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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394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4] 선배와 후배의 차이 大要前輩作事, 多周詳.(대요전배작사 다주상) 後輩作事, 多闕略.(후배작사 다궐략)대체로(大要) 선배들이(前輩) 일을 한 것에는(作事), 주밀하고 상세한 것이 많다(多周詳). 후배들이 일을 한 것에는(後輩作事), 빠지고 생략한 것이 많다(多闕略). * 闕略(궐략), 缺略(결략): 빼고 생략(省略)함. * 大要(대요), 大抵(대저): 대체(大體)로 보아서. [集解] 大要, 猶言大抵. [增註] 周則無闕, 詳則不略. 用心勤密, 則作事多周詳, 用心踈怠, 則作事多闕略.[集解] 대요는(大要), 대저를 말한 것과 같다(猶言大抵). [增註] 널리 하면서(周則) 빠뜨리는 것이 없고(無闕), 상세하면서(詳則) 간략하지 않다(不略). 마음을 쓰는 것이(用心) 부지런하고 치밀하면(勤密, 則) 일은 하는 것에(作事) 주밀하고 상..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3] 무공인지악(無攻人之惡) - 자기 자신의 악을 먼저 다스려라 攻其惡, 無攻人之惡.(공기악 무공인지악) 日夜且自點檢, 絲毫不盡, 則慊於心矣.(일야차자점검 사호부진 즉혐어심의) 豈有工夫點檢他人也.(기유공부점검타인야)자기 악을 다스리고(攻其惡), 남의 악을 다스리지 말아라(無攻人之惡). 밤낮으로(日夜) 또(且) 스스로(自) 점검해서(點檢), 조금이라도(絲毫) 다하지 못했다면(不盡, 則)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慊於心矣). 어찌(豈) 공부에(工夫) 남을 점검하는 일이 있겠는가(有點檢他人也). [集說] 陳氏曰攻, 專治也, 攻其惡無攻人之惡, 孔子之言也. 盖, 發語辭. 士之檢身, 一念之惡, 未盡去, 卽有愧於心矣, 何暇責人哉?[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공은(攻), 오로지 하나에 힘쓰는 것이고(專治也), 공기악무공인지악은(攻其惡無攻人之惡), 공자의 말이다(孔子之言也)..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2] 이회기상(理會氣象) - 기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呂滎公嘗言,(여영공상언) 後生初學, 且須理會氣象.(후생초학 차수이회기상) 氣象好時, 百事是當.(기상호시 백사시당) 氣象者, 辭令容止輕重疾徐, 足以見之矣.(기상자 사령용지경중질서 족이견지의) 不惟君子小人, 於此焉分. (불유군자소인 어차언분) 亦貴賤壽夭之所由定也.(역귀천수요지소유정야)여영공이(呂滎公) 일찍이 말하길(嘗言), 후배(後生) 초학자들은(初學), 또한 모름지기(且須) 기상을 바로잡아야 한다(理會氣象). 기상이(氣象) 좋을 때는(好時), 모든 일이(百事) 바르고 마땅하다(是當). 기상이란(氣象者), 말과 행동의(辭令容止) 가볍고 무거움(輕重) 빠르고 천천히 함에서(疾徐), 그것을 볼 수 있다(足以見之矣). 군자와 소인이(君子小人), 여기에서(於此) 나누어질 뿐만 아니라(不惟焉分), 또한(亦) 귀천과 ..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1]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해라 范忠宣公戒子弟曰,(범충선공계자제왈) 人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爾曹但常以責人之心責己, 恕己之心恕人, 不患不到聖賢地位也.(이조단상이책인지심책기 서기지심서인 불환부도성현지위야)범충선공이(范忠宣公) 자제를 경계하며 말하길(戒子弟曰), 사람이(人) 비록(雖) 지극히 어리석더라도(至愚), 남을 꾸짖는 것이라면(責人則) 밝고(明), 비록(雖) 총명함이 있더라도(有聰明), 자기를 용서하는 것이라면(恕己則) 어둡다(昏). 너희들이(爾曹) 다만(但) 늘(常)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以責人之心) 자기를 꾸짖고(責己),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恕己之心) 남을 용서하면(恕人), 성현의 지위에(聖賢地位) 이르지 못할 것을(不到)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不患也). [集說] 陳氏..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0] 학자가 예의를 버릴 수 없다 橫渠先生曰, 學者捨禮義, 則飽食終日, 無所猷爲, 與下民一致.(학자사예의 즉포식종일 무소유위 여하민일치) 所事不踰衣食之間, 燕遊之樂耳.(소사불유의식지간 연유지락이)횡거 선생이 말하길(橫渠先生曰), 학자가(學者) 예의를 버리면(捨禮義, 則) 배불리 먹는 것으로(飽食) 하루를 보내고(終日), 도모하고 하는 일이 없어서(無所猷爲), 하등 사람과(與下民) 같아지게 된다(一致). 일삼는 것이(所事) 의식의 사이와(衣食之間), 잔치하고 노는 즐거움을(燕遊之樂) 넘지 못할 뿐이다(不踰耳). [集說] 陳氏曰捨, 棄也. 猷爲, 謀猷作爲也. 一致, 猶言同歸. 踰, 過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사는 버림이다(捨, 棄也). 유위는(猷爲), 도모하고(謀猷) 행하는 것이다(作爲也). 