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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2] 보잘것없는 음식이라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魯有儉嗇者, 瓦鬲煮食, 食之自謂其美, 盛之土型之器, 以進孔子.(노유검색자 와력자식 식지자위기미 성지토형지기 이진공자) 孔子受之, 歡然而悅, 如受大牢之饋(공자수지 환연이열 여수대우지궤). 子路曰: “瓦甂, 陋器也, 煮食, 薄膳也, 夫子何喜之如此乎?”(와변 누기야 자식 박선야 부자하희지여차호) 子曰: “夫好諫者思其君, 食美者念其親, 吾非以饌具之爲厚, 以其食厚而我思焉”(부호간자사기군 식미자념기친 오비이찬구지위후 이기식후이아사언)노나라에(魯) 검소한 사람이 있었는데(有儉嗇者), 흙솥으로(瓦鬲) 음식을 익히고(煮食), 그것을 먹고는(食之) 스스로(自) 그것이 맛있다고 말하며(謂其美), 흙으로 만든 그릇에(土型之器) 담아서(盛之, 以) 공자에게 올렸다(進孔子). 공자가(孔子) 그것을 받고(受之), 기뻐하며(歡然而.. 2024. 12. 9.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1] 삼자언지(三子言志) - 세 사람이 각자 뜻을 말하다 孔子北遊於農山, 子路子貢顔淵侍側.(공자북유어농산 자로자공안연시측) 孔子四望, 喟然而嘆曰:(공자사망 위연이탄왈) “於斯致思, 無所不至矣! 言思無所不至, 二三子各言爾志, 吾將擇焉.”(어사치사 무소부지의언사무소부지이삼자각언이지 오장택언)공자가(孔子) 북으로 가서(北) 농산에서 유람할 때(遊於農山), 자로와 자공, 안연이(子路子貢顔淵) 곁에서 모셨다(侍側). 공자가(孔子) 사방을 돌아보고(四望), 한탄하며 말하길(喟然而嘆曰): “여기에서(於斯) 생각을 지극하게 하면(致思), 이르지 못할 곳이 없다(無所不至矣)! 말과 생각에(言思) 이르지 못할 것이 없으니(無所不至), 너희들이(二三子) 각자(各) 너희의 뜻을 말하면(言爾志), 내가(吾) 거기에서 가려 보겠다(將擇焉).”라고 했다.子路進曰: “由願得白羽若月, 赤羽.. 2024. 12. 8.
[상서(尙書) 우서(虞書) 순전(舜典) 2-2] 순임금이 제도를 정비하고 문물을 일으켰다 正月上日, 受終于文祖, 在璿璣玉衡, 以齊七政,(정월상일 수종우문조 재선기옥형 이제칠정) 肆類于上帝, 禋于六宗, 望于山川, 徧于羣神,(사류우상제 연우육종 망우산천 편우군신)  輯五瑞, 旣月, 乃日覲四岳羣牧, 班瑞于羣后.(집오서 기월 내일근사악군목 반서우군후)정월(正月) 첫날에(上日), 문조에서(于文祖) 주고받고서(受終), 선기옥형을 살펴(在璿璣玉衡, 以) 칠정을 고르게 하고(齊七政), 드디어(肆) 상제에게 류 제사를 지내고(類于上帝), 육종에게 연 제사를 지내고(禋于六宗), 산천에 망 제사를 지내고(望于山川), 여러 신에게 두루 제사 지냈으며(徧于羣神), 다섯 개의 서옥을 거두어(輯五瑞), 한 달이 다 지나가고(旣月), 바로(乃) 날마다(日) 사악과 군목을 둘러보고(覲四岳羣牧), 여러 제후에게(于羣后) 서..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7] 사람이 몸을 봉양하는 것과 마음을 봉양하는 것 人於外物奉身者, 事事要好.(인어외물봉신자 사사요호) 只有自家一箇身與心, 却不要好.(지유자가일개신여심 각불요호) 苟得外物好時, 却不知道自家身與心, 已自先不好了也.(구득외물호시 각부지도자가신여심 이자선불호료야)사람이(人) 외물로 몸을 봉양하는 것에 대해서는(於外物奉身者), 일마다(事事) 좋게 하려고 한다(要好). 단지(只) 자신의(自家) 한 몸과 마음에 있어서는(有一箇身與心), 도리어(却) 좋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不要好). 진실로(苟) 외물이 좋은 것을 얻었을(得外物好) 때는(時), 도리어(却) 자신의 몸과 마음이(自家身與心), 이미(已) 스스로 먼저(自先) 좋지 않게 되는 것을(不好了) 알지 못한다(不知道也). [集說] 陳氏曰外物之奉身者, 如飮食衣服宮室之類. 身不外, 謂身不檢, 心不好, 謂心不收.[集說..