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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4]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물었다 / 임방문예지본(林放問禮之本)

by मोक्ष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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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放問禮之本.(임방문예지본) 《鄭曰: "林放, 魯人."》 子曰: "大哉問! 禮, 與其奢也, 寧儉. 喪, 與其易也, 寧戚."(대재문 예여기치야영검 상여기이야영척) 《包曰: "易, 和易也. 言禮之本意, 失於奢, 不如儉; 喪, 失於和易, 不如哀戚."》

임방이(林放) 예의 근본을 물었다(問禮之本). 《鄭曰: "林放, 魯人."》 子曰: "크구나 그 질문이(大哉問)! 예는(禮), 화려한 것보다(與其奢也), 차라리 검소해야 한다(寧儉). 상은(喪), 잘 차려진 것보다(與其易也), 차라리 슬퍼야 한다(寧戚)." 《包曰: "易, 和易也. 言禮之本意, 失於奢, 不如儉; 喪, 失於和易, 不如哀戚."

 

[疏]‘林放’至‘寧戚’

○正義曰: 此章明禮之本意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예의 근본 뜻을 밝혔다(明禮之本意也).

 

‘林放問禮之本’者, 林放, 魯人也. 問於夫子禮之本意如何.

[‘林放問禮之本’者], 임방은(林放), 노나라 사람이다(魯人也). 선생님에게(於夫子) 예의 근본 뜻이 무엇인지 물었다(禮之本意如何).

 

‘子曰 大哉問’者, 夫子將答禮本, 先嘆美之也. 禮之末節, 人尙不知, 林放能問其本, 其意非小, 故曰 “大哉問也.”

[‘子曰 大哉問’者], 선생님이(夫子) 장차 예의 근본을 답하면서(將答禮本), 먼저(先) 감탄했다(嘆美之也). 예의 말단조차(禮之末節), 사람들이(人) 오히려(尙) 알지 못하는데(不知), 임방이(林放) 그 근본을 물었으니(能問其本), 그 뜻이 작지 않고(其意非小), 그러므로 말하길(故曰) “크구나 그 질문이(大哉問也).”라고 했다.

 

‘禮與其奢也 寧儉 喪與其易也 寧戚’者, 此夫子所答禮本也. 奢, 汰侈也, 儉, 約省也, 易, 和易也, 戚, 哀戚也. 與, 猶等也, 奢與儉‧易與戚等, 俱不合禮, 但禮不欲失於奢, 寧失於儉, 喪不欲失於易, 寧失於戚. 言禮之本意, 禮失於奢, 不如儉, 喪失於和易, 不如哀戚.

[‘禮與其奢也 寧儉 喪與其易也 寧戚’者], 이것은(此) 선생님이(夫子) 예의 근본을 답한 것이다(所答禮本也). 치는(奢), 매우 사치스러운 것이고(汰侈也), 검은(儉), 간략한 것이고(約省也), 이는(易), 조화롭게 다스려지는 것이고(和易也), 척은(戚), 슬픈 것이다(哀戚也). 여는(與), 등과 같고(猶等也), 치와 검은(奢與儉) 이와 척과 같고(易與戚等), 모두(俱) 예에 맞지 않지만(不合禮), 다만(但) 예는(禮) 사치스러움에서 잃으려고 하지 않고(不欲失於奢), 차라리(寧) 검소함에서 잃으려고 하며(失於儉), 상은(喪) 다스려짐에서 잃으려고 하지 않고(不欲失於易), 차라리(寧) 슬픔에서 잃으려고 한다(失於戚). 예의 근본 뜻이(禮之本意), 예는(禮) 사치스러움에서 잃는 것이(失於奢), 검소함보다 못하고(不如儉), 상이 잘 다스려짐에서 잃는 것이(喪失於和易), 슬픔보다 못하다는(不如哀戚)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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