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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9] 곽광이 대궐에서 처신하는 모습 霍光出入禁闥二十餘年, 小心謹愼, 未嘗有過.(곽광출입금달이십여년 소심근신 미상유과) 爲人沈靜祥審, 每出入下殿門, 進止有常處.(위인침정상심 매출입하전문 진지유상처) 郎僕射竊識視之. 不失尺寸.(낭복사절직시지 불실척촌)곽광이(霍光) 20여년 동안(二十餘年) 궁중 문을 드나들면서(出入禁闥), 마음을 작게 하고(小心) 근신하며(謹愼), 일찍이 잘못한 적이 없다(未嘗有過). 사람됨이(爲人) 침착하고(沈靜) 자상해서(祥審), 대궐문을(殿門) 드나들고 내릴 때마다(每出入下), 나아가고 멈추는 곳에(進止) 일정한 곳이 있었다(有常處). 낭관과 복야들이(郎僕射) 슬며시(竊) 표시하고(識) 그를 보니(視之), 한 치도 틀리지 않았다(不失尺寸). * 禁闥(금달): 궁중(宮中)의 합문(闔門).  [集解] 光, 字子孟, 平陽人, .. 2024. 12. 26.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8] 불용부도(不用浮屠) - 이천 선생이 상을 치르면서 불교 의식을 쓰지 않았다 伊川先生家, 治喪, 不用浮屠.(이천선생가 치상불용부도) 在洛亦有一二人家化之.(재락역유일이인가화지)이천 선생의 집안에서(伊川先生家), 상을 치를 때(治喪), 불교 의식을 쓰지 않았다(不用浮屠). 낙양에 있을 때(在洛) 또한(亦) 한 두 사람의 집안도 교화된 일이 있다(有一二人家化之). [集說] 陳氏曰浮屠, 佛氏也. 洛, 水名, 在河南. 或問治喪, 不用浮屠, 親在而親意欲用之, 不知當如何? 朱子曰且以委曲開釋爲先, 如不可回, 則又不可咈親意也.[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부도란(浮屠), 불교다(佛氏也). 락은 물 이름이고 하남에 있다(洛, 水名, 在河南). 누군가 묻기를(或問) 상을 치르는데(治喪), 불교의식을 쓰지 않으려는데(不用浮屠), 부모가 있어(親在而) 부모의 뜻이(親意) 그것을 쓰려고 하면(欲用之).. 2024. 12. 24.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7] 어머니를 찾으려고 벼슬을 버린 주수창 朱壽昌生七歲, 父守雍, 出其母劉氏, 嫁民間.(주수창생칠세 부수옹 출기모유씨 가민간) 母子不相知者, 五十年. (모자불상지자 십오년) 壽昌行四方, 求之不已, 飮食罕御酒肉, 與人言輒流涕.(수창행사방 구지불이 음식한어주육 여인언첩류체)주수창이(朱壽昌) 태어난 지 7년 만에(生七歲), 아버지가 옹주 태수일 때(父守雍), 그 어머니 유씨를 내쫓아서(出其母劉氏), 민간으로 시집갔다(嫁民間). 어머니와 자식이(母子) 서로 알지 못한 것이(不相知者), 15년이었다(五十年). 수창이(壽昌) 사방으로 다니면서(行四方), 찾기를(求之) 그만두지 않았고(不已), 음식을 먹을 때(飮食) 술과 고기를 드물게 먹었고(罕御酒肉), 남과(與人) 말할 때(言) 번번이(輒) 눈물 흘렸다(流涕).  [集解] 壽昌, 字康叔, 楊州天長縣人. ..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6] 하자평의 효도 海虞令何子平, 母喪去官, 哀毁踰禮, 每哭踊頓絶方蘇.(해우령하자평 모상거관 애훼유례 매곡용둔절방소) 屬大明末東土饑荒, 繼以師旅.(속대명말동토기황 계이사려) 八年下得營葬, 晝夜號哭, 常如袒括之日, 冬不衣絮, 夏不就凊凉, 一日以米數合, 爲粥, 不進鹽菜.(팔년하득영장 주야호곡 상여단괄지일 동불의서 하불취청냉 일일이미수합 위죽 부진염채) 所居屋敗, 不蔽風日, 兄子伯興欲爲葺理, 子平不肯曰, 我情事未申, 天地一罪人耳, 屋何宜覆.(소거옥패 불폐풍일 형자백흥욕위집리 자평불긍왈 아정사미신 천지일죄인이 옥하의복)해우의 현령(海虞令) 하자평이(何子平), 어머니를 잃고(母喪) 관직을 버렸고(去官), 너무 슬퍼하는 것이(哀毁) 더욱 예를 넘으니(踰禮), 곡하고 뛸 때마다(每哭踊) 기절했다가(頓絶) 깨어났다(方蘇). 마침(屬) 명..