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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0] 부모가 살아 계시거든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 불감유기신(不敢有其身)

by मोक्ष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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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曰, 父母在, 不敢有其身, 不敢私其財.(예기왈 부모재 불감유기신 불감사기재) 示民有上下也.(시민유상하야)

예기에 이르길(禮記曰), 부모가 살아 계시면(父母在), 감히 자기 몸을 <자기가> 가졌다고 여기지 말고(不敢有其身), 감히 자기 재물을 내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不敢私其財). 백성에게(民) 위아래가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有上下也). 

 

[集解] 有, 猶專也, 不敢有, 言身非己之身, 父母之身也. 不敢私, 言財非己之財, 父母之財也. 有上下, 謂卑當統於尊也.

[集解] 유는(有), 독차지함과 같고(猶專也), 불감유는(不敢有), 몸이(身) 자기의 몸이 아니고(非己之身), 부모의 몸이라는(父母之身) 말이다(也). 불감사는(不敢私), 재물이(財) 자기 재물이 아니고(非己之財), 부모의 재물이라는(父母之財) 말이다(也). 유상하는(有上下), 낮은 사람은(卑) 마땅히 높은 사람에게 통솔되어야 한다는 것을(當統於尊) 말했다(也).

 

父母在, 饋獻不及車馬. 示民不敢專也.(부모재 궤헌불급차마 시민감전야)

부모가 살아 계시면(父母在), <윗사람에게> 바치는 것이(饋獻) 수레와 말에는 미치지 못한다(不及車馬). 백성에게(民) 감히 마음대로 하지 못함을(不敢專) 보이는 것이다(也).

 

[集說] 吳氏曰自此遺彼曰饋, 自下奉上曰獻. 車馬, 物之重者. 故不敢專之以饋獻.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이 사람으로부터(自此) 저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遺彼曰) 궤이고(饋), 아랫사람으로부터(自下) 윗사람에게 바치는 것이(奉上曰) 헌이다(獻). 수레와 마차는(車馬), 물건 중에 소중한 것이다(物之重者). 그러므로(故) 감히 제 마음대로 해서(敢專之以) 주거나 바치지 않는다(饋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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