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3] 선침온석(扇枕溫席) - 왕탄이 부모를 모신 정성
晉西河人王延事親色養.(진서하인왕연사친색양)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隆冬盛寒, 體常無全衣, 而親極滋味.(하즉선침석 동즉이신온피 융동성한 체상무전의 이친극자미)진나라 서하 사람(晉西河人) 왕연이(王延) 온화한 안색으로(色養) 부모를 모셨다(事親). 여름이면(夏則) 베개와 자리에(枕席) 부채질하고(扇), 겨울이면(冬則) 몸으로(以) 이불을 덥히고(身溫被), 한겨울 추위에도(隆冬盛寒), 자신에게(體) 늘(常) 완전한 옷이 없었지만(無全衣, 而) 부모에게는(親) 맛있는 음식을 극진하게 했다(極滋味). * 扇枕溫席(선침온석): ‘부채질로 시원하게,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한다.’라는 뜻으로,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를 다함. * 隆冬(융동): 추위가 지독(至毒)한 겨울. [集解] 西河, 縣名. 延, 字延元...
2024. 12. 20.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1] 계모를 친어머니처럼 모신 왕상
王祥性孝.(왕상성호) 蚤喪親, 繼母朱氏不慈, 數譖之.(조상친 계모주씨부자 삭참지) 由是失愛於父, 每使掃除牛下, 祥愈恭謹, 父母有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유실애어부 매사소제우하 상유공근 부모유질 의불해대 탕약필친상) 母嘗欲生魚. 時天寒冰凍, 祥解衣, 將剖冰求之.(모상욕생어 시천한빙동 상해의 장부빙구지) 冰忽自解, 雙鯉躍出, 持之而歸, 母又思黃雀炙, 復有雀數十, 飛入其幕, 復以供母.(빙홀자해 쌍리약출 지지이귀 모우사황작자 부유작수십 비입기막 부이공모) 鄕里警嘆, 以爲孝感所致.(향리경탄 이위효감소치) 有丹柰結實, 母命守之, 每風雨祥輒抱樹而泣, 其篤孝純至如此.(유단금결실 모명수지 매풍우상첩포수이읍 기독효순지여차)왕상의 성품이(王祥性) 효성스러웠다(孝). 일찍(蚤) 어머니를 잃고(喪親), 계모 주씨가(繼母朱氏..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0] 설포가 부모와 형제를 모신 이야기
薛包好學篤行.(설포호학독행) 父娶後妻而憎包, 分出之, 包日夜號泣不能去.(부취후처이증포 분출지 포일야호흡불능거) 至被毆杖, 不得已廬于舍外, 旦入而灑掃,(지피구장 부득이려우사외 단입이소쇄) 父怒, 又逐之, 乃廬於里門, 晨昏不廢.(부노우축지 내려어리문 신혼불폐) 績歲餘父母慚而還之. 後服喪過哀.(적세여부모참이환지 후복상과애)설포가(薛包) 배우기를 좋아하고(好學) 행실을 돈독하게 했다(篤行). 아버지가(父) 후처에게 장가들어(娶後妻而) 포를 미워했고(憎包), 분가하여(分) 내보내니(出之), 포가(包) 밤낮으로 울며(日夜號泣) 떠나지 못했다(不能去). 지팡이로 매질을 당함에 이르러(至被毆杖), 어쩔 수 없이(不得已) 집 바깥에(于舍外) 오두막을 짓고(廬), 아침에 들어가서(旦入而) 물 뿌리며 마당 쓸자(灑掃), ..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9] 강혁이 어머니를 모시는 효성
江革少失父, 獨與母居.(강혁소실부 독여모거) 遭天下亂, 盜賊並起, 革負母逃難, 備經險阻, 常採拾以爲養.(조천하란 도적병기 혁부모도난 비경험조 상채습이위양) 數遇賊, 或劫欲將去, 革輒悌泣求哀, 言有老母.(삭도적 혹겁욕장거 혁첩체읍구애 언유노모) 辭氣愿款, 有足感動人者.(사기원관 유족감동인자) 賊以是不忍犯之, 或乃指避兵之方.(적이시불인범지 혹내지피병지방) 遂得俱全於難.(수득구전어난)강혁이(江革) 어려서(少) 아버지를 잃고(失父), 홀로(獨) 어머니와 함께(與母) 살았다(居). 천하의 난리를 만나(遭天下亂), 도적이(盜賊) 함께 일어나니(並起), 강혁이(革) 어머니를 업고(負母) 난을 피해 도망가서(逃難), 험난 곳을(險阻) 두루 지나며(備經), 늘(常) 캐고 주워서(採拾以) 봉양했다(爲養). 자주(數) 도적..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8] 순순유서(循循有序) - 대학의 가르침에 순서가 있다
