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성도교장(性道敎章) 1-2] 도는 잠시도 떠날 수 없다 / 가리비도(可離非道)

by मोक्ष 2024. 2. 11.
반응형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도야자 불가수유리야 가리 비도야)

도는(道也者), 잠시라도(須臾) 떠날 수 없고(不可離也), 떠날 수 있으면(可離), 도가 아니다(非道也).

 

도는(道者), 일상생활과(日用) 일에서(事物) 마땅히(當) 행해져야 하는 도리이고(行之理), 모두(皆) 본성의 덕이구(性之德而) 마음에 갖춰져 있으니(具於心), 어떤 일에도 있지 않음이 없고(無物不有), 모든 때에 그러하지 않음이 없으므로(無時不然), 잠시라도(須臾) 떠날 수 없는 것이다(所以不可離也). 만약(若) 그것을 떠날 수 있다면(其可離, 則) 어찌(豈) 도를 따르다고 말하겠는가(率性之謂哉)!

 

是故君子戒愼乎其所不睹 (시고군자계신호기소부도), 恐懼乎其所不聞(공구호기소불문). 

이 때문에(是故) 군자는(君子) 그 보지 않는 것을(乎其所不睹) 경계하고(戒愼), 그 듣지 못하는 것을(乎其所不聞) 두려워한다(恐懼).

 

是以君子之心常存敬畏, 雖不見聞, 亦不敢忽, 所以存天理之本然, 而不使離於須臾之頃也.

이 때문에(是以) 군자의 마음은(君子之心) 늘(常)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보존하고(存敬畏), 비록(雖)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더라도(不見聞), 또한(亦) 감히 소홀히 하지 않으니(不敢忽), 천리의 본래 그러함을 보존하고(存天理之本然, 而) 잠시라도(於須臾之頃) <도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는(不使離) 까닭이다(所以也).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막현호은 막현호미 고군자신기독야)

은밀한 것보다(乎隱)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고(莫見), 미세한 것보다(乎微)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고(莫顯), 그러므로(故) 군자는(君子) 자기만 아는 마음을(그 홀로 있음을) 삼간다(愼其獨也).

 

隱, 暗處也. 微, 細事也.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은은(隱), 어두운 곳이다(暗處也). 미는(微), 미세한 일이다(細事也). 독이란(獨者), 남들이(人) 알지 못하지만(所不知而) 자기가 홀로 아는 곳이다(己所獨知之地也).

 

言幽暗之中, 細微之事, 跡雖未形而幾則已動, 人雖不知而己獨知之, 則是天下之事無有著見明顯而過於此者. 是以君子旣常戒懼, 而於此尤加謹焉. 所以遏人欲於將萌, 而不使其潛滋暗長於隱微之中, 以至離道之遠也.

어두운 가운데서(言幽暗之中), 미세한 일은(細微之事), 종적이(跡) 비록(雖) 드러나지 않았지만(未形而) 기미라면(幾則) 이미 움직였고(已動), 남들이(人) 비록(雖) 알지 못하더라도(不知而) 자기는 홀로 알 수 있다면(己獨知之, 則) 이것은(是) 천하의 일에(天下之事) 드러나 보이고 밝게 나타나는 것이(著見明顯而) 이것을 넘어서는 것이(過於此者) 있지 않다(無有). 이 때문에(是以) 군자는(君子) 이미(旣)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면서도(常戒懼, 而) 이것에서(於此) 더욱(尤) 삼가함을 더한다(加謹焉). 그래서(所以) 사람의 욕심이(人欲) 장차 싹트려고 할 때(於將萌) 막아서(, 而) 그 은미하고 미세한 가운데(於隱微之中) 몰래 불어나고 보이지 않게 자라서(其潛滋暗長 , 以) 도를 떠나서 멀어지는 것에 이르지(至離道之遠) 않도록 한다(不使也).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