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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4] 선배와 후배의 차이 大要前輩作事, 多周詳.(대요전배작사 다주상) 後輩作事, 多闕略.(후배작사 다궐략)대체로(大要) 선배들이(前輩) 일을 한 것에는(作事), 주밀하고 상세한 것이 많다(多周詳). 후배들이 일을 한 것에는(後輩作事), 빠지고 생략한 것이 많다(多闕略). * 闕略(궐략), 缺略(결략): 빼고 생략(省略)함. * 大要(대요), 大抵(대저): 대체(大體)로 보아서. [集解] 大要, 猶言大抵. [增註] 周則無闕, 詳則不略. 用心勤密, 則作事多周詳, 用心踈怠, 則作事多闕略.[集解] 대요는(大要), 대저를 말한 것과 같다(猶言大抵). [增註] 널리 하면서(周則) 빠뜨리는 것이 없고(無闕), 상세하면서(詳則) 간략하지 않다(不略). 마음을 쓰는 것이(用心) 부지런하고 치밀하면(勤密, 則) 일은 하는 것에(作事) 주밀하고 상..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3] 무공인지악(無攻人之惡) - 자기 자신의 악을 먼저 다스려라 攻其惡, 無攻人之惡.(공기악 무공인지악) 日夜且自點檢, 絲毫不盡, 則慊於心矣.(일야차자점검 사호부진 즉혐어심의) 豈有工夫點檢他人也.(기유공부점검타인야)자기 악을 다스리고(攻其惡), 남의 악을 다스리지 말아라(無攻人之惡). 밤낮으로(日夜) 또(且) 스스로(自) 점검해서(點檢), 조금이라도(絲毫) 다하지 못했다면(不盡, 則)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慊於心矣). 어찌(豈) 공부에(工夫) 남을 점검하는 일이 있겠는가(有點檢他人也). [集說] 陳氏曰攻, 專治也, 攻其惡無攻人之惡, 孔子之言也. 盖, 發語辭. 士之檢身, 一念之惡, 未盡去, 卽有愧於心矣, 何暇責人哉?[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공은(攻), 오로지 하나에 힘쓰는 것이고(專治也), 공기악무공인지악은(攻其惡無攻人之惡), 공자의 말이다(孔子之言也)..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2] 이회기상(理會氣象) - 기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呂滎公嘗言,(여영공상언) 後生初學, 且須理會氣象.(후생초학 차수이회기상) 氣象好時, 百事是當.(기상호시 백사시당) 氣象者, 辭令容止輕重疾徐, 足以見之矣.(기상자 사령용지경중질서 족이견지의) 不惟君子小人, 於此焉分. (불유군자소인 어차언분) 亦貴賤壽夭之所由定也.(역귀천수요지소유정야)여영공이(呂滎公) 일찍이 말하길(嘗言), 후배(後生) 초학자들은(初學), 또한 모름지기(且須) 기상을 바로잡아야 한다(理會氣象). 기상이(氣象) 좋을 때는(好時), 모든 일이(百事) 바르고 마땅하다(是當). 기상이란(氣象者), 말과 행동의(辭令容止) 가볍고 무거움(輕重) 빠르고 천천히 함에서(疾徐), 그것을 볼 수 있다(足以見之矣). 군자와 소인이(君子小人), 여기에서(於此) 나누어질 뿐만 아니라(不惟焉分), 또한(亦) 귀천과 .. 2024. 12. 1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1]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해라 范忠宣公戒子弟曰,(범충선공계자제왈) 人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爾曹但常以責人之心責己, 恕己之心恕人, 不患不到聖賢地位也.(이조단상이책인지심책기 서기지심서인 불환부도성현지위야)범충선공이(范忠宣公) 자제를 경계하며 말하길(戒子弟曰), 사람이(人) 비록(雖) 지극히 어리석더라도(至愚), 남을 꾸짖는 것이라면(責人則) 밝고(明), 비록(雖) 총명함이 있더라도(有聰明), 자기를 용서하는 것이라면(恕己則) 어둡다(昏). 너희들이(爾曹) 다만(但) 늘(常)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以責人之心) 자기를 꾸짖고(責己),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恕己之心) 남을 용서하면(恕人), 성현의 지위에(聖賢地位) 이르지 못할 것을(不到)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不患也). [集說] 陳氏.. 2024. 