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6] 군자장경일강(子莊敬日彊) - 장엄하고 공경하면 날로 강해진다 伊川先生甚愛表記, 君子莊敬日彊, 安肆日偸之語.(이천선생심애표기 군자장경일강 안사일투지어) 盖常人之情, 纔放肆, 則日就曠蕩, 自檢束, 則日就規矩.(개상인지정 재방사 즉일취광탕 자검속 즉일취규구)이천선생은(伊川先生) 표기의(表記), 군자가(君子) 장엄하고 공경하면(莊敬) 날로 강해지고(日彊), 안일하고 방자하면(安肆日) 날로 게을러진다는 말을(偸之語) 매우 좋아했다(甚愛). 대체로(盖) 보통사람의 정은(常人之情), 조금이라도(纔) 안일하고 방자하면(放肆, 則) 날로(日) 방탕한 데로 나아가고(就曠蕩), 스스로 검속하면(自檢束, 則) 날로 법도로 나아간다(日就規矩). [集解] 表記, 禮記篇名. 偸, 惰也. 周氏曰莊敬, 可以言君子, 安肆, 亦言君子者, 盖謂雖爲君子, 果莊敬則日入於彊, 或安肆則日入於偸矣.[集解]..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5] 정제엄숙(整齊嚴肅) - 외면이 정돈되고 엄숙하면 내면이 전일해진다 伊川先生曰, 只整齊嚴肅, 則心便一.(이천선생왈 지정제엄숙 즉심편일) 一則自無非辟之干.(일즉자무비벽지간)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다만(只) 정돈하여 가지런하고(整齊) 엄숙하면(嚴肅, 則) 마음이(心) 바로 하나가 된다(便一). 하나가 되면(一則) 스스로(自) 그릇되고 편벽한(非辟之) 침범이(干) 없다(無).  * 整齊(정제): 정돈(整頓)하여 가지런히 함. [集解] 整齊嚴肅, 如正衣冠尊瞻視之類. 一, 專一也. [增註] 盧氏曰外面, 整齊嚴肅, 則內面便一, 內面一, 則外面, 便無非辟之干.[集解] 정제엄숙은(整齊嚴肅), 의관을 바르게 하고(正衣冠) 시선을 존엄하게 하는 것과 같은(如尊瞻視之) 류다(類). 일은(一), 전일이다(專一也). [增註] 노씨가 말하길(盧氏曰) 외면이(外面), 정제엄숙하면(整齊.. 2024. 12. 5.
[상서(尙書) 우서(虞書) 순전(舜典) 2-1] 순임금은 거듭 빛나고 제요의 덕과 합치된다 虞舜側微, 堯聞之聰明, 將使嗣位, 歷試諸難, 作舜典.(우순측미 요문지총명 장사사위 력시제난 작순전) 우순은(虞舜) 낮고 미천했지만(側微), 요임금이(堯) 그가 총명하다는 것을(之聰明) 듣고(聞), 장차(將) 임금 자리를 잇도록 하려고(使嗣位), 어려 어려운 일을(諸難) 두루 시험하고(歷試), 순전을 지었다(作舜典).   * 嗣位(사위): 임금 자리를 이어받음.  曰若稽古帝舜, 曰重華協于帝.(왈약계고제순 왈중화협우제) 濬哲文明, 溫恭允塞, 玄德升聞, 乃命以位.(준철문명 온공윤색 현덕승문 내명이위)말하자면(曰若) 옛것을 상고하신 분은(稽古) 제순이니(帝舜), 거듭 빛나고(曰重華) 제요와 합치한다(協于帝). 깊이 아시고(濬哲) 문채나고 밝으며(文明), 온화함과 공손함이(溫恭) 가득 차서(允塞), 그윽한 덕이(.. 2024. 12. 5.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4] 마음은 몸 안에 있어야 한다 心要在腔子裏.(심요재공자리)마음은(心) 腔子裏 있어야 한다(要在).[集說] 朱子曰心之爲物, 至虛至靈, 神妙不測, 常爲一身之主, 以提萬事之綱, 而不可有頃刻之不存者也, 一不自覺而馳騖飛揚, 以徇物欲於軀殼之外, 則一身無主, 萬事無綱, 雖其俯仰顧眄之間, 盖已不自覺其身之所在矣. 又曰敬, 便在腔子裏.[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마음의(心之) 물 됨은(爲物), 지극히 비고(至虛) 지극히 신령스럽고(至靈), 신묘하여 헤아릴 수 없으니(神妙不測), 늘(常) 한 몸의 주인이 되고(爲一身之主, 以) 모든 일의 벼리를 잡고(提萬事之綱, 而) 잠시라도(頃刻之) 없는 일이(不存者) 있을 수 없으니(不可有也), 한 번이라도(一) 자기도 깨닫지 못하면서(不自覺而) 치달리고(馳騖) 드날려(飛揚, 以) 몸 바깥에서(於軀殼之外) 물욕을..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3]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 - 성현의 말은 놓아버린 마음을 거두게 하려는 것이다 明道先生曰,(명도선생왈) 聖賢千語萬語, 只是欲人將已放之心約之, 使反復入身來.