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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22] 후생가외(後生可畏) / 뒤에 난 사람은 두려워할만 하다 子曰: “後生可畏, 焉知來者之不如今也?(후생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四十, 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子曰: “뒤에 난 사람은(後生) 두려워할만하니(可畏), 나중이(來者之) 지금의 나만 못할지를(不如今) 어찌 알겠는가(焉知也)? 사십이나 오십이 되어서도(四十, 五十而) 명성이 없다면(無聞焉, 斯) 또한(亦) 두려워할 것이 없다(不足畏也已).” ○ 孔子言後生年富力彊, 足以積學而有待, 其勢可畏. 安知其將來不如我之今日乎? 然或不能自勉, 至於老而無聞, 則不足畏矣. 言此以警人, 使及時勉學也. ○ 공자는(孔子) 후생의(後生) 남은 해가 많고(年富) 힘이 강해서(力彊), 학문을 쌓아서(積學而) 기대할 것이 있으니(有待), 그 기세가(其勢) 두려워할만하다는(可畏) 말이다(言).. 2024. 8.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21] 묘이불수 수이불실(苗而不秀 秀而不實) / 꽃을 피우지 못한 안타까운 천재들 子曰: “苗而不秀者有矣夫!(묘이불수자유의부) 秀而不實者有矣夫!”(수이불실자유의부) 子曰: “싹이 났지만(苗而) 꽃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구나(不秀者有矣夫)! 꽃을 피웠지만(秀而) 여물지 못한 사람도 있구나(不實者有矣夫)!” ○ 穀之始生曰苗, 吐華曰秀, 成穀曰實. 蓋學而不至於成, 有如此者. 是以君子貴自勉也.○ 곡식이(穀之) 처음(始) 나오는 것을 묘라 하고(生曰苗), 꽃을 피우는 것을 수라 하고(吐華曰秀), 곡식을 이루는 것을 실이라 한다(成穀曰實). 대개(蓋) 배워서(學而) 이룸에 이르지 못한 것에(不至於成), 이와 같은 것이 있다(有如此者). 이 때문에(是以) 군자는(君子) 스스로 힘쓰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貴自勉也). 2024. 8.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20] 미견기지(未見其止) / 날로 성장하던 안회의 모습 子謂顔淵, 曰:(자위안연왈) “惜乎! 吾見其進也, 未見其止也.”(석호 오견기진 미견기지야)선생님이(子) 안연을 평하여 말하길(謂顔淵, 曰): “안타깝구나(惜乎)! 나는(吾) 그가 나아가는 것을(其進) 보았지만(見也), 그가 멈추는 것을 보지 못했다(未見其止也).” 進止二字, 說見上章. 顔子旣死而孔子惜之, 言其方進而未已也.진과 지(進止) 두 글자는(二字), 설명이(說) 윗 장에 보인다(見上章). 안자가(顔子) 이미 죽고서(旣死而) 공자가 그것을 안타깝게 여기고(孔子惜之), 그가 바야흐로 나아가고 그만두지 않음을 말했다(言其方進而未已也). 2024. 8.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9] 안회불타(顔回不惰) / 안회의 실천 子曰: “語之而不惰者, 其回也與!”(어지이불타자 기회야여) 子曰: “말해주면(語之而)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은(不惰者), 아마도(其) 안회일 것이다(回也與)!” ○ 惰, 懈怠也. ○ 타는(惰), 게으름이다(懈怠也). 范氏曰: “顔子聞夫子之言, 而心解力行, 造次顚沛未嘗違之. 如萬物得時雨之潤, 發榮滋長, 何有於惰, 此群弟子所不及也.”范氏曰: “안자가(顔子) 부자의 말을 듣고(聞夫子之言, 而) 마음으로 이해하고(心解) 힘써 행해서(力行), 잠시라도(造次顚沛) 어긴 적이 없다(未嘗違之). 