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天下有道, 以道殉身; 天下無道, 以身殉道.(천하유도 이도순신 천하무도 이신순도)
孟子曰: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도로써(以道) 몸을 따르게 하고(殉身); 천하에 도가 없으면(天下無道), 몸으로써 도를 따르게 한다(以身殉道).
殉, 如殉葬之殉, 以死隨物之名也. 身出則道在必行, 道屈則身在必退, 以死相從而不離也.
순은(殉), 순장의 순과 같고(如殉葬之殉), 죽음으로(以死) 물건을 따르는 것의(隨物之) 이름이다(名也). 몸이 나가면(身出則) 도(道) 반드시 행해질 것에 있고(在必行), 도가 굽혀지면(道屈則) 몸이(身) 반드시 물러날 처지에 있어서(在必退), 죽음으로(以死) 서로 따르고(相從而)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不離也).
未聞以道殉乎人者也.”(미문이도순호인자야)
도로써(以道) 남을 따르는 것은(殉乎人者) 듣지 못했다(未聞也).”
以道從人, 妾婦之道.
도로써 남을 따르는 것은(以道從人), 첩부의 도다(妾婦之道).
○ 趙岐曰: “殉, 從也. 天下有道, 得行王政, 道從身施功實也; 天下無道, 道不得行, 以身從道, 守道而隱. 不聞以正道從俗人也.”
○ 趙岐曰: “순은(殉), 따름이다(從也). 천하에 도가 있으면(天下有道), 왕정을 행할 수 있고(得行王政), 도가 몸을 따라(道從身) 공효의 실제를 베풀고(施功實也); 천하에 도가 없으면(天下無道), 도가(道) 행해지지 못하고(不得行), 몸으로(以身) 도를 따르고(從道), 도를 지켜(守道而) 숨는다(隱). 정도로(以正道) 속인을 따른다는 것은(從俗人) 듣지 못했다(不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