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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7] 여씨향약(呂氏鄕約) 藍田呂氏鄕約曰, 凡同約者, 德業相勸.(남전여씨향약왈 범동약자 덕업상권)남전 여씨의(藍田呂氏) 향약에서 이르길(鄕約曰), 무릇(凡) 함께 약속한 사람은(同約者), 덕행과 학업을(德業) 서로 권면한다(相勸).  [集解] 藍田, 縣名, 在今西安府. 呂氏, 兄弟四人, 長, 大忠, 次, 大防大均大臨. 鄕約, 與鄕人約誓也. 勸, 勉也. 本註, 德, 謂見善必行, 聞過必改, 能治其身, 能治其家, 能事父兄, 能敎子弟, 能御僮僕, 能事長上, 能睦親故, 能擇交游, 能守廉介, 能廣施惠, 能受寄託, 能救患難, 能規過失, 能爲人謀, 能爲衆集事, 能解鬪爭, 能決是非, 能興利除害, 能居官擧職. 業, 謂居家則事父兄敎子弟待妻妾, 在外則事長上接朋友敎後生御僮僕, 至於讀書治田營家濟物, 如禮樂射御書數之類, 皆可爲之. 非此之類, 皆爲無益. [..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6] 학교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伊川先生看詳學制.(이천선생간상학제) 大槪以爲學校, 禮義相先之地, 而月使之爭, 殊非敎養之道.(대개이위학교 예의상선지지 이월사지쟁 수비교양지도) 請改試爲課, 有所未至, 則學官召而敎之, 更不考定高下.(청개시위과 유소미지 즉학관소이교지 갱불고정고하)이천 선생이(伊川先生) 학제를 자세히 살펴 정했다(看詳學制). 대개(大槪) 학교는(以爲學校), 예의를 서로 다투는 곳이니(禮義相先之地, 而) 월마다(月) 그들을 다투게 하는 것은(使之爭), 다만(殊) 교양의 도리가 아니다(非敎養之道). 청컨대(請) 시험을 고치고(改試) 과정을 만들어서(爲課), 이르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有所未至, 則) 학관이 불러서(學官召而) 가르치고(敎之), 다시(更) 고하를 정하지 말아야 한다(不考定高下).  [集說] 陳氏曰伊川, 嘗充崇政殿說..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5] 정풍속득현재(正風俗得賢才) - 천하를 다스리는 근본 明道先生言於朝曰, 治天下, 以正風俗得賢才, 爲本.(명도선생언어조왈 치천하 이정풍속득현재 위본)명도선생이(明道先生) 조정에서 말하길(言於朝曰),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治天下), 풍속을 바르게 하고(正風俗) 현재를 얻는 것을(以得賢才), 근본으로 삼는다(爲本)라고 했다.  [集說] 方氏曰君上所化, 謂之風, 民下所習, 謂之俗. 陳氏曰賢, 有德者, 才, 有能者. 吳氏曰治天下, 固以是二者爲本, 然得賢才, 則可以正風俗, 是則得賢才又爲正風俗之本也. [集說] 방씨가 말하길(方氏曰) 임금이(君) 위에서(上) 교화하는 것을(所化), 풍이라 하고(謂之風), 백성이(民) 아래에서 익히는 것을(下所習), 속이라 한다(謂之俗).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현은(賢), 덕이 있는 사람이고(有德者), 재는(才),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4] 안정선생의 행동거지 安定先生胡瑗, 字翼之.(안정선생호원 자익지) 患隋唐以來, 仕進尙文辭而遺經業, 苟趨祿利.(환수당이래 사진상문사이유경업 구추녹리) 及爲蘇湖二州敎授, 嚴條約, 以身先之,(급위소호이주교수 엄약조 이신선지) 雖大暑, 必公服終日, 以見諸生, 嚴師弟子之禮, 解經至有要義, 懇懇爲諸生, 言其所以治己, 而後治乎人者.(수대서 필공복종일 이견제생 엄사제자지례 해경지유요의 간간위제생 언기소이치기 이후치호인자) 學徒千數. 日月刮劘, 爲文章, 皆傅經義, 必以理勝, 信其師說, 敦尙行實.(학도천수 일월마괄 위문장 개부경의필이리승 신기사설 돈상행실) 後爲太學, 四方歸之. 庠舍不能容.(후위태학 사방귀지 서사불능용)안정 선생(安定先生) 호원은(胡瑗), 자가 익지이다(字翼之). 수당 이래로(患隋唐以來), 벼슬에 나아간 사람들이(仕進) 문장을..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3] 위충여효(爲忠與孝) - 배움은 충과 효를 실천하려는 것이다 唐陽城爲國子司業, 引諸生告之曰, 凡學者, 所以學爲忠與孝也. 