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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148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8] 잘못하면 서슴없이 고쳐라 /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 子曰: “군자가(君子) 정중하고 무게 있지 않으면(不重則) 위엄이 없고(不威), 배워도(學則) 견고하지 않다(不固). 重, 厚重. 威, 威嚴. 固, 堅固也. 輕乎外者, 必不能堅乎內, 故不厚重則無威嚴, 而所學亦不堅固也. 중은(重), 중후함이다(厚重). 위는(威), 위엄이다(威嚴). 고는(固), 견고함이다(堅固也). 바깥에 드러나는 것에서 가벼운 사람은(輕乎外者), 반드시(必) 안에서(乎內) 견고할 수 없고(不能堅), 그러므로(故) 중후하지 않으면(不厚重則) 위엄이 없고(無威嚴, 而) 배운 것도(所學) 또한(亦) 견고하지 않다(不堅固也). 主忠信.(주충신) 충성스러움과 믿음직스러움을 주로 해라(主忠信). 人不忠信, 則事皆無實, 爲惡則易, 爲善則難,.. 2024. 2. 9.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6] 행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글을 배워라 / 위기지학(爲己之學) - 행유여력 즉이학문(行有餘力 則以學文)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제자입즉효 출즉제)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제자들은(弟子) 들어가면 효도하고(入則孝), 나가면 공경하고(出則弟), * 弟(제): 悌(제)와 같은 글자로 弟子(제자)의 弟(제)와는 다르다. 孝(효)는 자식이 부모님께 효성스러운 품성을 가리키고 弟(제)는 동생이 형에게 공경스러운 품성을 가리킨다. ○ 謹者, 行之有常也. ○ 근이란(謹者), 행동에(行之) 항상 같음이 있는 것이다(有常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신중하고(謹而) 믿음을 주며(信), 널리(汎) 사람을 사랑하고(愛衆, 而) 인한 사람을 가까이 해라(親仁). 信者, 言之有實也. 汎, 廣也. 衆, 謂衆人. 親, 近也. 仁, 謂仁者. 신이란(信者), 말에(言之) 실질이 있는 것이다(有實也.. 2024. 2. 8.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5]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 / 경사절용사민(敬事節用使民)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道千乘之國): 일을 경건하게 하고(敬事而) 믿음을 주고(信), ○ 道, 治也. 千乘, 諸侯之國, 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 敬者, 主一無適之謂. 敬事而信者, 敬其事而信於民也. ○ 도란(道), 다스림이다(治也). 천승은(千乘), 제후의 나라로(諸侯之國), 그 땅에서(其地) 병거 천 승을 낼 수 있는 것이다(可出兵車千乘者也). 경이란(敬者), 하나에 집중해서(主一) 가는 일이 없음을(無適之) 말한다(謂). 경사이신이란(敬事而信者), 그 일을 경건하게 처리하여(敬其事而) 백성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다(信於民也). 節用而愛人, 使民以時.”(절용이애인 사민이시) 씀씀이를 아끼고(節用而) 사람을 사랑하며(愛人).. 2024. 2. 8.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4] 하루에 세 번 내 몸을 살핀다 / 삼성오신(三省吾身)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나는(吾) 하루에(日) 세 가지로(三) 내 몸을 살핀다(省吾身): 남을 위해(爲人) 일을 계획해 주면서(謀而) 진실하지 않았는가(不忠乎)? * 三省(삼성): 세 가지로 반성하다. '세 번 반성하다,' 즉 '여러 번 반성하다'의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으나 뒤에 반성하는 내용을 세 가지로 나열했기 때문에 '세 가지 측면에서 반성하다'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견해도 있다. ○ 曾子, 孔子弟子, 名參, 字子輿. 盡己之謂忠. ○ 증자는(曾子), 공자의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삼이고(名參), 자는 자여다(字子輿). 자기를 다하는 것을(盡己之) 충이라 한다(謂忠). 