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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34] 하위시서서(何爲是栖栖) /

by मोक्ष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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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生畝謂孔子曰:(미생묘위공자왈) “丘何爲是栖栖者與?(구하위시서서자여) 無乃爲佞乎?”(무내윈녕호)

미생무가(微生畝) 공자를 평하여 말하길(謂孔子曰): “공자는(丘) 어찌(何) 이렇게 연연하는 것인가(爲是栖栖者與)? 말재주를 부리려는 것인가(無乃爲佞乎)?”


○ 微生, 姓, 畝, 名也. 畝名呼夫子而辭甚倨, 蓋有齒德而隱者. 栖栖, 依依也. 爲佞, 言其務爲口給以悅人也.

○ 미생은(微生), 성이고(姓), 묘는(畝), 이름이다(名也). 묘가(畝) 공자를 이름으로 부르고(名呼夫子而) 말이(辭) 매우 거만한 것은(甚倨), 대개(蓋) 나이와 덕이 있는(有齒德而) 은자일 것이다(隱者). 서서는(栖栖), 의의다(依依也). 위녕은(爲佞), 그가(其) 말재주에 힘써서(務爲口給以)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을(悅人) 말한다(也).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비감위녕야 질고야)

孔子曰: “감히 말재주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非敢爲佞也), 고집부리기를 싫어하는 것이다(疾固也).”


疾, 惡也. 固, 執一而不通也. 聖人之於達尊, 禮恭而言直如此, 其警之亦深矣.

질은(疾), 싫어함이다(惡也). 고는(固), 하나를 잡고서(執一而) 통하지 않는 것이다(不通也). 성인이(聖人之) 달존에 대해서(於達尊), 예가 공손하지만(禮恭而) 말이 곧은 것이(言直) 이와 같고(如此), 그 깨우치는 것이(其警之) 또한(亦) 깊다(深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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