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子曰: “鄕原, 德之賊也.”(향원 덕지적야)
子曰: “향원은(鄕原), 덕의 적이다(德之賊也).”
鄕者, 鄙俗之意. 原, 與愿同. 『荀子』原慤, 注讀作愿是也. 鄕原, 鄕人之愿者也. 蓋其同流合汙以媚於世, 故在鄕人之中, 獨以愿稱. 夫子以其似德非德, 而反亂乎德, 故以爲德之賊而深惡之. 詳見『孟子』末篇.
향은(鄕者), 비속하다는 뜻이다(鄙俗之意). 원은(原), 공손함과 같다(與愿同). 순자(『荀子』) 원각의(原慤), 주에(注) 원으로 되어 있는데(讀作愿) 이것이다(是也). 향원은(鄕原), 향인 가운데(鄕人之) 인자한 사람이다(愿者也). 대체로(蓋) 그 류를 같이하고(其同流) 더러움에 영합해서(合汙以) 세상에 아첨하고(媚於世), 그러므로(故) 향인의 가운데 있으면서(在鄕人之中), 홀로(獨) 인자하다고 일컬어진다(以愿稱). 부자는(夫子) 그 덕이 비슷하지만(其似德) 덕이아니라고 여겼고(以非德, 而) 도리어(反) 덕을 어지럽히고(亂乎德), 그러므로(故) 덕의 적으로 여기고(以爲德之賊而) 깊이 미워했다(深惡之). 맹자 마지막 편에(『孟子』末篇) 자세히 보인다(詳見).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 > 논어집주(論語集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집주(論語集注) 양화(陽貨) 17-15] 무소부지(無所不至) / 부귀에 뜻을 두면 하지 못할 짓이 없다 (0) | 2024.10.07 |
---|---|
[논어집주(論語集注) 양화(陽貨) 17-14] 도청도설(道聽塗說) / 길에서 들은 것으로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지 않는다 (0) | 2024.10.07 |
[논어집주(論語集注) 양화(陽貨) 17-12] 색려내임(色厲內荏) / 외모만 꾸며서 이름을 도둑질하는 무리가 있다 (0) | 2024.10.07 |
[논어집주(論語集注) 양화(陽貨) 17-11] 예운악운(禮云樂云) / 예와 악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0) | 2024.10.07 |
[논어집주(論語集注) 양화(陽貨) 17-10] 정장면립(正牆面立) / 시를 배우지 않으면 담장을 마주하고 선 것과 같다 (0) | 2024.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