(성현천어만어 지시욕인장이방지심약지 사반복입신래) 自能向上去, 下學而上達也.(자능향상거 하학이상달야)명도 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성현의(聖賢) 천 마디 말과 만 마디 말은(千語萬語), 다만(只) 이것은(是) 사람들이 이미 놓아버린 마음을(人將已放之心) 거두어(約之), 다시 몸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欲使反復入身來). 스스로(自) 위를 향해서 가서(能向上去), 아래서 배워(下學而) 위로 통달하는 것이다(上達也). [集說] 陳氏曰約, 猶收也. 下學而上達, 下學人事而上達天理也. 朱子曰所謂反復入身來, 不是將己縱出底, 收拾轉來. 只是知求, 則心便在, 便是反復入身來. 又曰能求放心, 則志氣淸明, 義理昭著, 而可以上達. [集成] 朱子..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2] 중유희문과(仲由喜聞過) - 자로는 자기 잘못 듣기를 좋아했다 仲由喜聞過.(중유희문과) 令名無窮焉.(영명무궁언) 今人有過, 不喜人規.(금인유과 불희인규) 如護疾, 而忌醫, 寧滅其身, 而無悟也. 噫.(여호질 이기의 녕멸기신 이무호야 희)중유는(仲由) 잘못 듣는 것을(聞過) 기뻐했다(喜). 아름다운 명성이(令名) 끝이 없었다(無窮焉). 지금 사람들에게(今人) 잘못이 있으면(有過), 남이 간하는 것을(人規) 기뻐하지 않는다(不喜). 마치(如) 병을 숨기고(護疾, 而) 의원을 꺼려서(忌醫), 차라리(寧) 자기를 죽이고도(滅其身, 而) 깨닫지 못하는 것과(無悟也) 같다. 슬프다(噫). [集說] 朱子曰喜其得聞而改之. 陳氏曰規, 規諫, 悟, 悔悟. 噫, 傷痛聲.[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그가(其) 들어서(得聞而) 고치는 것을(改之) 기뻐한 것이다(喜). 진씨가 말하길(..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1] 성인지도(聖人之道) - 성인의 도가 작동하는 방식 聖人之道, 入乎耳存乎心, 蘊之爲德行, 行之爲事業.(성인지도 입호이존호심 온지위덕행 행지위사업) 彼以文辭而已者, 陋矣.(피이문사이이자 루의)성인의 도는(聖人之道), 귀에 들어와서(入乎耳) 마음에 보존되니(存乎心), 그것을 쌓으면(蘊之) 덕행이 되고(爲德行), 그것을 행하면(行之) 사업이 된다(爲事業). 저(彼) 문장을 쓰는 것일 뿐인 사람들은(以文辭而已者), 비루하다(陋矣). [集解] 蘊, 積也. 聖人之道, 入耳存心, 積於中, 爲德行者, 道之體也, 發於外, 爲事業者, 道之用也. 若夫文, 所以載道, 苟徙騁葩藻, 以爲文辭, 則其卑陋甚矣.[集解] 온은 쌓음이다(蘊, 積也). 성인의 도는(聖人之道), 귀에 들어와서(入耳) 마음에 보존되고(存心), 마음에 쌓이면(積於中), 덕행이 되는 것은(爲德行者), 도의 체이..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0] 성인은 하늘을 바란다 濂溪周先生曰, 聖希天, 賢希聖, 士希賢.(염계주선생왈 성희천 현희성 사희현)렴계 주 선생이 말하길(濂溪周先生曰), 성인은(聖) 하늘을 바라고(希天), 현인은 성인을 바라고(賢希聖), 사는 현인을 바란다(士希賢).  [集說] 吳氏曰濂溪, 地名. 先生, 名敦頤, 字茂叔, 道州人. 朱子曰希, 望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렴계는 지명이다(濂溪, 地名). 선생은(先生), 이름이 돈이이고(名敦頤), 자는 무숙이며(字茂叔), 도주 사람이다(道州人).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희는(希), 바람이다(望也). 伊尹顔淵大賢也.(이윤안연대현야) 伊尹恥其君不爲堯舜, 一夫不得其所, 若撻于市.(이윤치기군불위요순 일부부득기소 약달우시) 顔淵不遷怒, 不貳過, 三月不違仁.(안연불천노 불이과 삼월불위인) 伊尹顔淵大賢也. 伊尹恥..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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