라(因其所長而) 가르치는 것이다(敎之者也). 성덕은(成德), 공자가 염우와 민자건에 대한 경우와 같고(如孔子之於冉ㆍ閔); 달재는(達財), 공자가 자로와 자공에 대한 경우와 같다(如孔子之於由ㆍ賜).

有答問者,(유답문자)

묻고 답하는 경우도 있고(有答問者),


就所問而答之, 若孔ㆍ孟之於樊遲, 萬章也.

나아가(就) 묻는 것에 대하여(所問而) 답하니(答之), 공맹이 번지와 만장에 대한 것과 같다(若孔ㆍ孟之於樊遲, 萬章也).

有私淑艾者.(유사숙애자)

사사로이 선으로 다스린 경우도 있다(有私淑艾者).


○ 私, 竊也. 淑, 善也. 艾, 治也. 人或不能及門受業, 但聞君子之道於人, 而竊以善治其身, 是亦君子敎誨之所及, 若孔ㆍ孟之於陳亢, 夷之是也. 孟子亦曰: “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

○ 사는(私), 절이다(竊也). 숙은(淑), 선이다(善也). 애는(艾), 다스림이다(治也). 사람이(人) 혹(或) 문하의 수업에 이르지 못할 수 있고(不能及門受業), 다만(但) 군자의 도를(君子之道) 남에게 듣고(於人, 而) 슬그머니(竊) 선으로(以善) 그 몸을 다스리면(治其身), 이것도(是) 또한(亦) 군자의 가르침이(君子敎誨之) 이른 것이고(所及), 공맹이 진항과 이지에 대한 경우와 같은 것이(若孔ㆍ孟之於陳亢, 夷之) 이것이다(是也).

맹자가(孟子) 또 말하길(亦曰): “나는(予) 공자의 무리가(孔子徒) 되지 못했고(未得爲也), 내가(予) 사사로이(私) 여러 사람에게 들어(諸人) 선하게 했다(也).”라고 했다.

此五者, 君子之所以敎也.”(차오자 군자지소이교야)

이 다섯 가지가(此五者), 군자가(君子之) 가르치는 방법이다(所以敎也).”


聖賢施敎, 各因其材, 小以成小, 大以成大, 無棄人也.

성현이(聖賢) 가르침을 베풀 때(施敎), 각자(各) 그 재질에 따라(因其材), 작은 것으로(小以) 작게 이루고(成小), 큰 것으로(大以) 크게 이루어(成大), 사람을 버리는 것이 없다(無棄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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