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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5] 오랑캐의 임금은 중국에 임금이 없는 것보다 못하다 / 불여제하지망(不如諸夏之亡)

by मोक्ष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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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이적지유군 불여제하지망야) 《包曰: "諸夏, 中國. 亡, 無也."》

子曰: "오랑캐에게도(夷狄之) 임금이 있는 것이(有君), 중국에 임금이 없는 것보다(諸夏之亡也) 못하다(不如)." 《包曰: "제하는(諸夏), 중국이다(中國). 망은(亡), 없음이다(無也)."

 

[疏]‘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正義曰: 此章言中國禮義之盛, 而夷狄無也. 擧夷狄, 則戎蠻可知. 諸夏, 中國也, 亡, 無也. 言夷狄雖有君長而無禮義, 中國雖偶無君, 若周‧召共和之年, 而禮義不廢, 故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중국의 예의 성대하지만(中國禮義之盛, 而) 오랑캐에게는(夷狄) 없다는(無) 말이다(也). 이적을 들었다면(擧夷狄, 則) 융만도 알 수 있다(戎蠻可知). 제하는(諸夏), 중국이고(中國也), 망은(亡), 없음이다(無也). 이적에게(言夷狄) 비록(雖) 군장이 있지만(有君長而) 예의가 없고(無禮義), 중국이(中國) 비록(雖), 주공과 소공의 공화 시대와 같이(若周‧召共和之年) 우연히(偶) 임금이 없기도 했지만(無君 , 而) 예의가 없어지지 않았고(禮義不廢), 그러므로 말하길(故曰) “오랑캐에게(夷狄之) 임금이 있더라도(有君) 중국에 임금이 없는 것만 못하다(不如諸夏之亡也).”라고 했다.

[疏]○注 ‘包曰 諸夏 中國’

○正義曰: 此及閔元年左氏傳, 皆言諸夏, 襄四年左傳, “魏絳云 ‘諸(夷)[華]必叛.’” 華‧夏, 皆謂中國, 而謂之華夏者, 夏, 大也, 言有禮儀之大, 有文章之華也.

○正義曰: 이곳과(此) 민공 원년 좌씨전에서(閔元年左氏傳), 모두(皆) 제하를 말했고(言諸夏), 좌전 양공 4년에서(襄四年左傳), “외강이(魏絳云) ‘제화가(諸[華]) 반드시 배반할 것입니다(必叛).’라고 했다고” 말했으니, 화와 하는(華‧夏), 모두(皆) 중국을 말하고(謂中國, 而) 화하라고 말한 것을(謂之華夏者), 하는(夏), 크다는 것이니(大也), 예의가 큰 것이 있고(有禮儀之大), 문장이 화려한 것이 있다는(有文章之華)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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