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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로(子路) 13-8] 살림살이를 잘 모은 위공자 형

by मोक्ष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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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謂衛公子荊, “善居室.(자위위공자형 선거실) 始有, 曰: ‘苟合矣.’(시유왈 구합의) 少有, 曰: 苟完矣.(소유왈 구완의) 富有, 曰: 苟美矣.”(부유왈 구미의)

선생님이(子) 위 공자 형을 평하시길(謂衛公子荊), “집에 머무는 것을(居室) 잘 했다(善). 처음 가진 것이 있고(始有), 말하길(曰): ‘그런대로(苟) 모였구나(合矣).’라고 했다. 조금 가지게 되자(少有), 말하길(曰): 그런대로(苟) 갖추어졌구나(完矣)’라고 했다. 많이 가지게 되자(富有), 말하길(曰): 그런대로(苟) 아름답구나(美矣).”라고 했다.


公子荊, 衛大夫. 苟, 聊且粗略之意. 合, 聚也. 完, 備也. 言其循序而有節, 不以欲速盡美累其心.

공자 형은(公子荊), 위나라 대부다(衛大夫). 구는(苟), 부족하지만 그런대로(聊且) 조금이란(粗略之) 뜻이다(意). 합은(合), 모음이다(聚也). 완은(完), 갖춤이다(備也). 그 순서를 따르고(其循序而) 절도가 있어서(有節), 발리 그 아름다움을 다하려고(欲速盡美) 그 마음을 얽매지 않았다는(不以累其心) 말이다(言).


○ 楊氏曰: “務爲全美, 則累物而驕吝之心生. 公子荊皆曰苟而已, 則不以外物爲心, 其欲易足故也.”

○ 楊氏曰: “온전히 아름답게 만들기를(爲全美) 힘쓰면(, 則) 외물에 매이고(累物而) 교만하고 인색한 마음이(驕吝之心) 생긴다(生). 공자 형은(公子荊) 모두(皆) 그런대로라고 했을 뿐이니(曰苟而已, 則) 외물로(以外物) 마음을 삼지 않았고(爲心), 그 욕망이(其欲) 쉽게 충족되었기(易足) 때문이다(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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