諸生有久不省親者乎. 明日謁城還養者, 二十輩. 有三年不歸侍者, 斥之.당나라(唐) 양성이(陽城) 국자사업이 되어(爲國子司業), 여러 학생을 이끌고(引諸生) 일러 말하길(告之曰), 무릇(凡) 배움이란(學者), 충과 효를 배우는 것이다(所以學爲忠與孝也). 여러 학생 가운데(諸生) 오랫동안(久) 부모를 살피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有不省親者乎)라고 했다. 다음날(明日) 양성을 뵙고(謁城) 돌아가 봉양하려는 사람이(還養者), 20여 명이었다(二十輩). 3년 동안(三年) 돌아가 모시지 않은 사람이 있어(有不歸侍者), 그를 내쫓았다(斥之). [集說] 吳氏曰城, 字元宗, 定州人. 謁, 告也. 斥, 擯斥之也.[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성은 자가 원종이고 정..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2] 장온지가 딸른 가르치는 법 呂滎公長夫人, 待制諱昷之之幼女也.(여영공장부인 대제휘온지지유녀야) 最鍾愛, 然, 居常至微細事, 敎之必有法度.(최종애연 거상지미세사 교지필유법도) 如飮食之類, 飯羹許更益, 魚肉不更進也.(여음식지류 반갱허갱익 어육불갱진야) 時張公已爲待制河北都轉運使矣. 여영공의(呂滎公) 장부인은(長夫人), 대제 휘 온지의(待制諱昷之之) 작은딸이다(幼女也). 가장 사랑을 받았지만(最鍾愛), 그러나(然), 평소에(居常) 미세한 일에 이르러서는(至微細事), 가르치는 것에(敎之) 반드시(必) 법도가 있었다(有法度). 먹고 마시는 일과 같은 것에서(如飮食之類), 밥과 국은(飯羹) 다시 더 먹는 것을 허락했지만(許更益), 물고기와 고기는(魚肉) 다시 먹지 못하도록 했다(不更進也). 당시(時) 장공이(張公) 이미(已) 대제로(爲待制) 하..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1] 정헌공이 아들을 키운 방법 [集說] 此篇, 紀漢以來賢者所行之善行, 以實立敎明倫敬身也. 凡八十一章.[集說] 이 편은(此篇), 한나라 이래(漢以來) 현자가(賢者) 행한 선행을(所行之善行) 기록한 것이고(紀), 이것으로(以) 입교와 명륜, 경신을(立敎明倫敬身) 실증한 것이다(實也). 모두 81장이다(凡八十一章). 呂滎公名希哲, 字原明. 申國正獻公之長子.(여영공명희철 자원명 신국정헌공지장자) 正獻公居家, 簡重寡黙, 不以事物經心,(정헌공거가 간중과묵 불이사물경심) 而申國夫人, 性嚴有法度, 雖甚愛公, 然, 敎公, 事事循蹈規矩.(이신국부인 성엄유법도 수심애공 연교공 사사순도규구)영영공은(呂滎公) 이름이 희철이고(名希哲), 자는 원명이다(字原明). 신국(申國) 정헌공의 장자다(正獻公之長子). 정헌공이(正獻公) 집에 머물 때(居家), 간소하고(簡.. 2024. 12. 1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91] 도지불명(道之不明) - 이단이 도를 해친다 明道先生曰, 道之不明, 異端害之也.(도지불명 이단해지야) 昔之害, 近而易知, 今之害, 深而難辨.(석지해 근이이지 금지해 심이난변) 昔之惑人也, 乘其迷暗, 今之入人也, 因其高明.(석지혹인야 승기미암 금지입인야 인기고명)명도 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도가(道之) 밝지 않은 것은(不明), 이단이(異端) 해치기 때문이다(害之也). 옛날의 해침은(昔之害), 천근하고(近而) 알기 쉬웠는데(易知), 지금의 해침은(今之害), 심오하고(深而) 분별하기 어렵다(難辨). 옛날의(昔之) 사람을 미혹한 것은(惑人也), 혼미하고 어두운 것을 틈탔는데(乘其迷暗), 지금(今之)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入人也), 그 높고 밝은 것을 이용한다(因其高明).  [集解] 道者, 聖人之道也, 異端, 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 如楊墨老佛, 是也..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90] 교인유서(敎人有序) - 사람을 가르치는 순서 明道先生曰, 君子敎人有序.(명도선생왈 군자교인유서) 先傳以小者近者, 而後敎以大者遠者.(선전이소자근자 이후교이대자원자) 非是先傳以近小, 而後不敎以遠大也.