尊客之前, 不叱狗, 讓食不唾.
존귀한 손님(尊客之) 앞에서는(前), 개를 꾸짖지 않고(不叱狗), 음식을 사양할 때(讓食) 침을 뱉지 않는다(不唾).
[集說] 方氏曰不叱狗, 不以至賤駭尊者之聽. 陳氏曰不唾, 嫌於似鄙惡主人之饌也.
[集說] 방씨가 말하길(方氏曰) 개를 꾸짖지 않는 것은(不叱狗), 지극히 미천한 것으로(以至賤) 존자의 귀를 놀라게 하지 않는 것이다(不駭尊者之聽).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불타는(不唾), 주인의 음식을(主人之饌) 더럽게 여기고 싫어하는(鄙惡) 것처럼 보이는 것을(於似) 꺼리는 것이다(嫌也).
侍坐於君子, 君子欠伸, 撰杖屨, 視日蚤莫, 侍坐者請出矣.
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侍坐於君子), 군자가(君子) 하품하고 기지개 켜고(欠伸), 지팡이와 신을 쥐고(撰杖屨), 해 그림자를 본다면(視日蚤莫), 모시고 앉은 사람이(侍坐者) 물러가기를 청한다(請出矣).
[集解] 君子, 謂有德位者. 氣乏則欠, 體疲則伸. 撰, 猶持也. 視日蚤莫, 觀日影也. 凡四者, 皆厭倦之意. 故請退以息之也. 一說, 撰, 數視也, 亦通.
[集解] 군자는(君子), 덕과 지위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謂有德位者). 기운이 모자라면(氣乏則) 하품하고(欠), 몸이 피곤하면(體疲則) 기지개를 켠다(伸). 선은(撰), 잡는 것과 같다(猶持也). 시일조모는(視日蚤莫), 해 그림자를 관찰하는 것이다(觀日影也). 이 네 가지는(凡四者), 모두(皆) 지겹고 싫증 난다는 뜻이다(厭倦之意). 그러므로(故) 물러나기를 청해서(請退以) 쉬도록 한다(息之也). 다른 설에(一說), 선은(撰), 자주 보는 것이라고 하니(數視也), 또한 통한다(亦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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