與朋友交而不信乎? (여붕우교이불신호) 벗고 더불어.. 2024. 2. 8.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3] 말 잘하고 얼굴빛 잘 꾸미기 / 교언영색(巧言令色)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말을 듣기 좋게 하고(巧言) 얼굴빛 잘 꾸미는 사람치고(令色), 어진 사람이 드물다(鮮矣仁)!” * 鮮矣仁(선의인): 적도다 인이. 강조 효과를 위하여 仁鮮矣(인선의)을 도치시킨 것. 矣(의): 감탄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다. * 영(令)은 '우두머리, 좋다, 아름답다, 시키다.', 선(鮮)은 '곱다, 뚜렷하다, 신선하다.'란 뜻이다. 巧, 好. 令, 善也. 好其言, 善其色, 致飾於外, 務以悅人, 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 聖人辭不迫切, 專言鮮, 則絶無可知, 學者所當深戒也. 교는(巧), 예쁘게 하는 것이다(好). 령은(令), 잘 꾸미는 것이다(善也). 그 말을 예쁘게 하고(好其言), 그 얼굴빛을 잘 꾸미는 것은(善其色), 외.. 2024. 2. 8.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2] 효도와 공경은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 효제야자 위인지본(孝弟也者 爲仁之本)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유자가 말하길(有子曰): “그(其) 사람됨이(爲人也) 효성스럽고 공경스러운데(孝弟, 而)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好犯上者), 드물고(鮮矣); * 弟(제): 悌(제)와 같다. 孝(효)는 자식이 부모님께 효성스러운 것이고 弟(제)는 동생이 형에게 공경스러운 것이다. ○ 有子, 孔子弟子, 名若. 善事父母爲孝, 善事兄長爲弟. 犯上, 謂干犯在上之人. 鮮, 少也. ○ 유자는(有子),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이 약이다(名若). 부모를 잘 모시는 것이(善事父母) 효가 되고(爲孝), 형과 어른을 잘 모시는 것이(善事兄長) 제가 된다(爲弟). 범상은(犯上), 윗자리에 있는 사람에게(在上之人) 간섭하는 것을 말한다(謂干犯). 선은(鮮.. 2024. 1. 11.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1]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신경 쓰지 마라 / 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 공자는 논어 첫머리에서 배우는 방법과 그 즐거움을 말하고 배움의 결과로 얻어지는 군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배우고(學而) 때때로(時) 그것을 익히면(習之),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不亦說乎)? * 時에 대해서 왕숙은 '以時, 적당한 때'라고 해석했고, 주자는 '時時, 항상'이라고 해석했다. * 習에 대해서 주자는 '복습'이라고 해석했는데, 다산은 '실습'이라고 해석했다. '學'이란 아는 것, '習'이란 실천하는 것으로 결국 지행이 같이 향상된다는 말이 된다. 즉, 부모에게 문안드리는 예를 배웠으면 제때에 몸소 문안드리는 것이 '習'이라고 했다. ○ 學之爲言效也. 人性皆善, 而覺有先後,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 乃可以明善而.. 2024. 1. 4.
[논어집주(論語集注) 서설(序說)] 읽기 전에도 이런 사람이고 읽고 나서도 이런 사람이라면 논어를 읽은 것이 아니다 史記世家曰: “孔子, 名丘, 字仲尼. 其先, 宋人. 父, 叔梁紇; 母, 顔氏. 以魯襄公二十二年庚戌之歲, 十一月庚子, 生孔子於魯昌平鄕陬邑. 爲兒嬉戱, 常陳俎豆, 設禮容. 及長爲委吏, 料量平; 爲司職吏, 畜蕃息. 適周, 問禮於老子, 旣反而弟子益進. 사기세가에 이르길(史記世家曰): “공자는(孔子), 이름이 구이고(名丘), 자는 중니다(字仲尼). 그의 선조는(其先), 송나라 사람이다(宋人). 아버지는(父), 숙량흘이고(叔梁紇); 어머니는(母), 안씨다(顔氏). 노나라 양공 22년(以魯襄公二十二年) 경술년(기원전 551년)(庚戌之歲), 11월 경자일에(十一月庚子), 노나라 창평 추읍에서(於魯昌平鄕陬邑) 공자를 낳았다(生孔子). 아이가 되어(爲兒) 놀 때(嬉戱), 늘(常) 제기를 늘어놓고(陳俎豆), 예의, 바른 차..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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