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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대학장구(大學章句)32

[대학장구(大學章句) 독대학법(讀大學法) 2] 가장 먼저 대학을 정밀하게 읽어라 학자가 대학을 읽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을 정밀하게 읽어서 완전히 통하고 대강과 체계를 알아야만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묻거든(問) 대학에(大學) 조금 통해서(稍通) 바야흐로(方) 논어를(論語) 읽으려 하는데(要讀) 말하기를(曰) 우선(且) 그럴 수 없다(未可) 대학에(大學) 조금 통했으면(稍通) 바로(正好) 마음을 붙여(著心) 정밀하게 읽어야 한다(精讀) 예전에(前日) 읽을 때는(讀時) 앞은 보고(見得前) 뒷부분은(後面) 보지 못했으며(未見得) 뒤를 보았지만(見得後) 앞부분은(前面) 얻지 못했으나(未見得) 지금(今) 대강과(大綱) 체계를(體統) 알면(識得) 바로(正好) 면밀하게 보아야 하니(熟看) 이 책을 읽어서(讀此書) 공이 깊어지면(功深 則) 쓰.. 2023. 12. 9.
[대학장구(大學章句) 독대학법(讀大學法) 1] 대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대학(大學)'은 본래 '예기(禮記)'에 들어 있던 하나의 편명이고, 이것을 흔히 '고본대학'이라고 부른다. '고본대학'을 예기에서 끄집어내어 착간과 연문을 바로잡아 개정한 것이 '개정대학'이다. 처음 개정한 사람은 송대의 정이(程頤)와 정호(程顥) 형제다. 이것을 바탕으로 주희가 손을 보고 '대학장구'를 지었다. 주자가 말하기를(朱子曰) 논어와 맹자는(語孟) 일을 따라서(隨事) 묻고 답하여(問答) 골자를 알기(見要領) 어렵다(難). 오직(惟) 대학(大學)은 바로(是) 증자가(曾子) 공자가(孔子) 고인이(古人) 학문하는(爲學之) 큰 방법을(大方) 말한 것을(說) 서술한 것이요(述) 그리고(而) 문인(門人)이 또(又) 전술해서(傳述以) 그 뜻을(其旨) 밝힌 것이다(明). 앞뒤가(前後) 서로 잇따르고(相因)..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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