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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39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3] 위충여효(爲忠與孝) - 배움은 충과 효를 실천하려는 것이다 唐陽城爲國子司業, 引諸生告之曰, 凡學者, 所以學爲忠與孝也. 諸生有久不省親者乎. 明日謁城還養者, 二十輩. 有三年不歸侍者, 斥之.당나라(唐) 양성이(陽城) 국자사업이 되어(爲國子司業), 여러 학생을 이끌고(引諸生) 일러 말하길(告之曰), 무릇(凡) 배움이란(學者), 충과 효를 배우는 것이다(所以學爲忠與孝也). 여러 학생 가운데(諸生) 오랫동안(久) 부모를 살피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有不省親者乎)라고 했다. 다음날(明日) 양성을 뵙고(謁城) 돌아가 봉양하려는 사람이(還養者), 20여 명이었다(二十輩). 3년 동안(三年) 돌아가 모시지 않은 사람이 있어(有不歸侍者), 그를 내쫓았다(斥之). [集說] 吳氏曰城, 字元宗, 定州人. 謁, 告也. 斥, 擯斥之也.[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성은 자가 원종이고 정..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2] 장온지가 딸른 가르치는 법 呂滎公長夫人, 待制諱昷之之幼女也.(여영공장부인 대제휘온지지유녀야) 最鍾愛, 然, 居常至微細事, 敎之必有法度.(최종애연 거상지미세사 교지필유법도) 如飮食之類, 飯羹許更益, 魚肉不更進也.(여음식지류 반갱허갱익 어육불갱진야) 時張公已爲待制河北都轉運使矣. 여영공의(呂滎公) 장부인은(長夫人), 대제 휘 온지의(待制諱昷之之) 작은딸이다(幼女也). 가장 사랑을 받았지만(最鍾愛), 그러나(然), 평소에(居常) 미세한 일에 이르러서는(至微細事), 가르치는 것에(敎之) 반드시(必) 법도가 있었다(有法度). 먹고 마시는 일과 같은 것에서(如飮食之類), 밥과 국은(飯羹) 다시 더 먹는 것을 허락했지만(許更益), 물고기와 고기는(魚肉) 다시 먹지 못하도록 했다(不更進也). 당시(時) 장공이(張公) 이미(已) 대제로(爲待制) 하..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1] 정헌공이 아들을 키운 방법 [集說] 此篇, 紀漢以來賢者所行之善行, 以實立敎明倫敬身也. 凡八十一章.[集說] 이 편은(此篇), 한나라 이래(漢以來) 현자가(賢者) 행한 선행을(所行之善行) 기록한 것이고(紀), 이것으로(以) 입교와 명륜, 경신을(立敎明倫敬身) 실증한 것이다(實也). 모두 81장이다(凡八十一章). 呂滎公名希哲, 字原明. 申國正獻公之長子.(여영공명희철 자원명 신국정헌공지장자) 正獻公居家, 簡重寡黙, 不以事物經心,(정헌공거가 간중과묵 불이사물경심) 而申國夫人, 性嚴有法度, 雖甚愛公, 然, 敎公, 事事循蹈規矩.(이신국부인 성엄유법도 수심애공 연교공 사사순도규구)영영공은(呂滎公) 이름이 희철이고(名希哲), 자는 원명이다(字原明). 신국(申國) 정헌공의 장자다(正獻公之長子). 정헌공이(正獻公) 집에 머물 때(居家), 간소하고(簡..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91] 도지불명(道之不明) - 이단이 도를 해친다 明道先生曰, 道之不明, 異端害之也.(도지불명 이단해지야) 昔之害, 近而易知, 今之害, 深而難辨.(석지해 근이이지 금지해 심이난변) 昔之惑人也, 乘其迷暗, 今之入人也, 因其高明.(석지혹인야 승기미암 금지입인야 인기고명)명도 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도가(道之) 밝지 않은 것은(不明), 이단이(異端) 해치기 때문이다(害之也). 옛날의 해침은(昔之害), 천근하고(近而) 알기 쉬웠는데(易知), 지금의 해침은(今之害), 심오하고(深而) 분별하기 어렵다(難辨). 옛날의(昔之) 사람을 미혹한 것은(惑人也), 혼미하고 어두운 것을 틈탔는데(乘其迷暗), 지금(今之)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入人也), 그 높고 밝은 것을 이용한다(因其高明).  [集解] 道者, 聖人之道也, 異端, 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 如楊墨老佛, 是也..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90] 교인유서(敎人有序) - 사람을 가르치는 순서 明道先生曰, 君子敎人有序.(명도선생왈 군자교인유서) 先傳以小者近者, 而後敎以大者遠者.(선전이소자근자 이후교이대자원자) 非是先傳以近小, 而後不敎以遠大也.(비시선전이근소 이후불교이원대야)명도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군자가(君子) 사람을 가르치는 일에(敎人) 순서가 있다(有序). 먼저(先) 작은 것과 가까운 것을(以小者近者) 전하고 나서(傳, 而後) 크고 원대한 것을 가르친다(敎以大者遠者). 이것은(是) 먼저(先) 작고 가까운 것을 전하고 나서(傳以近小, 而後) 원대한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不敎以遠大) 아니다(非也). [增註] 小者近者, 謂灑掃應對之節, 大者遠者, 謂明德新民之事.[增註] 작고(小者) 가까운 것은(近者), 물을 뿌려 쓸고(灑掃) 응대하는(應對之) 예절을(節) 말하고(謂), 크고 원대한 것..