明道先生敎人, 自致知至於知止, 誠意至於平天下, 灑掃應對至於窮理盡性, 循循有序.(자치지지어지지 성의지어평천하 쇄소응대지어궁리진성 순순유서)명도 선생이(明道先生) 사람을 가르칠 때(敎人), 치지로부터(自致知) 지지에 이르게 하고(至於知止), 성의로부터(誠意) 평천하에 이르게 하며(至於平天下), 쇄소응대로부터(灑掃應對) 궁리진성에 이르게 했으니(至於窮理盡性), 차례대로(循循) 순서가 있다(有序). [集說] 朱子曰致知, 推極吾之知識, 欲其所知無不盡也, 知止云者, 物格知至, 而於天下之事, 皆有以知其至善之所在, 是則吾所當止之地也. 誠意者, 實其心之所發, 欲其必自慊而無自欺也, 意不自欺, 則心之本體, 物不能動, 而無不正矣, 心得其正, 則身之所處不至陷於所偏, 而無不修矣, 身無不脩, 則推之家國天下, 亦擧而措之耳, 此, ..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7] 여씨향약(呂氏鄕約)
藍田呂氏鄕約曰, 凡同約者, 德業相勸.(남전여씨향약왈 범동약자 덕업상권)남전 여씨의(藍田呂氏) 향약에서 이르길(鄕約曰), 무릇(凡) 함께 약속한 사람은(同約者), 덕행과 학업을(德業) 서로 권면한다(相勸). [集解] 藍田, 縣名, 在今西安府. 呂氏, 兄弟四人, 長, 大忠, 次, 大防大均大臨. 鄕約, 與鄕人約誓也. 勸, 勉也. 本註, 德, 謂見善必行, 聞過必改, 能治其身, 能治其家, 能事父兄, 能敎子弟, 能御僮僕, 能事長上, 能睦親故, 能擇交游, 能守廉介, 能廣施惠, 能受寄託, 能救患難, 能規過失, 能爲人謀, 能爲衆集事, 能解鬪爭, 能決是非, 能興利除害, 能居官擧職. 業, 謂居家則事父兄敎子弟待妻妾, 在外則事長上接朋友敎後生御僮僕, 至於讀書治田營家濟物, 如禮樂射御書數之類, 皆可爲之. 非此之類, 皆爲無益. [..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6] 학교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伊川先生看詳學制.(이천선생간상학제) 大槪以爲學校, 禮義相先之地, 而月使之爭, 殊非敎養之道.(대개이위학교 예의상선지지 이월사지쟁 수비교양지도) 請改試爲課, 有所未至, 則學官召而敎之, 更不考定高下.(청개시위과 유소미지 즉학관소이교지 갱불고정고하)이천 선생이(伊川先生) 학제를 자세히 살펴 정했다(看詳學制). 대개(大槪) 학교는(以爲學校), 예의를 서로 다투는 곳이니(禮義相先之地, 而) 월마다(月) 그들을 다투게 하는 것은(使之爭), 다만(殊) 교양의 도리가 아니다(非敎養之道). 청컨대(請) 시험을 고치고(改試) 과정을 만들어서(爲課), 이르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有所未至, 則) 학관이 불러서(學官召而) 가르치고(敎之), 다시(更) 고하를 정하지 말아야 한다(不考定高下). [集說] 陳氏曰伊川, 嘗充崇政殿說..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5] 정풍속득현재(正風俗得賢才) - 천하를 다스리는 근본
明道先生言於朝曰, 治天下, 以正風俗得賢才, 爲本.(명도선생언어조왈 치천하 이정풍속득현재 위본)명도선생이(明道先生) 조정에서 말하길(言於朝曰),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治天下), 풍속을 바르게 하고(正風俗) 현재를 얻는 것을(以得賢才), 근본으로 삼는다(爲本)라고 했다. [集說] 方氏曰君上所化, 謂之風, 民下所習, 謂之俗. 陳氏曰賢, 有德者, 才, 有能者. 吳氏曰治天下, 固以是二者爲本, 然得賢才, 則可以正風俗, 是則得賢才又爲正風俗之本也. [集說] 방씨가 말하길(方氏曰) 임금이(君) 위에서(上) 교화하는 것을(所化), 풍이라 하고(謂之風), 백성이(民) 아래에서 익히는 것을(下所習), 속이라 한다(謂之俗).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현은(賢), 덕이 있는 사람이고(有德者), 재는(才),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4] 안정선생의 행동거지
安定先生胡瑗, 字翼之.(안정선생호원 자익지) 患隋唐以來, 仕進尙文辭而遺經業, 苟趨祿利.(환수당이래 사진상문사이유경업 구추녹리) 及爲蘇湖二州敎授, 嚴條約, 以身先之,(급위소호이주교수 엄약조 이신선지) 雖大暑, 必公服終日, 以見諸生, 嚴師弟子之禮, 解經至有要義, 懇懇爲諸生, 言其所以治己, 而後治乎人者.(수대서 필공복종일 이견제생 엄사제자지례 해경지유요의 간간위제생 언기소이치기 이후치호인자) 學徒千數. 日月刮劘, 爲文章, 皆傅經義, 必以理勝, 信其師說, 敦尙行實.(학도천수 일월마괄 위문장 개부경의필이리승 신기사설 돈상행실) 後爲太學, 四方歸之. 庠舍不能容.(후위태학 사방귀지 서사불능용)안정 선생(安定先生) 호원은(胡瑗), 자가 익지이다(字翼之). 수당 이래로(患隋唐以來), 벼슬에 나아간 사람들이(仕進) 문장을..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