만물이(萬物) 적당하게 내 비가 적셔주는 것을 얻어(得時雨之潤), 꽃이 피고(發榮) 자라나는 것과 같으니(如滋長), 어찌(何) 게으름이 있겠는가(有於惰), 이것은(此) 여러 제자들이(群弟子) 미치지 못한 것이다(所不及也).” 2024. 8.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8] 위산일궤 미성일궤(爲山一簣 未成一簣) / 성공과 실패가 모두 내 탓이다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비여위산 미성일궤 지오지야)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비여평지 수복일궤 진오왕야) 子曰: “산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자면(譬如爲山), 한 삼태기를 이루지 못했더라도(未成一簣), 멈춘 것은(止), 내가 멈춘 것이고(吾止也); 땅을 고르는 것에 비유하자면(譬如平地), 비록(雖) 한 삼태기를 덮었더라도(覆一簣), 나아간 것은(進), 내가 간 것이다(吾往也).” ○ 簣, 土籠也. 『書』曰: “爲山九仞, 功虧一簣.” ○ 궤는(簣), 흙 바구니다(土籠也). 서에 이르길(『書』曰): “산을 아홉 길로 만들 때(爲山九仞), 공적이(功) 한 삼태기에 무너진다(虧一簣).”라고 했다. 夫子之言, 蓋出於此. 言山成而但少一簣, 其止者, 吾自止耳; 平地而方覆一簣, 其進者,.. 2024. 8. 27.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7] 호덕여호색(好德如好色) / 여자 좋아하듯이 덕을 좋아하기를 子曰: “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오미견호덕여호색자야) 子曰: “나는(吾) 덕 좋아하기를(好德) 여색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如好色者) 보지 못했다(未見也).” ○ 謝氏曰: “好好色, 惡惡臭, 誠也. 好德如好色, 斯誠好德矣, 然民鮮能之.” ○ 謝氏曰: “호색을 좋아하고(好好色), 오취를 싫어하는 것은(惡惡臭), 진실함이다(誠也). 호덕을(好德) 호색하듯이 하면(如好色), 곧(斯) 참으로(誠) 덕을 좋아하는 것이지만(好德矣), 그러나(然) 백성이(民) 잘하지 못한다(鮮能之).” ○ 『史記』: “孔子居衛, 靈公與夫人同車, 使孔子爲次乘, 招搖市過之.” 孔子醜之, 故有是言.○ 『史記』: “공자가(孔子) 위나라에 머물 때(居衛), 영공과 부인이(靈公與夫人) 수레를 함께 타고(同車), 공자로 하여금(使孔子) 다음..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6] 불사주야(不舍晝夜)/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구나 子在川上, 曰:(자재천상왈) “逝者如斯夫! 不舍晝夜.”(서자여사부 불사주야)선생님이(子) 냇가에 계시면서(在川上), 말씀하시길(曰): “가는 것이(逝者) 이와 같구나(如斯夫)! 밤낮을 그치지 않는다(不舍晝夜).” ○ 天地之化, 往者過, 來者續, 無一息之停, 乃道體之本然也. 然其可指而易見者, 莫如川流. 故於此發以示人, 欲學者時時省察, 而無毫髮之間斷也. ○ 천지의 조화는(天地之化), 가는 것이 지나가고(往者過), 오는 것이 이어져서(來者續), 한 순간의 멈춤도 없는 것이(無一息之停), 바로(乃) 도체의 본래 그러함이다(道體之本然也). 그러나(然) 그(其) 가리킬 수 있고(可指而) 쉽게 볼 수 있는 것은(易見者), 냇물의 흐름만 한 것이 없다(莫如川流). 그러므로(故) 여기에서(於此) 드러내서(發以) 사람들..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5] 하유어아(何有於我) / 무엇이 나에게 있겠는가? 