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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394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4] 구구이회(句句理會) - 중용을 읽는 방법 橫渠先生曰, 中庸文字輩, 直須句句理會過, 使其言互相發明.(중용문자배 직수구구이회과 사기언호상발명)횡거 선생이 말하길(橫渠先生曰), 중용의(中庸) 문자들은(文字輩), 다만(直) 모름지기(須) 글귀마다(句句) 이해하고(理會) 지나가서(過), 그 말이(其言) 서로(互相) 발명하도록 해야 한다(使發明). [集解] 朱子曰張子此言, 眞讀書之要法, 不但可施於中庸也. 熊氏曰一句, 有一句之義, 其初, 須是逐句理會. 然一書前後之言, 皆互相相發, 又必參互考之, 方見大指也.[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장자의 이 말은(張子此言), 참으로(眞) 책을 읽는(讀書之) 중요한 방법이니(要法), 다만 중용에 적용할 뿐만이 아니다(不但可施於中庸也). 웅씨가 말하길(熊氏曰) 일구는(一句), 일구의 뜻이 있고(有一句之義), 그 처음에(..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3] 성인의 말을 오늘 내가 들은 것으로 여겨라 讀論語者, 但將弟子問處, 便作己問, 將聖人答處, 便作今日耳聞, 自然有得.(독논어자 단장제자문처 갱작기문 장성인답처 갱작금일이문 자연유득) 若能於論孟中, 深求玩味, 將來涵養, 成甚生氣質.(약능어논맹중 심구완미 장래함양 성심생기질)논어를 읽는 사람은(讀論語者), 다만(但) 제자들이 물은 것을(弟子問處) 가져다가(將), 다시(便) 자기 질문으로 하고(作己問), 성인이 답한 것을 가져다가(將聖人答處), 다시(便) 오늘 귀로 들은 것으로 삼으면(作今日耳聞), 저절로(自然)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有得). 만약(若) 논어와 맹자 가운데서(能於論孟中), 깊이 찾고(深求) 완미해서(玩味), 가져다가(將來) 함양한다면(涵養), 매우 살아 있는 기질을 이룰 것이다(成甚生氣質). [集解] 朱子曰孔門問答, 曾子聞得之言, 顔.. 2024. 12. 1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2] 숙독완미(熟讀玩味) - 논어와 맹자 두 편은 숙독하고 완미해서 체득해야 한다 凡看語孟, 且須熟讀玩味, 將聖人之言語, 切己.(범간어맹 차수숙독완미 장성인지언어 절기) 不可只作一場話說. (불가지작일장화설) 看得此二書, 切己, 終身儘多也.(간득차이서 절기 종신진다야)논어와 맹자를 볼 때(凡看語孟), 우선(且) 모름지기(須) 숙독하고(熟讀) 완미해서(玩味), 성인의 말을 가져다가(將聖人之言語), 자기에게 절실하게 해야 한다(切己). 다만(只) 하나의 이야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不可作一場話說). 이 두 책을 읽어서(看得此二書), 자기에게 절실하게 하면(切己), 종신토록(終身) 다할 것이 많다(儘多也).  * 熟讀(숙독): 글을 익숙하게 잘 읽음, 글의 뜻을 잘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읽음. [集解] 朱子曰論語一書, 無所不包而其示人者莫非操存涵養之要, 孟子七篇, 無所不究而其示人者類多體.. 2024. 12. 1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1] 입덕지문(入德之門) - 대학은 덕에 들어가는 문이다 伊川先生曰, 大學孔氏之遺書, 而初學入德之門也. 於今可見古人爲學次第者, 獨賴此篇之存, 而其他則未有如論孟者. 故學者必由是而學焉, 則庶乎其不差矣.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대학은(大學) 공씨가(孔氏之) 남긴 책이고(遺書, 而) 초학자가(初學) 덕에 들어가는(入德之) 문이다(門也). 지금에(於今) 옛사람이(古人) 배움의 차례로 삼은 것을(爲學次第) 볼 수 있는 것이니(可見者), 오직(獨) 이 책이 보존된 것에(此篇之存) 의지하고(賴, 而) 그 다른 것은(其他則) 논어와 맹자만한 것이 있지 않다(未有如論孟者). 그러므로(故) 학자는(學者) 반드시(必) 이것을 따라(由是而) 배운다면(學焉, 則) 거의(庶乎)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其不差矣). [集說] 陳氏曰大學之書,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 孔子誦而傳之, 以詔.. 2024. 12. 1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0]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배움이다 顔氏家訓曰, 夫所以讀書學問, 本欲開心明目, 利於行耳.(안씨가훈왈 부소이독서학문 본욕개심명목 이어행이)안씨가훈에 이르길(顔氏家訓曰), 무릇(夫) 책을 잃고(讀書) 학문하는(學問) 까닭은(所以), 본래(本) 마음을 열고 눈을 밝혀서(開心明目), 행실에(於行) 이롭게 하려는 것일 뿐이다(欲利耳). [集解] 熊氏曰夫學, 在乎知行二者而已, 能知而不能行, 與不學同. 然欲行之, 必先知之也. 故必讀書學問, 開心明目而後, 可利於行耳.[集解] 웅씨가 말하길(熊氏曰) 배움이란(夫學), 지와 행 두 가지에(乎知行二者) 있을 뿐이고(在而已), 잘 알지만(能知而) 잘 행하지 못하는 것은(不能行), 배우지 않은 것과(與不學) 같다(同). 그러나(然) 행하려고 하면(欲行之), 반드시(必) 먼저 알아야 한다(先知之也). 그러므로(故).. 2024. 12. 