12. 12.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7] 수욕정이풍부정(樹欲靜而風不停) - 나무가 고요하려고 하지만 孔子適齊, 中路聞哭者之聲, 其音甚哀.(공자적제 중로문곡자지성 기음심애) 孔子謂其僕曰: “此哭哀則哀矣, 然非喪者之哀矣.”(공자위기복왈 차곡애즉애의 연비상자지애의)공자가(孔子) 제나라에 갈 때(適齊), 가는 도중에(中路) 곡하는 소리를 들었는데(聞哭者之聲), 그 음이(其音) 너무 슬펐다(甚哀). 공자가(孔子) 말 모는 제자에게 말하길(謂其僕曰): “이 곡소리가 슬프고 슬프지만(此哭哀則哀矣), 그러나(然) 상을 당한 사람의 슬픔이 아니다(非喪者之哀矣).”라고 했다.驅而前, 少進, 見有異人焉.(추이전 소진 견유이인언) 擁鐮帶素, 哭者不哀,(옹겸대소 곡자불애) 孔子下車, 追而問曰: “子何人也?”(공자하거 추이문왈 자하인야) 對曰: “吾丘吾子也.”(대왈 오구오자야) 曰: “子今非喪之所, 奚哭之悲也?”(자금비상지소 .. 2024. 12. 12.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6] 관중이 참으로 인한 사람인가요? 子路問於孔子曰: “管仲之爲人何如?”(자로문어공자왈 관중지위인하여) 子曰: “仁也.”(자왈 인야) 子路曰:(자로왈) “昔管仲說襄公, 公不受, 是不辯也;(석관중세양공 공불수 시불변야) 欲立公子糾而不能, 是不智也;(욕립공자규이불능 시부지야)자로가(子路)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관중의 사람됨이(管仲之爲人) 어떠한가요(何如)?”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인한 사람이다(仁也).”라고 했다.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옛날(昔) 광준이(管仲) 양공을 설득하려고 했는데(說襄公), 양공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니(公不受), 이것은(是) 말을 잘하지 못한 것이고(不辯也); 공자 규를 세우려고 했으나(欲立公子糾而) 하지 못했으니(不能), 이것은(是)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不智也); 家殘於齊, 而無憂色, 是不..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5] 너의 덕을 드러내는 것이다 子路爲蒲宰, 爲水備, 與其民修溝瀆,(자로위포재 위수비 여기민수구독) 以民之勞煩苦也, 人與之一簞食一壺漿. (이민지노번고야 인여지일단사일호장) 孔子聞之, 使子貢止之,(공자문지 사자공지지) 子路忿不悅, 往見孔子, 曰: (자로분불열 왕견공자왈) “由也以暴雨將至, 恐有水災, 故與民修溝洫以備之,(유야이폭우장지 공유수재 고여민수구혁이비지) 而民多匱餓者, 是以簞食壺漿而與之.(이민다궤아자 시이단사호장이여지) 夫子使賜止之, 是夫子止由之行仁也.(부자사사지지 시부자지유지행인야) 夫子以仁敎而禁其行, 由不受也.”(부자이인교이금기행 유불수야) 孔子曰: “汝以民爲餓也, 何不白於君, 發倉廩以賑之, 而私以爾食饋之,(여이민위아야 하불백어군 발창름이휼지 이사이이식궤지) 是汝明君之無惠, 而見己之德美矣.(시여명군지혜 이견기지덕미의) 汝速已則可.. 2024. 12. 11.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70] 학자가 예의를 버릴 수 없다 橫渠先生曰, 學者捨禮義, 則飽食終日, 無所猷爲, 與下民一致.(학자사예의 즉포식종일 무소유위 여하민일치) 所事不踰衣食之間, 燕遊之樂耳.(소사불유의식지간 연유지락이)횡거 선생이 말하길(橫渠先生曰), 학자가(學者) 예의를 버리면(捨禮義, 則) 배불리 먹는 것으로(飽食) 하루를 보내고(終日), 도모하고 하는 일이 없어서(無所猷爲), 하등 사람과(與下民) 같아지게 된다(一致). 일삼는 것이(所事) 의식의 사이와(衣食之間), 잔치하고 노는 즐거움을(燕遊之樂) 넘지 못할 뿐이다(不踰耳). [集說] 陳氏曰捨, 棄也. 猷爲, 謀猷作爲也. 一致, 猶言同歸. 踰, 過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사는 버림이다(捨, 棄也). 유위는(猷爲), 도모하고(謀猷) 행하는 것이다(作爲也). 일치는(一致), 같은 곳으로 돌아간다..