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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1 도즉고의미의장(인이불발장)[道則高矣美矣章(引而不發章)]] 인이불발(引而不發) / 가르침의 방법

by मोक्ष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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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孫丑曰: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似不可及也.(도즉고의 미의 의약등천연 사불가급야)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하불사피위가기급이일자자야)

공손추가 말하길(公孫丑曰): “도가(道則) 높고(高矣), 아름다운 것이(美矣), 거의(宜) 하늘에 오르는 듯하지만(若登天然),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似不可及也). 어찌하면(何不) 저들로 하여금(使彼) 거의 미칠 수 있다고 여겨(爲可幾及而) 날마다(日) 애쓰도록 할 수 있을까요(孶孶也)?”라고 했다.

孟子曰: “大匠不爲拙工改廢繩墨, 羿不爲拙射變其彀率.(대장불위졸공개폐승묵 예불위졸사변기구율)

孟子曰: “큰 장인은(大匠) 서투른 장인을 위해(爲拙工) 먹줄과 먹통을 고치거나 없애지 않고(改廢繩墨), 예는(羿) 서투른 사수를 위해(爲拙射) 그 활 당기는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變其彀率).


○ 彀率, 彎弓之限也. 言敎人者, 皆有不可易之法, 不容自貶以殉學者之不能也.

○ 구율은(彀率), 활을 당기는(彎弓之) 한계다(限也).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敎人者), 모두(皆) 바꿀 수 없는 법이 있고(有不可易之法), 스스로 폄하해서(自貶以) 배우는 사람이 못하는 것을 따르는 것을(殉學者之不能) 허용할 수 없다는(不容) 말이다(也).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군자인이불발 약여야 중도이립 능자종지)

군자는(君子) <활시위를> 당기기만 하고(引而) 쏘지 않으니(不發), 뛰이 나오는 듯하다(躍如也). 중도에 서면(中道而立), 능한 사람이(能者) 따른다(從之).”


引, 引弓也. 發, 發矢也. 躍如, 如踊躍而出也. 因上文彀率, 而言君子敎人, 但授以學之之法, 而不告以得之之妙, 如射者之引弓而不發矢, 然其所不告者, 已如踊躍而見於前矣. 中者, 無過不及之謂. 中道而立, 言其非難非易. 能者從之, 言學者當自勉也.

인은(引), 활을 당기는 것이다(引弓也). 발은(發), 화살을 쏘는 것이다(發矢也). 약여는(躍如), 뛰어서 나오는 것과 같다(如踊躍而出也). 윗글의 곡률을 구율을 따라(因上文彀率, 而) 군자가 사람을 가르칠 때(君子敎人), 다만(但) 배우는 법을(以學之之法) 전해주고(, 而) 얻는 오묘함을(以得之之妙) 일러주지 않으니(不告), 활 쏘는 사람이(射者之) 활을 당기고(引弓而) 화살을 쏘지 않는 것과(不發矢) 같고(如), 그러나(然) 그 일러주지 않은 것은(其所不告者), 이미(已) 뛰어서(如踊躍而) 앞에 나타난 것과 같다는(見於前) 말이다(矣). 중이란(中者),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것을(無過不及之) 말한다(謂). 중도에 서는 것은(中道而立),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다는(其非難非易) 말이다(言). 能者從之, 言學者當自勉也.


○ 此章言道有定體, 敎有成法; 卑不可抗, 高不可貶; 語不能顯, 黙不能藏.

○ 이 장은(此章) 도에(道) 정해진 체가 있고(有定體), 가르침에(敎) 이루어진 법이 있고(有成法); 낮은 것을(卑) 높일 수 없고(不可抗), 높은 것을(高) 폄하할 수 없고(不可貶); 말로(語) 드러낼 수 없고(不能顯), 침묵으로(黙) 감출 수 없다는(不能藏)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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