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9] 차인전적(借人典籍) - 남의 책을 빌려서 훼손하지 말아라 顔氏家訓曰, 借人典籍, 皆須愛護, 先有缺壞, 就爲補治.(차인전적 개수애호 선유결괴 취위보치) 此亦士大夫百行之一也.(차역사대부백행지일야)안씨 가훈에 이르길(顔氏家訓曰), 남의 책을 빌렸으면(借人典籍), 모두(皆) 마땅히(須) 아끼고 보호하며(愛護), 먼저(先) 망가진 곳이 있으면(有缺壞), 바로(就) 보수해야 한다(爲補治). 이것도 또한(此亦) 사대부의(士大夫) 백행 가운데 하나다(百行之一也).   * 缺壞(결괴): 이지러져 무너짐. [集解] 借人器物, 皆須保護, 況書籍乎? 或先損壞, 卽爲修補完好實士君子之一行也. [集解] 남의 기물을 빌리면(借人器物), 모두(皆) 마땅히(須) 보호해야 하는데(保護), 하물며(況) 서적은 어떻겠는가(書籍乎)? 혹(或) 먼저 손상된 것이 있으면(先損壞), 바로(卽) 보수해서(..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8] 독서추사추구(讀書尋思推究) - 후배가 무서운 것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前輩嘗說, 後生才性過人者, 不足畏, 惟讀書尋思推究者, 爲可畏耳. 又云, 讀書只怕尋思. 盖義理精深. 惟尋思用意, 爲可以得之. 鹵莽厭煩者, 決無有成之理.선배가(前輩) 일찍이 말하길(嘗說), 후생의(後生) 재능과 성품이(才性) 남을 넘어서는 것은(過人者), 두려워할 것이 없고(不足畏), 오직(惟) 독서하고(讀書) 생각하고(尋思) 연구하는 사람을(推究者), 두려워할 만하다고 했다(爲可畏耳). 또 말하길(又云), 독서는(讀書) 다만(只) 깊이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怕尋思)라고 했다. 대체로(盖) 의리가(義理) 정밀하고 심오하므로(精深), 오직(惟) 생각하고(尋思) 뜻을 쓰는 것으로(用意), 얻을 수 있다(爲可以得之). 거칠고 서투르며(鹵莽)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은(厭煩者), 결국(決) 성공의 이치가 있지 ..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7] 구자득지(久自得之) - 오래하면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呂氏童蒙訓曰, 今日記一事, 明日記一事, 久則自然貫穿.(금일기일사 명일기일사 구즉자연관천) 今日辨一理, 明日辨一理, 久則自然浹洽.(금일변일리 명일변일리 구즉자연협흡)여씨 동몽훈에 이르길(呂氏童蒙訓曰), 오늘(今日) 한 가지 일을 기억하고(記一事), 내일(明日) 한 가지 일을 기억하여(記一事), 오래되면(久則) 저절로(自然) 통한다(貫穿). 오늘 한 가지 이치를 분별하고(今日辨一理), 내일 한 가지 이치를 분별해서(明日辨一理), 오래되면(久則) 저절로 젖어든다(自然浹洽).   * 貫穿(관천): ‘꿰뚫는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에 널리 통(通)함을 이르는 말. * 浹洽(협흡): (물이 물건(物件)을 적시듯이) 널리(고루) 전(傳)해짐. [增註] 久, 謂日日如此, 無閒斷也. 貫穿, 通透也. 理, 卽事中之理..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6] 후생위학(後生爲學) - 후생이 학문하는 방법 呂舍人曰, 大抵, 後生爲學, 先須理會所以爲學者, 何事.(대저 후생위학 선수이회소이위학자 가사) 一行一住一語一嘿須要盡合道理.(일행일주일어일묵수요진합도리)여사인이 말하길(呂舍人曰), 대저(大抵), 후생이 학문 하는 것은(後生爲學), 먼저(先) 모름지기(須) 배운 것이(所以爲學者) 어떤 일인가를(何事) 이해해야 한다(理會). 한 번 가고(一行) 한 번 멈추고(一住) 한 번 말하고(一語) 한 번 침묵하는 것이(一嘿) 모름지기(須) 모두 도리에 맞아야 한다(要盡合道理).  [集說] 陳氏曰舍人, 呂本中也, 嘗爲中書舍人. 理會者, 猶言識得也. 蓋學, 所以爲道也, 如下文行住語嘿, 須要盡合道理, 及求古聖賢用心, 竭力從之是已, 非爲作文章取官祿計也. 後生爲學, 先須識得此意然後, 志定而德業可成矣.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5] 육경을 순환해서 이해해야 한다 六經須循環理會.(육경수순환이회) 儘無窮, 待自家長得一格, 則又見得別.(진무궁 대자가장득일격 즉우견득별)육경은(六經) 모름지기(須) 순환해서(循環) 이해애햐 한다(理會). 다함에(儘) 끝이 없으니(無窮), 자신의 자람이(自家長) 한 품격을 얻기를(得一格) 기다리면(待, 則) 또(又) 다른 것을 얻음을 볼 수 있다(見得別).  [集解] 六經, 易詩書周禮禮記春秋也. 循環, 謂周而復始也. 儘無窮, 謂義理無窮盡也. [增註] 長一格, 謂學有進也, 學進則所見益高矣. [集解] 육경은(六經), 역경과 시경, 서경, 주례, 예기, 춘추다(易詩書周禮禮記春秋也). 순환은(循環), 두루 보고(周而) 다시 시작하는 것을(復始) 말한다(謂也). 진무궁은(儘無窮), 의리에 끝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謂義理無窮盡也). [增註] 장일격은..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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