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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4] 신신요요(申申夭夭) / 한가로울 때의 공자

by मोक्ष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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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之燕居,(자지연거)

선생님이(子之) 한가하게 계실 때(燕居),


燕居, 閒暇無事之時.

연거는(燕居), 한가하고(閒暇) 일이 없는 때다(無事之時).

申申如也, 夭夭如也.(신신여야 요요여야)

느긋하고(申申如也), 온화하셨다(夭夭如也).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夭夭, 其色愉也.”

楊氏曰: “신신은(申申), 그 용모가(其容) 펴지는 것이다(舒也). 요요는(夭夭), 그 얼굴빛이(其色) 온화한 것이다(愉也).”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爲申申字說不盡, 故更著夭夭字. 今人燕居之時,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嚴厲時著此四字不得, 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 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 程子曰: “이것은(此) 제자가(弟子) 성인의 몸가짐을(容聖人處) 잘 나타낸 것이니(善形也), 신신이라는 글자로(爲申申字) 말을 다할 수 없고(說不盡), 그러므로(故) 다시(更) 요요란 글자를 붙였다(著夭夭字). 지금 사람들은(今人) 한가한 때에(燕居之時), 나태하고 방자하지 않으면(不怠惰放肆), 반드시(必) 너무 엄격하다(太嚴厲). 엄격할 때는(嚴厲時) 이 네 글자를 붙일 수 없고(著此四字不得), 나태하고 방자할 때는(怠惰放肆時) 또한(亦) 이 네 글자를 붙일 수 없으니(著此四字不得), 오직(惟) 성인만이(聖人) 본래(便自) 중화의 기를 가졌다(有中和之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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