1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9] 왕이불반(往而不返) - 학문으로 벼슬을 구하는 마음 胡子曰, 今之儒者, 移學文藝干仕進之心,(호자왈 금지유자 사학문예간사진지심) 以收其放心, 而美其身, 則何古人之不可及哉.(이수기방심 이미기신 즉하고인지불가급재) 父兄以文藝令其子弟, 朋友以仕進相招,(부형이문예영기자제 붕우이사진상초) 往而不返, 則心始荒而不治, 萬事之成, 咸不逮古先矣.(왕이불반 즉심시황이불치 만사지성 함불체고선의)호자가 말하길(胡子曰), 지금의(今之) 유자들은(儒者), 문예를 배워(學文藝) 벼슬에 나가려는 마음을(干仕進之心), 그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以收其放心, 而) 그 몸을 아름답게 하는 것으로(美其身) 옮긴다면(移, 則) 어찌(何) 옛사람에게(古人之) 미치지 못하겠는가(不可及哉). 부형이(父兄) 문예로(以文藝) 그 자제에게 명하고(令其子弟), 붕우가(朋友) 벼슬에 나가는 것으로(以仕進) 서.. 2024. 12. 14.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8]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 范益謙座右戒曰,(범익겸좌우계왈) 一不言朝廷利害邊報差除.(일불언조정이해변보차제) 二不言州縣官員長短得失.(이불언주현관원장단득실) 三不言衆人所作過惡之事.(삼불언중인소작과오지사) 四不言仕進官職趨時附勢.(사불언사진관직추시부세) 五不言財利多少厭貧求富.(오불언재리다소염빈구부) 六不言淫媟戱慢評論女色.(육불언음설희만논평여색) 七不言求覓人物干索酒食.(칠불언구멱인물간색주식)범익겸의(范益謙) 좌우계에서 말하길(座右戒曰), 첫째(一) 조정의 이해와(朝廷利害) 변방의 보고(邊報) 벼슬의 임명을(差除) 말하지 않는다(不言). 둘째(二) 주현 관원의(州縣官員) 장단점과 득실을(長短得失) 말하지 않는다(不言). 셋째(三) 여러 사람이(衆人所) 잘못을 저지른 일을(作過惡之事) 말하지 않는다(不言). 넷째(四) 관직에 나아가(仕進官職) .. 2024. 12. 1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7] 담박방호(淡薄方好) - 대장부라고 부를만하다 胡文定公曰, 人須是一切世味, 淡薄方好, 不要有富貴相.(인수시일절세미 담박호방 불요유부귀상) 孟子謂, 堂高數仞,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不爲.(당고루인 식전방장 시첩수백인 아득지불위) 學子須先除去此等.(학자수선제거차등) 常自激昻, 便不到墜墮.)상자격호문정공이 말하길(胡文定公曰), 사람은(人) 마땅히(須是) 일체의 세미가(一切世味), 담박하고(淡薄) 호방해야 하니(方好), 부귀의 기상이 있을(有富貴相) 필요가 없다(不要). 맹자가 이르길(孟子謂), 당의 높이가(堂高) 몇 길이나 되고(數仞), 음식이(食) 앞에(前) 사방 한 길이나 있고(方丈), 시중드는 첩이(侍妾) 수백 명이라도(數百人), 내가 뜻을 얻더라도(我得志) 하지 않을 것이다(不爲). 학자는(學子) 모름지기(須) 먼저(先) 이런 것들을 없애야.. 2024. 12. 1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6] 언필충신(語必忠信) - 말과 행동은 바르게 한다 張思叔座右銘曰, 凡語必忠信, 凡行必篤敬, 飮食必愼節, 字畵必楷正,(장사숙좌우명왈 범어필충신 범행필독경 음식필신절 자획필해정)장사숙의(張思叔) 좌우명에서 말하길(座右銘曰), 무릇(凡) 말은(語) 반드시(必) 진실하고 믿음직스럽게 하고(忠信), 행동은(凡行) 반드시 돈독하고 공경스럽게 하고(必篤敬), 먹고 마시는 것은(飮食) 반드시 구차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지 않고(必愼節), 글자회 획은(字畵) 반드시 또렷하고 바르게 하며(必楷正),  [集說] 陳氏曰思叔, 名繹, 河南人, 伊川弟子. 銘者, 自警之辭. 愼, 謂不苟食, 節, 謂不恣食. 楷, 謂不草率, 正, 謂不偏邪.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사숙은(思叔), 이름이 역이고(名繹), 하남 사람이며(河南人), 이천의 제자다(伊川弟子). 명이란(銘者), 자기..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5] 은수분명(恩讎分明) -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말아라 恩讎分明此四者, 非有道者之言也.(은수분명차사자 비유도자지언야) 無好人三字, 非有德者之言也. 後生戒之.(무호인삼자 비유덕자지언야 후생계지)은혜와 원수를(恩讎) 분명히 한다(分明)라는 이(此) 네 글자는(四者), 도를 가진 사람의(有道者之) 말이(言) 아니다(非也). 좋은 사람이 없다라는(無好人) 세 글자는(三字), 덕을 가진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다(非有德者之言也). 후배들은(後生)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戒之).  * 恩讎(은수), 恩怨(은원): 은혜와 원한. [集解] 孔子曰以德報德, 以直報怨, 若有怨, 必思報復, 豈有道者哉? 孟子云人性皆善, 人皆可以爲堯舜, 若鄙薄當世, 以爲無好人, 豈有德者哉? 此後生小子當戒也.[集解]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덕으로 덕을 갚고(以德報德), 곧음으로 원한을 갚으며(以直報怨)..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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