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제경공유마천사 사지왈 민무덕이칭언) 伯夷叔齊餓於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백이숙제아어수양지하 민도우금칭지)
제경공에게(齊景公) 말 4천 필이 있었는데(有馬千駟), 죽는 날(死之日), 백성 가운데(民) 덕을 칭송한 것이(德而稱焉) 없다(無). 백이와 숙제는(伯夷叔齊) 수양산 아래서(於首陽之下) 굶어 죽었는데(餓), 백성이(民) 지금에 이르기까지(到于今) 그들을 칭송한다(稱之).
駟, 四馬也. 首陽, 山名.
사는(駟), 말 네 필이다(四馬也). 수양은(首陽), 산 이름이다(山名).
其斯之謂與?(기사지위여)
그것은(其) 이것을(斯之) 말한 것인가(謂與)?
○ 胡氏曰: “程子以爲第十二篇錯簡 ‘誠不以富, 亦祗以異’, 當在此章之首. 今詳文勢, 似當在此句之上. 言人之所稱, 不在於富, 而在於異也.”
○ 胡氏曰: “정자는(程子) 제12편의 착간인(第十二篇錯簡) ‘성불이부 역지이이(誠不以富, 亦祗以異)’가, 마땅히(當) 이 장의 머리에 있어야 한다고(在此章之首) 여겼다(以爲). 지금(今) 글의 기세를 살펴보면(詳文勢), 마땅히(當) 이 구절의 위에(此句之上) 있어야 할 듯하다(似在). 사람이 칭송하는 것은(人之所稱), 부유함에 있지 않고(不在於富, 而) 다른 것에 있다는(在於異) 말이다(言也).”
愚謂此說近是, 而章首當有‘孔子曰’字, 蓋闕文耳. 大抵此書後十篇多闕誤.
내가 살피건대(愚謂) 이 설은(此說) 옳음에 가깝고(近是, 而) 머릿장에(章首) 마땅히(當) 공자왈 글자가 있어야 하고(有‘孔子曰’字), 대개(蓋) 궐문일 뿐이다(闕文耳). 대저(大抵) 이 책의(此書) 뒤 10편에는(後十篇) 궐문과 오기가 많다(多闕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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