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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497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6] 휼이부정(譎而不正) / 진문공과 제환공에 대한 공자의 평가 子曰: “晉文公譎而不正, 齊桓公正而不譎.”(진문공휼이부정 제환공정이불휼) 子曰: “진 문공은(晉文公) 속이고(譎而) 바르지 않았지만(不正), 제 환공은(齊桓) 공정하고(公正而) 속이지 않았다(不譎).” ○ 晉文公, 名重耳. 齊桓公, 名小白. 譎, 詭也. 二公皆諸侯盟主, 攘夷狄以尊周室者也. 雖其以力假仁, 心皆不正, 然桓公伐楚, 仗義執言, 不由詭道, 猶爲彼善於此. 文公則伐衛以致楚, 而陰謀以取勝, 其譎甚矣. 二君他事亦多類此, 故夫子言此以發其隱.○ 진 문공은(晉文公), 이름이 중이다(名重耳). 제 환공은(齊桓公), 이름이 소백이다(名小白). 휼은(譎), 속이는 것이다(詭也). 두 공이(二公) 모두(皆) 제후의 맹주가 되어(諸侯盟主), 오랑캐를 물리치고(攘夷狄以) 주 왕실을 높인 사람이다(尊周室者也). 비록(雖..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5] 후계를 세우려고 임금을 위협한 장무중 子曰: “臧武仲以防求爲後於魯, 雖曰不要君, 吾不信也.”(장무중이방구위후어노 수왈불요군 오불신야) 子曰: “장무중이(臧武仲) 방 땅으로(以防) 노나라에서(於魯) 후계를 세워주기를 요구했는데(求爲後), 비록(雖) 임금을 위협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曰不要君), 나는(吾) 믿지 않는다(不信也).” ○ 防, 地名, 武仲所封邑也. 要, 有挾而求也. 武仲得罪奔邾, 自邾如防, 使請立後而避邑. 以示若不得請, 則將據邑以叛, 是要君也. ○ 방은(防), 지명이고(地名), 장무중이(武仲) 봉해진(所封) 읍이다(邑也). 요는(要), 끼고서 요구하는 것이 있음이다(有挾而求也). 장무중이(武仲) 죄를 지어(得罪) 주나라로 도망갔는데(奔邾), 주나라로부터(自邾) 방읍으로 가서(如防), 후계를 세우고(立後而) 방읍을 피하도록(避邑) ..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4] 불언불소불취(不言不笑不取) / 떠들고 웃고 취하지 않는 공숙문자 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자문공숙문자어공명가왈) “信乎夫子不言, 不笑, 不取乎?”(신호부자불언 불소 불취호)선생님이(子) 공명가에게(於公明賈) 공숙문자를 묻기를(問公叔文子曰): “정말로(信乎) 부자가(夫子) 말하지 않고(不言), 웃지 않고(不笑), 취하지 않는가(不取乎)?”라고 했다. 公叔文子, 衛大夫公孫拔也. 公明姓, 賈名, 亦衛人. 文子爲人, 其詳不可知, 然必廉靜之士, 故當時以三者稱之.공숙문자는(公叔文子), 위나라 대부(衛大夫) 공손발이다(公孫拔也). 공명은 성이고(公明姓), 가는 이름이고(賈名), 또한 위나라 사람이다(亦衛人). 문자의 사람됨은(文子爲人), 그 자세한 것을(其詳) 알 수 없지만(不可知), 그러나(然) 반드시(必) 청렴하고 정숙한 선비였을 것이고(廉靜之士), 그러므로(故) 당시(當時) ..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3]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子路問成人.(자로문성인) 子曰: “若臧武仲之知, 公綽之不欲, 卞莊子之勇, 冉求之藝, 文之以禮樂, 亦可以爲成人矣.”(약장무중지지 공작지불욕 변장자지용 염구지예 문지이예약 역가이위성인의)자로가(子路) 성인을 물었다(問成人).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만약(若) 장무중의 지혜와(臧武仲之知), 공탁의 불욕과(公綽之不欲), 변장자의 용기와(卞莊子之勇), 염구의 재능을(冉求之藝), 예악으로(以禮樂) 문채를 더한다면(文之), 또한(亦)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可以爲成人矣).” ○ 成人, 猶言全人. 武仲, 魯大夫, 名紇. 莊子, 魯卞邑大夫. 言兼此四子之長, 則知足以窮理, 廉足以養心, 勇足以力行, 藝足以泛應, 而又節之以禮, 和之以樂, 使德成於內, 而文見乎外. 則材全德備, 渾然不見一善成名之迹; 中正和樂, 粹然無復..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2] 맹공작에 대한 공자의 평가 子曰: “孟公綽爲趙魏老則優, 不可以爲滕薛大夫.”(맹공작위조위노즉우 불가이위등설대부) 子曰: “맹공작은(孟公綽) 조와 위 집안의(爲趙魏) 우두머리가 된다면(老則) 넉넉하지만(優), 등과 설의 대부가 될 수 없다(不可以爲滕薛大夫).” 公綽, 魯大夫. 趙ㆍ魏, 晉卿之家. 老, 家臣之長. 大家勢重, 而無諸侯之事; 家老望尊, 而無官守之責. 優, 有餘也. 滕ㆍ薛, 二國名. 大夫, 任國政者. 滕ㆍ薛國小政繁, 大夫位高責重. 然則公綽蓋廉靜寡欲, 而短於才者也.