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5] 부자일체이분(父子 一體而分) - 아버지와 아들은 한몸이다 南齊庾黔婁爲孱陵令, 到縣未旬父易在家遘疾.(남제유금루위잔릉령 도현미순부이재가구질)남제의(南齊) 유금루가(庾黔婁) 잔릉 현령이 되었는데(爲孱陵令), 현에 도착해서(到縣) 열흘이 못되어(未旬) 아버지 유이가(父易) 집에 있으면서(在家) 병을 만났다(遘疾). [集解] 南齊, 蕭齊也. 黔婁, 字子貞. 孱陵, 縣名. 遘, 遇也. [集解] 남제는 숙제다(南齊, 蕭齊也). 금루는 자가 자정이다(黔婁, 字子貞). 잔릉은 현 이름이다(孱陵, 縣名). 구는 만남이다(遘, 遇也).黔婁忽心驚, 擧身流汗, 卽日棄官歸家.(금루홀심경 거신유한 즉일기관귀가) 家人悉驚其忽至.(가인수경기홀지)금루가(黔婁) 홀연히(忽) 마음이 놀라서(心驚), 온몸에(擧身) 땀이 흐르니(流汗), 그날(卽日) 관직을 버리고(棄官) 집으로 돌아왔다(歸家). 집.. 2024. 12. 23.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4] 이빨이 없는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다 柳玭曰, 崔山南昆弟子孫之盛, 鄕族罕比.(유반왈 최산남곤제자손지성 향족한비) 山南曾祖王母長孫夫人, 年高無齒, 祖母唐夫人, 事姑孝, 每旦櫛縰笄, 拜於階下, 卽升堂, 乳其姑.(산남증조왕모장손부인 연고무치 조모당부인 사고효 매단즐쇄계 배어계하 즉승당 유기고) 長孫夫人, 不粒食數年而康寧.(장손부인 불립식수년이강녕)유반이 말하길(柳玭曰), 최산남의(崔山南) 형제와(昆弟) 자손이 번성한 것은(子孫之盛), 향족 가운데(鄕族) 비교할 것이 드물었다(罕比). 산님의(山南) 증조모인(曾祖王母) 장손부인은(長孫夫人), 나이가 많아(年高) 이빨이 없었는데(無齒), 조모인 당부인이(祖母唐夫人), 시어머니를 효성스럽게 모셔(事姑孝), 아침마다(每旦) 빗질하고 댕기 묶고 비녀를 꽂고(櫛縰笄), 계단 아래서 절하고(拜於階下), 곧 당.. 2024. 12. 20.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3] 선침온석(扇枕溫席) - 왕탄이 부모를 모신 정성 晉西河人王延事親色養.(진서하인왕연사친색양) 夏則扇枕席, 冬則以身溫被, 隆冬盛寒, 體常無全衣, 而親極滋味.(하즉선침석 동즉이신온피 융동성한 체상무전의 이친극자미)진나라 서하 사람(晉西河人) 왕연이(王延) 온화한 안색으로(色養) 부모를 모셨다(事親). 여름이면(夏則) 베개와 자리에(枕席) 부채질하고(扇), 겨울이면(冬則) 몸으로(以) 이불을 덥히고(身溫被), 한겨울 추위에도(隆冬盛寒), 자신에게(體) 늘(常) 완전한 옷이 없었지만(無全衣, 而) 부모에게는(親) 맛있는 음식을 극진하게 했다(極滋味).  * 扇枕溫席(선침온석): ‘부채질로 시원하게,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한다.’라는 뜻으로,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를 다함. * 隆冬(융동): 추위가 지독(至毒)한 겨울. [集解] 西河, 縣名. 延, 字延元... 2024. 12. 20.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2]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한 왕부 王裒字偉元.(왕부자위원) 父儀爲魏安東將軍司馬昭司馬.(부의위안동장군사마소사마) 東關之敗, 昭問於衆曰, 近日之事誰任其咎.(동관지패 소문어중왈 근일지사수임기구) 儀對曰, 責任元帥.(의대왈 책임원수) 昭怒曰, 司馬欲委罪於孤耶. 遂引出斬之.(소노왈 사마욕위죄어고야 수인출참지)왕부는(王裒) 자가 위원이다(字偉元). 아버지 왕의가(父儀) 위나라(魏) 안동장군 사마소의 사마가 되었다(爲安東將軍司馬昭司馬). 동관의 패배에 대하여(東關之敗), 사마소가(昭) 여럿에게 묻기를(問於衆曰), 최근의 일은(近日之事) 누가(誰) 그 잘못을 책임져야 하는가(任其咎)라고 했다. 왕의가 대답하길(儀對曰), 책임은(責任) 원수에게 있습니다(元帥)라고 했다. 사마소가 노하여 말하길(昭怒曰), 사마가(司馬) 나에게(於孤) 죄를 돌리려고 하는가.. 2024. 