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自天子出;(천하유도 즉예악정벌자천자출) 天下無道, 則禮樂征伐自諸侯出.(천하무도 즉예약정벌자제후출)
孔子曰: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則) 예악과 정벌이(禮樂征伐) 천자로부터(自天子) 나오고(出); 천하에(天下) 도가 없으면(無道, 則) 예악과 정벌이(禮樂征伐) 제후로부터 나온다(自諸侯出).
先王之制, 諸侯不得變禮樂, 專征伐.
선왕의 제도에(先王之制), 제후는(諸侯) 예악을 바꿀 수 없고(不得變禮樂), 마음대로(專) 정벌할 수 없었다(征伐).
自諸侯出, 蓋十世希不失矣;(자제후출 개십세희불실의) 自大夫出, 五世希不失矣;(자대부출 오세희불실의) 陪臣執國命, 三世希不失矣.(배신집국명 삼세희불실의)
제후로부터 나오면(自諸侯出), 대개(蓋) 십 대 안에(十世) 잃지 않는 것이 드물고(希不失矣); 대부로부터 나오면(自大夫出), 오대 안에(五世) 잃지 않는 것이 드물고(希不失矣); 배신이(陪臣) 나라를 잡으면(執國命), 삼 대 안에(三世) 잃지 않는 것이 드물다(希不失矣).
陪臣, 家臣也. 逆理愈甚, 則其失之愈速. 大約世數, 不過如此.
배신은(陪臣), 가신이다(家臣也). 이치를 거스른 것이(逆理) 더욱 심하니(愈甚, 則) 그 잃는 것이(其失之) 더욱 빠르다(愈速). 대략(大約) 세대 수가(世數), 이와 같은 것을(如此) 넘지 못한다(不過).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천하유도 즉정부재대부)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則) 정치가(政) 대부에게 있지 않고(不在大夫),
言不得專政.
마음대로 정치할 수 없다는 말이다(言不得專政).
天下有道, 則庶人不議.”(천하유도 즉서인불의)
천하에 도가 있으면(天下有道, 則) 서인이(庶人) 의논하지 않는다(不議).”
上無失政, 則下無私議. 非箝其口使不敢言也.
위에서(上) 정치를 잘못하지 않으면(無失政, 則) 아래서(下) 사사로이 의논하는 일이 없다(無私議). 그 입을 막아(箝其口) 감히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使不敢言) 아니다(非也).
○ 此章通論天下之勢.
○ 이 장은(此章) 천하의 형세를(天下之勢) 통틀어 논했다(通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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