공작은(公綽), 노나라 대부다(魯大夫). 조나라와 위나라는(趙ㆍ魏), 진나라 경의 집안이다(晉卿之家). 노는(老), 가신의 우두머리다(家臣之長). 대가의 세력은((大家勢) 크지만(重, 而) 제후의 일이 없고(無諸侯之事); 가신의 우두머리는(家老) 명망이 높지만(望尊..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1] 가난함과 부유함 子曰: “貧而無怨難, 富而無驕易.”(빈이무원난 부이무교난) 子曰: “가난하면서(貧而) 원망이 없는 것은(無怨) 어렵고(難), 부유하면서(富而) 교만이 없는 것은(無驕) 쉽다(易).” ○ 處貧難, 處富易, 人之常情. 然人當勉其難, 而不可忽其易也.○ 가난함에 처하는것은(處貧) 어렵고(難), 부유함에 처하는 것은 쉬운 것이(處富易), 사람의 한결같은 정이다(人之常情). 그러나(然) 사람은(人) 마땅히(當) 그 어려움을 힘쓰고(勉其難, 而) 그 쉬운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不可忽其易也).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0] 몰치무원언(沒齒無怨言) / 관중의 덕은 그의 재주를 넘지 못했다 或問子産. 子曰: “惠人也.”(혹문자산 자왈 혜인야)누군가(或) 자산을 물었다(問子産).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은혜로운 사람이다(惠人也).”라고 했다. 子産之政, 不專於寬, 然其心則一以愛人爲主. 故孔子以爲惠人, 蓋擧其重而言也.자산의 정치는(子産之政), 관대함을(於寬) 오로지 하지 않았지만(不專), 그러나(然) 그 마음은(其心則) 한결같이(一) 애인을(以愛人) 위주로 했다(爲主). 그러므로(故) 공자가(孔子) 은혜로운 사람이라고 여겼고(以爲惠人), 대개(蓋) 그 중요한 것을 들어서(擧其重而) 말한 것이다(言也). 問子西. 曰: “彼哉! 彼哉!”(문자서 왈 피재 피재)자서를 물었다(問子西). 말씀하시길(曰): “저런 사람이(彼哉)! 저런 사람이(彼哉)!” 子西, 楚公子申, 能遜楚國, 立昭王, 而改..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9] 정나라의 외교 문서를 만드는 네 사람 子曰: “爲命: 裨諶草創之, 世叔討論之,(위명 비심초창지 세숙토론지) 子曰: “명(외교 문서)을 만들 때(爲命): 비심이(裨諶) 대략 만들고(草創之), 세숙이(世叔) 검토하고 의론을 내고(討論之), ○ 草, 略也. 創, 造也, 謂造爲草敍也. 世叔, 游吉也, 『春秋傳』作子太叔. 討, 尋究也. 論, 講議也. ○ 초는(草), 대략이다(略也). 창은(創), 만드는 것이고(造也), 만들어서(造) 초고가 되는 것을(爲草敍) 말한다(謂也). 세숙은(世叔), 유길이고(游吉也), 춘추전에(『春秋傳』) 자태숙으로 되어 있다(作子太叔). 토는(討), 궁리하는 것이다(尋究也). 론은(論), 강론하는 것이다(講議也). 行人子羽脩飾之, 東里子産潤色之.”(행인자우수식지 동리자산윤색지)행인자우가(行人子羽) 수식하고(脩飾之), 동리.. 2024. 9. 24.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8] 사랑한다면 수고롭게 하지 않겠는가? 子曰: “愛之, 能勿勞乎?(애지 능물로호) 忠焉, 能勿誨乎?”(충언 능물회호) 子曰: “사랑하면(愛之),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能勿勞乎)? 충성하면(忠焉), 가르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能勿誨乎)?” 蘇氏曰: “愛而勿勞, 禽犢之愛也; 忠而勿誨, 婦寺之忠也. 愛而知勞之, 則其爲愛也深矣; 忠而知誨之, 則其爲忠也大矣.”蘇氏曰: “사랑하면서(愛而) 수고롭게 하지 않는 것은(勿勞), 짐승의 사랑이고(禽犢之愛也); 충성하지만(忠而) 가르쳐주지 않는 것인(勿誨), 궁녀와 내시의 충성이다(婦寺之忠也). 사랑하면서(愛而) 그를 수고롭게 할 줄 알면(知勞之, 則) 그 사랑이(其爲愛也) 깊고(深矣); 충성하면서(忠而) 그를 깨우칠 줄 알면(知誨之, 則) 그 충성이 크다(其爲忠也大矣).” 2024. 9. 23.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7] 군자이면서 인하지 못한 사람 子曰: “君子而不仁者有矣夫, 未有小人而仁者也.”(군자이불인자유의부 미유소인이인자야) 子曰: “군자이면서(君子而) 불인한 사람은 있겠지만(不仁者有矣夫), 소인이면서(小人而) 인한 사람은(仁者) 있지 않다(未有也).” ○ 謝氏曰: “君子志於仁矣, 然毫忽之間, 心不在焉, 則未免爲不仁也.”○ 謝氏曰: “군자가(君子) 인에 뜻을 두었지만(志於仁矣), 그러나(然) 잠시라도(毫忽之間), 마음이(心) 거기에 있지 않으면(不在焉, 則) 불인하게 되는 것을(爲不仁) 벗어날 수 없다(未免也).”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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