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계씨(季氏) 16-4] 익자삼우 손자삼우(益者三友 損者三友) / 유익한 벗과 손해가 되는 벗

by मोक्ष 2024. 10. 5.
반응형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익자삼우 손자삼우)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孔子曰: “도움이 되는 것은(益者) 세 부류의 벗이고(三友), 손해가 되는 것은(損者) 세 부류의 벗이다(三友). 정직한 사람을 벗하고(友直), 믿음직한 사람을 벗하고(友諒), 많이 들은 사람을 벗하면(友多聞), 유익하다(益矣).


友直, 則聞其過. 友諒, 則進於誠. 友多聞, 則進於明.

벗이 정직하면(友直, 則) 그 잘못을 듣는다(聞其過). 벗이 믿음직하면(友諒, 則) 성실함에 나아간다(進於誠). 벗이 많이 들었으면(友多聞, 則) 밝음에 나아간다(進於明).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편벽한 사람을 벗하고(友便辟), 겉치레만 번드르한 사람을 벗하고(友善柔), 언변만 능한 사람을 벗하면(友便佞), 손해다(損矣).”

 

* 善柔(선유): 성실()한 마음이 없고, 외면()만 유화()함.

* 便佞(편녕): 말로는 모든 일을 잘할 것 같이 하나 실상()이 없음.


○ 便, 習熟也. 便辟, 謂習於威儀而不直. 善柔, 謂工於媚悅而不諒. 便佞, 謂習於口語, 而無聞見之實. 三者損益, 正相反也.

○ 편은(便), 익숙함이다(習熟也). 편벽은(便辟), 겉치레에 익숙하고(習於威儀而) 정직하지 못한 것을(不直) 말한다(謂). 선유는(善柔), 아첨과 아양을 잘하지만(工於媚悅而)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을(不諒) 말한다(謂). 편녕은(便佞), 말에 능숙하지만(習於口語, 而) 듣고 본 것의 실제가 없는 것을(無聞見之實) 말한다(謂). 세 가지의(三者) 손익이(損益), 참으로(正) 서로 반대가 된다(相反也).


○ 尹氏曰: “自天子至於庶人, 未有不須友以成者. 而其損益有如是者, 可不謹哉?”

○ 尹氏曰: “천자로부터(自天子) 서인에 이르기까지(至於庶人), 모름지기(須) 벗으로 이루지 않은 사람이(友以成者) 있지 않다(未有). 그런데(而) 그 손익에(其損益) 이와 같은 것이 있으니(有如是者),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可不謹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