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4] 선물을 주고 받으니 서로 친해지지 않는가? 孔子曰: “季孫之賜我粟千鍾也, 而交益親,(계손지사아속천종야 이교익친) 自南宮敬叔之乘我車也, 而道加行,(자남궁경숙지승아거야 이도가행) 故道雖貴, 必有時而後重, 有勢而後行,(고도수귀 필유시이후중 유세이후행) 微夫二子之貺財, 則丘之道, 殆將廢矣.”(미부이자지황재 즉구지도 태장폐의)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계손이(季孫之) 나에게 곡식 천 종을(我粟千鍾) 주고 나서(賜也, 而) 교분이(交) 더욱 친밀해졌고(益親), 남궁경숙이(南宮敬叔之) 나를 수레에 태워준 것으로부터(自乘我車也, 而) 도가(道) 더욱 행해졌다(加行). 그러므로(故) 도가(道) 비록 귀하지만(雖貴), 반드시(必) 때가 있고 나서야(有時而後) 소중하게 되고(重), 세가 있고 나서야 행해지니(有勢而後行), 만약(微) 저 두 사람이(夫二子之) 재물을.. 2024. 12. 11.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9] 인유삼불행(人有三不幸) - 사람의 세 가지 불행 伊川先生言, 人有三不幸.(이천선생왈 인유삼불행) 少年登高科, 一不幸.(소년등고과 일불행) 席父兄弟之勢, 爲美官, 二不幸.(석부형제지세 위미관 이불행) 有高才能文章, 三不幸也.(유고재능문장 삼불행야)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言), 사람에게(人) 불행한 것이 셋 있다(有三不幸). 어려서(少年) 우수하게 과거에 급제한 것이(登高科), 첫 번째 불행이다(一不幸). 부형의 권세에 의지해서(席父兄弟之勢), 좋은 벼슬을 하는 것이(爲美官), 두 번째 불행이다(二不幸). 높은 재능과 문장이 있는 것이(有高才能文章), 세 번째 불행이다(三不幸也). [增註] 幸, 猶慶也. 少年登高科者, 學未優, 藉勢爲美官者, 人不稱, 有高才能文章者, 恒無德以將之, 此三者, 皆不足以致遠. 故謂之不幸.[增註] 행은 경사와 같다(幸, 猶慶也..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3] 군자불유(君子不踰) - 군자는 담을 넘지 않는다 季羔爲衛之士師, 刖人之足.(계고위위지사사월인지족) 俄而衛有蒯聵之亂, 季羔逃之, 走郭門,(아이위유괴외지란 계고도지 주곽문) 刖者守門焉, 謂季羔曰: “彼有缺”(월자수문언 위계고왈 피유결)계고가(季羔) 위나라의 사사가 되어(爲衛之士師), 남의 발을(人之足) 잘랐다(刖). 갑작스럽게(俄而) 위나라에(衛) 괴외의 난이 있어서(有蒯聵之亂), 계고가(季羔) 도망가며(逃之), 외곽문으로 달아났는데(走郭門), 다리 잘린 사람이(刖者) 그곳에서 문을 지키고 있으면서(守門焉), 계고에게 말하길(謂季羔曰): “저기에(彼) 무너진 곳이 있습니다(有缺)”라고 했다. 季羔曰: “君子不踰”(계고왈 군자불유) 又曰: “彼有竇”(우왈 피유두) 季羔曰: “君子不隧”(계고왈 군자불추) 又曰: “於此有室”(우왈 어차유실) 季羔乃入焉旣而追者罷.. 2024. 12. 10.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8] 이천 선생의 경계하는 말 伊川先生曰, 顔淵問克己復禮之目.(이천선생왈 안연문극기복례지목) 孔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공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안연이(顔淵) 극기복례의 조목을 물었다(問克己復禮之目).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예가 아니면(非禮) 보지 말고(勿視),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非禮勿動)라고 했다.  [集說] 朱子曰克, 勝也, 己, 謂身之私欲也. 復, 反也, 禮者, 天理之節文也. 目, 條件也. 非禮者, 己之私也. 勿者, 禁止之辭, 是, 人心之所以爲主而勝私復禮之機也.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극은 이김이고(克, 勝也), 기는(己), 자신의 사욕을 말한다(謂身之私欲..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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