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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16] 광이부직(狂而不直) / 천하에 쓸모없는 사람이다

by मोक्ष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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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狂而不直, 侗而不愿, 悾悾而不信, 吾不知之矣.”(광이부직 통이불원 공공이불신 오부지지의)

子曰: “뜻은 크지만(狂而) 곧지 않고(不直), 무지하지만(侗而) 근후하지 않고(不愿), 무능하지만(悾悾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不信), 나는(吾) 알지 못하겠다(不知之矣).”


○ 侗, 無知貌. 愿, 謹厚也. 悾悾, 無能貌. 吾不知之者, 甚絶之之辭, 亦不屑之敎誨也.

○ 통은(侗), 무지한 모습이다(無知貌). 원은(愿), 근후함이다(謹厚也). 공공은(悾悾), 무능한 모습이다(無能貌). 오부지지란(吾不知之者), 심하게 끊는 말이고(甚絶之之辭), 또한(亦) 마음에 두지 않는 가르침이다(不屑之敎誨也).

 

* 不屑(불설): 어떤 일을 우습게 여겨 마음에 두지 아니함.


○ 蘇氏曰: “天之生物, 氣質不齊. 其中材以下, 有是德則有是病, 有是病必有是德. 故馬之蹄齧者必善走, 其不善者必馴. 有是病而無是德, 則天下之棄才也.”

○ 蘇氏曰: “하늘이(天之) 만물을 만들 때(生物), 기질이 가지런하지 않았다(氣質不齊). 그 중간 재능 이하로는(其中材以下), 이런 덕이 있으면(有是德則) 이런 병이 있고(有是病), 이런 병이 있으면(有是病) 반드시(必) 이런 덕이 있다(有是德). 그러므로(故) 말이(馬之) 발 차고 물어뜯는 것은(蹄齧者) 반드시(必) 잘 달리고(善走), 그 잘하지 못하는 것은(其不善者) 반드시 온순하다(必馴). 이런 병이 있으면서(有是病而) 이런 덕이 없으면(無是德, 則) 천하의 쓸모없는 재능이다(天下之棄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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