일치는(一致), 같은 곳으로 돌아간다.. 2024. 12. 11.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9] 인유삼불행(人有三不幸) - 사람의 세 가지 불행 伊川先生言, 人有三不幸.(이천선생왈 인유삼불행) 少年登高科, 一不幸.(소년등고과 일불행) 席父兄弟之勢, 爲美官, 二不幸.(석부형제지세 위미관 이불행) 有高才能文章, 三不幸也.(유고재능문장 삼불행야)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言), 사람에게(人) 불행한 것이 셋 있다(有三不幸). 어려서(少年) 우수하게 과거에 급제한 것이(登高科), 첫 번째 불행이다(一不幸). 부형의 권세에 의지해서(席父兄弟之勢), 좋은 벼슬을 하는 것이(爲美官), 두 번째 불행이다(二不幸). 높은 재능과 문장이 있는 것이(有高才能文章), 세 번째 불행이다(三不幸也). [增註] 幸, 猶慶也. 少年登高科者, 學未優, 藉勢爲美官者, 人不稱, 有高才能文章者, 恒無德以將之, 此三者, 皆不足以致遠. 故謂之不幸.[增註] 행은 경사와 같다(幸, 猶慶也.. 2024. 12. 11.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8] 이천 선생의 경계하는 말 伊川先生曰, 顔淵問克己復禮之目.(이천선생왈 안연문극기복례지목) 孔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공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안연이(顔淵) 극기복례의 조목을 물었다(問克己復禮之目).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예가 아니면(非禮) 보지 말고(勿視),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非禮勿動)라고 했다.  [集說] 朱子曰克, 勝也, 己, 謂身之私欲也. 復, 反也, 禮者, 天理之節文也. 目, 條件也. 非禮者, 己之私也. 勿者, 禁止之辭, 是, 人心之所以爲主而勝私復禮之機也.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극은 이김이고(克, 勝也), 기는(己), 자신의 사욕을 말한다(謂身之私欲.. 2024. 12. 10.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7] 사람이 몸을 봉양하는 것과 마음을 봉양하는 것 人於外物奉身者, 事事要好.(인어외물봉신자 사사요호) 只有自家一箇身與心, 却不要好.(지유자가일개신여심 각불요호) 苟得外物好時, 却不知道自家身與心, 已自先不好了也.(구득외물호시 각부지도자가신여심 이자선불호료야)사람이(人) 외물로 몸을 봉양하는 것에 대해서는(於外物奉身者), 일마다(事事) 좋게 하려고 한다(要好). 단지(只) 자신의(自家) 한 몸과 마음에 있어서는(有一箇身與心), 도리어(却) 좋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不要好). 진실로(苟) 외물이 좋은 것을 얻었을(得外物好) 때는(時), 도리어(却) 자신의 몸과 마음이(自家身與心), 이미(已) 스스로 먼저(自先) 좋지 않게 되는 것을(不好了) 알지 못한다(不知道也). [集說] 陳氏曰外物之奉身者, 如飮食衣服宮室之類. 身不外, 謂身不檢, 心不好, 謂心不收.[集說..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6] 군자장경일강(子莊敬日彊) - 장엄하고 공경하면 날로 강해진다 伊川先生甚愛表記, 君子莊敬日彊, 安肆日偸之語.(이천선생심애표기 군자장경일강 안사일투지어) 盖常人之情, 纔放肆, 則日就曠蕩, 自檢束, 則日就規矩.(개상인지정 재방사 즉일취광탕 자검속 즉일취규구)이천선생은(伊川先生) 표기의(表記), 군자가(君子) 장엄하고 공경하면(莊敬) 날로 강해지고(日彊), 안일하고 방자하면(安肆日) 날로 게을러진다는 말을(偸之語) 매우 좋아했다(甚愛). 대체로(盖) 보통사람의 정은(常人之情), 조금이라도(纔) 안일하고 방자하면(放肆, 則) 날로(日) 방탕한 데로 나아가고(就曠蕩), 스스로 검속하면(自檢束, 則) 날로 법도로 나아간다(日就規矩). [集解] 表記, 禮記篇名. 偸, 惰也. 周氏曰莊敬, 可以言君子, 安肆, 亦言君子者, 盖謂雖爲君子, 果莊敬則日入於彊, 或安肆則日入於偸矣.[集解]..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5] 정제엄숙(整齊嚴肅) - 외면이 정돈되고 엄숙하면 내면이 전일해진다 伊川先生曰, 只整齊嚴肅, 則心便一.(이천선생왈 지정제엄숙 즉심편일) 一則自無非辟之干.(일즉자무비벽지간)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다만(只) 정돈하여 가지런하고(整齊) 엄숙하면(嚴肅, 則) 마음이(心) 바로 하나가 된다(便一). 하나가 되면(一則) 스스로(自) 그릇되고 편벽한(非辟之) 침범이(干) 없다(無).  * 整齊(정제): 정돈(整頓)하여 가지런히 함. [集解] 整齊嚴肅, 如正衣冠尊瞻視之類. 一, 專一也. [增註] 盧氏曰外面, 整齊嚴肅, 則內面便一, 內面一, 則外面, 便無非辟之干.[集解] 정제엄숙은(整齊嚴肅), 의관을 바르게 하고(正衣冠) 시선을 존엄하게 하는 것과 같은(如尊瞻視之) 류다(類). 일은(一), 전일이다(專一也). [增註] 노씨가 말하길(盧氏曰) 외면이(外面), 정제엄숙하면(整齊..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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