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34] 인은 물과 불보다 중요하다

by मोक्ष 2024. 10. 2.
반응형

子曰: “民之於仁也, 甚於水火.(민지어인야 심어수화)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수화 오견도이사자의 미견도인이사자야)

子曰: “백성이(民之) 인에 대해서는(於仁也), 물과 불보다 심하다(甚於水火). 물과 불은(水火), 내가(吾) 밟고서(蹈而) 죽은 사람을(死者) 보았지만(矣), 인을 밟고서(蹈仁而) 죽은 사람을(死者) 보지 못했다(未見也).”

民之於水火, 所賴以生, 不可一日無. 其於仁也亦然. 但水火外物, 而仁在己. 無水火, 不過害人之身, 而不仁則失其心. 是仁有甚於水火, 而尤不可以一日無也. 況水火或有時而殺人, 仁則未嘗殺人, 亦何憚而不爲哉? 

백성이(民之) 물과 불에 대해서는(於水火), 의지해서 사는 것이고(所賴以生), 하루라도 없을 수 없다(不可一日無). 그(其) 인에 대해서도(於仁也) 또한 그렇다(亦然). 다만(但) 물과 불은(水火) 외물이고(外物, 而) 인은 나에게 있다(仁在己). 물과 불이 없으면(無水火), 사람의 몸을(人之身) 해치는데 불과하지만(不過害, 而) 인하지 않으면(不仁則) 그 마음을 잃는다(失其心). 이것은(是) 인에(仁) 물과 불보다 심한 것이 있고(有甚於水火, 而) 더욱이(尤) 하루라도 없을 수 없는 것이다(不可以一日無也). 하물며(況) 물과 불에(水火) 혹(或) 때로(有時而) 사람을 죽이지만(殺人), 인은(仁則) 사람을 죽이지 않으니(未嘗殺人), 또한(亦) 어찌 꺼리고(何憚而) 하지 않겠는가(不爲哉)?

 

李氏曰: “此夫子勉人爲仁之語.” 下章放此.

李氏曰: “이것은(此) 부자께서(夫子) 사람들이(人) 인을 행하도록(爲仁) 권면한 말이다( 之語).” 아래 장도(下章) 이와 같다(放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