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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7] 부지기인(不知其仁) / 자로와 염구, 공서화는 인한 사람인가?

by मोक्ष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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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武伯問: “子路仁乎?”(맹무백문 자로인호) 子曰: “不知也.”(자왈 부지야)

맹무백이 묻기를(孟武伯問): “자로는(子路) 인한가요(仁乎)?”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라고 했다.


子路之於仁, 蓋日月至焉者. 或在或亡, 不能必其有無, 故以不知告之.

자로가(子路) 인에 대해서라면(之於仁), 대개(蓋) 하루나 한 달 거기에 이르는 사람이었다(日月至焉者). 혹 있기도 하고(或在) 혹 없기도 해서(或亡), 반드시 있고 없음을 기약할 수 없었고(不能必其有無), 그러므로(故) 모른다고(以不知) 일러주었다(告之).

又問.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不知其仁也.”(우문 자왈 유야 천승지국 가사치기부야 부지기인야)

또 물었다(又問).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자로는(由也), 천승지국에서(千乘之國), 그 군대 일을 다스리게 할 수 있지만(可使治其賦也), 그 인을 알지 못한다(不知其仁也).”라고 했다.


○ 賦, 兵也. 古者以田賦出兵, 故謂兵爲賦, 『春秋傳』所謂 “悉索敝賦” 是也. 言子路之才, 可見者如此, 仁則不能知也.

○ 부는(賦), 군대다(兵也). 옛날에(古者) 부세로(以田賦) 군대를 내보냈고(出兵), 그러므로(故) 병을 말하길(謂兵) 부라고 했고(爲賦), 춘추전에 이른바(『春秋傳』所謂) “그대 군대를(敝賦) 모두 동원하라(悉索)”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是也). 자로의 재주가(子路之才), 볼 수 있는 것이(可見者) 이와 같고(如此), 인한 지는(仁則) 알 수없다고(不能知) 한 것이다(也).

“求也何如?”(구야하여) 子曰: “求也, 千室之邑, 百乘之家, 可使爲之宰也, 不知其仁也.”(자왈 구야 천실지읍 백승지가 가사위지재야 부지기인야)

“염구는(求也)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염구는(求也), 천 가구 되는 읍이나(千室之邑), 백승의 집안에서(百乘之家), 그에게 재를 하도록 할 만 하지만(可使爲之宰也), 그가 인한 지를 알지 못한다(不知其仁也).”라고 했다.


千室, 大邑. 百乘, 卿大夫之家. 宰, 邑長家臣之通號.

천 가구 되는(千室), 큰 읍이다(大邑). 백승은(百乘), 경대부의 집이다(卿大夫之家). 재는(宰), 음장이나 가신의(邑長家臣之) 통칭이다(通號).

“赤也何如?”(적야하여) 子曰: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不知其仁也.”(자왈 적야 속대립어조 가사여빈객언야 부지기인야)

“공서적은(赤也)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공서적은(赤也), 대를 차고(束帶) 조정에 서서(立於朝), 빈객과 함께 대화하도록 시킬만 하지만(可使與賓客言也), 그가 인한 지는 모르겠다(不知其仁也).”라고 했다.


○ 赤, 孔子弟子, 姓公西, 字子華.

○ 적은(赤),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공서이고(姓公西), 자는 자화다(字子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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