12. 20.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1] 계모를 친어머니처럼 모신 왕상 王祥性孝.(왕상성호) 蚤喪親, 繼母朱氏不慈, 數譖之.(조상친 계모주씨부자 삭참지) 由是失愛於父, 每使掃除牛下, 祥愈恭謹, 父母有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유실애어부 매사소제우하 상유공근 부모유질 의불해대 탕약필친상) 母嘗欲生魚. 時天寒冰凍, 祥解衣, 將剖冰求之.(모상욕생어 시천한빙동 상해의 장부빙구지) 冰忽自解, 雙鯉躍出, 持之而歸, 母又思黃雀炙, 復有雀數十, 飛入其幕, 復以供母.(빙홀자해 쌍리약출 지지이귀 모우사황작자 부유작수십 비입기막 부이공모) 鄕里警嘆, 以爲孝感所致.(향리경탄 이위효감소치) 有丹柰結實, 母命守之, 每風雨祥輒抱樹而泣, 其篤孝純至如此.(유단금결실 모명수지 매풍우상첩포수이읍 기독효순지여차)왕상의 성품이(王祥性) 효성스러웠다(孝). 일찍(蚤) 어머니를 잃고(喪親), 계모 주씨가(繼母朱氏..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10] 설포가 부모와 형제를 모신 이야기 薛包好學篤行.(설포호학독행) 父娶後妻而憎包, 分出之, 包日夜號泣不能去.(부취후처이증포 분출지 포일야호흡불능거) 至被毆杖, 不得已廬于舍外, 旦入而灑掃,(지피구장 부득이려우사외 단입이소쇄) 父怒, 又逐之, 乃廬於里門, 晨昏不廢.(부노우축지 내려어리문 신혼불폐)  績歲餘父母慚而還之. 後服喪過哀.(적세여부모참이환지 후복상과애)설포가(薛包) 배우기를 좋아하고(好學) 행실을 돈독하게 했다(篤行). 아버지가(父) 후처에게 장가들어(娶後妻而) 포를 미워했고(憎包), 분가하여(分) 내보내니(出之), 포가(包) 밤낮으로 울며(日夜號泣) 떠나지 못했다(不能去). 지팡이로 매질을 당함에 이르러(至被毆杖), 어쩔 수 없이(不得已) 집 바깥에(于舍外) 오두막을 짓고(廬), 아침에 들어가서(旦入而) 물 뿌리며 마당 쓸자(灑掃), ..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9] 강혁이 어머니를 모시는 효성 江革少失父, 獨與母居.(강혁소실부 독여모거) 遭天下亂, 盜賊並起, 革負母逃難, 備經險阻, 常採拾以爲養.(조천하란 도적병기 혁부모도난 비경험조 상채습이위양) 數遇賊, 或劫欲將去, 革輒悌泣求哀, 言有老母.(삭도적 혹겁욕장거 혁첩체읍구애 언유노모) 辭氣愿款, 有足感動人者.(사기원관 유족감동인자) 賊以是不忍犯之, 或乃指避兵之方.(적이시불인범지 혹내지피병지방) 遂得俱全於難.(수득구전어난)강혁이(江革) 어려서(少) 아버지를 잃고(失父), 홀로(獨) 어머니와 함께(與母) 살았다(居). 천하의 난리를 만나(遭天下亂), 도적이(盜賊) 함께 일어나니(並起), 강혁이(革) 어머니를 업고(負母) 난을 피해 도망가서(逃難), 험난 곳을(險阻) 두루 지나며(備經), 늘(常) 캐고 주워서(採拾以) 봉양했다(爲養). 자주(數) 도적.. 2024. 12. 19.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입교(實立敎) 6-8] 순순유서(循循有序) - 대학의 가르침에 순서가 있다 明道先生敎人, 自致知至於知止, 誠意至於平天下, 灑掃應對至於窮理盡性, 循循有序.(자치지지어지지 성의지어평천하 쇄소응대지어궁리진성 순순유서)명도 선생이(明道先生) 사람을 가르칠 때(敎人), 치지로부터(自致知) 지지에 이르게 하고(至於知止), 성의로부터(誠意) 평천하에 이르게 하며(至於平天下), 쇄소응대로부터(灑掃應對) 궁리진성에 이르게 했으니(至於窮理盡性), 차례대로(循循) 순서가 있다(有序).  [集說] 朱子曰致知, 推極吾之知識, 欲其所知無不盡也, 知止云者, 物格知至, 而於天下之事, 皆有以知其至善之所在, 是則吾所當止之地也. 誠意者, 實其心之所發, 欲其必自慊而無自欺也, 意不自欺, 則心之本體, 物不能動, 而無不正矣, 心得其正, 則身之所處不至陷於所偏, 而無不修矣, 身無不脩, 則推之家國天下, 亦擧而措之耳, 此, ..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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