(비시선전이근소 이후불교이원대야)명도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군자가(君子) 사람을 가르치는 일에(敎人) 순서가 있다(有序). 먼저(先) 작은 것과 가까운 것을(以小者近者) 전하고 나서(傳, 而後) 크고 원대한 것을 가르친다(敎以大者遠者). 이것은(是) 먼저(先) 작고 가까운 것을 전하고 나서(傳以近小, 而後) 원대한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不敎以遠大) 아니다(非也). [增註] 小者近者, 謂灑掃應對之節, 大者遠者, 謂明德新民之事.[增註] 작고(小者) 가까운 것은(近者), 물을 뿌려 쓸고(灑掃) 응대하는(應對之) 예절을(節) 말하고(謂), 크고 원대한 것..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9] 차인전적(借人典籍) - 남의 책을 빌려서 훼손하지 말아라 顔氏家訓曰, 借人典籍, 皆須愛護, 先有缺壞, 就爲補治.(차인전적 개수애호 선유결괴 취위보치) 此亦士大夫百行之一也.(차역사대부백행지일야)안씨 가훈에 이르길(顔氏家訓曰), 남의 책을 빌렸으면(借人典籍), 모두(皆) 마땅히(須) 아끼고 보호하며(愛護), 먼저(先) 망가진 곳이 있으면(有缺壞), 바로(就) 보수해야 한다(爲補治). 이것도 또한(此亦) 사대부의(士大夫) 백행 가운데 하나다(百行之一也).   * 缺壞(결괴): 이지러져 무너짐. [集解] 借人器物, 皆須保護, 況書籍乎? 或先損壞, 卽爲修補完好實士君子之一行也. [集解] 남의 기물을 빌리면(借人器物), 모두(皆) 마땅히(須) 보호해야 하는데(保護), 하물며(況) 서적은 어떻겠는가(書籍乎)? 혹(或) 먼저 손상된 것이 있으면(先損壞), 바로(卽) 보수해서(..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8] 독서추사추구(讀書尋思推究) - 후배가 무서운 것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前輩嘗說, 後生才性過人者, 不足畏, 惟讀書尋思推究者, 爲可畏耳. 又云, 讀書只怕尋思. 盖義理精深. 惟尋思用意, 爲可以得之. 鹵莽厭煩者, 決無有成之理.선배가(前輩) 일찍이 말하길(嘗說), 후생의(後生) 재능과 성품이(才性) 남을 넘어서는 것은(過人者), 두려워할 것이 없고(不足畏), 오직(惟) 독서하고(讀書) 생각하고(尋思) 연구하는 사람을(推究者), 두려워할 만하다고 했다(爲可畏耳). 또 말하길(又云), 독서는(讀書) 다만(只) 깊이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怕尋思)라고 했다. 대체로(盖) 의리가(義理) 정밀하고 심오하므로(精深), 오직(惟) 생각하고(尋思) 뜻을 쓰는 것으로(用意), 얻을 수 있다(爲可以得之). 거칠고 서투르며(鹵莽)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은(厭煩者), 결국(決) 성공의 이치가 있지 .. 2024. 12. 17.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7] 구자득지(久自得之) - 오래하면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呂氏童蒙訓曰, 今日記一事, 明日記一事, 久則自然貫穿.(금일기일사 명일기일사 구즉자연관천) 今日辨一理, 明日辨一理, 久則自然浹洽.(금일변일리 명일변일리 구즉자연협흡)여씨 동몽훈에 이르길(呂氏童蒙訓曰), 오늘(今日) 한 가지 일을 기억하고(記一事), 내일(明日) 한 가지 일을 기억하여(記一事), 오래되면(久則) 저절로(自然) 통한다(貫穿). 오늘 한 가지 이치를 분별하고(今日辨一理), 내일 한 가지 이치를 분별해서(明日辨一理), 오래되면(久則) 저절로 젖어든다(自然浹洽).   * 貫穿(관천): ‘꿰뚫는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에 널리 통(通)함을 이르는 말. * 浹洽(협흡): (물이 물건(物件)을 적시듯이) 널리(고루) 전(傳)해짐. [增註] 久, 謂日日如此, 無閒斷也. 貫穿, 通透也. 理, 卽事中之理..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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