子曰: “出則事公卿, 入則事父兄, 喪事不敢不勉, 不爲酒困, 何有於我哉?”(출즉사공경 입즉사부형 상사불감불면 불위주곤 하유어아재) 子曰: “나가면(出則) 공경을 모시고(事公卿), 들어가면(入則) 부형을 모시고(事父兄), 상사에(喪事) 감히 힘쓰지 않음이 없고(不敢不勉), 술 때문에 곤란을 겪지 않으니(不爲酒困), 나에게 무엇이 있겠는가(何有於我哉)?”  * 不爲酒困(불위주곤): '爲'는 '~에 기인하다, ~에 의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說見第七篇, 然此則其事愈卑而意愈切矣.내용이(說) 제7편에 보이고(見第七篇), 그러나(然) 여기서는(此則) 그 일이(其事) 더욱 낮고(愈卑而) 뜻이 더욱 절실하다(意愈切矣).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4] 각득기소(各得其所) / 음악이 제자리를 찾았다 子曰: “吾自衛反魯, 然後樂正, 雅頌各得其所.”(오자위반노 연후악정 아송각득기소) 子曰: “내가(吾) 위나라로부터(自衛) 노나라에 돌아오고 나서(反魯, 然後) 음악이 바르게 되었고(樂正), 아와 송이(雅頌) 각자(各) 제자리를 얻었다(得其所).” 魯哀公十一年冬, 孔子自衛反魯. 是時周禮在魯, 然詩樂亦頗殘闕失次. 孔子周流四方, 參互考訂, 以知其說. 晩知道終不行, 故歸而正之.노나라 애공(魯哀公) 11년 겨울에(十一年冬), 공자가(孔子)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왔다(自衛反魯). 이때(是時) 주나라의 예가(周禮) 노나라에 있었지만(在魯), 그러나(然) 시와 악이(詩樂) 또한(亦) 자못(頗) 망가지고 빠진 것이 있었다(殘闕失次). 공자가(孔子) 사방을 돌아다니며(周流四方), 서로 참고하고(參互) 살펴 바로잡아서(..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3] 욕거구이 하루지유(欲居九夷 何陋之有) / 공자가 구이에 살고 싶어하다 子欲居九夷.(자욕거구이)선생님이(子) 구이에 살고 싶어 했다(欲居九夷). 東方之夷有九種. 欲居之者, 亦乘桴浮海之意.동방의 오랑캐에(東方之夷) 9종이 있다(有九種). 거기에 살려고 하는 것은(欲居之者), 또한(亦) 승부부해의 뜻이다(乘桴浮海之意). 或曰: “陋, 如之何!”(혹왈 루여지하)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군자거지 하루지유)누군가 말하길(或曰): “누추한 것은(陋), 어찌하시려고요(如之何)!”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군자가 거기에 사는데(君子居之), 어찌(何) 누추함이 있겠는가(陋之有)?”라고 했다. 君子所居則化, 何陋之有?군자가(君子) 산다면(所居則) 교활될 것인데(化), 어찌 누추함이 있겠는가(何陋之有)?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2] 대가이고(待價而沽) / 나는 좋은 값을 기다린다 子貢曰: “有美玉於斯,(유미옥어사) 韞匵而藏諸?(온독이장저) 求善賈而沽諸?”(구선가이고저)자공이 말하길(子貢曰): “여기(於斯) 좋은 옥이 있는데(有美玉), 궤에 넣어서(韞匵而) 숨겨둘까요(藏諸)? 좋은 값을 찾아서(求善賈而) 팔까요(沽諸)?” ○ 韞, 藏也. 匵, 匱也. 沽, 賣也. 子貢以孔子有道不仕, 故設此二端以問也. ○ 온은(韞), 보관함이다(藏也). 독은(匵), 궤다(匱也). 고는(沽), 파는 것이다(賣也). 자공이(子貢) 공자에게 도가 있지만(孔子有道) 벼슬하지 않기 때문에(以不仕, 故) 이 두 가지 갈래를 가정하고(設此二端以) 물었다(問也). 子曰: “沽之哉! 沽之哉! 我待賈者也.”(고지재 고지재 아대고자야) 子曰: “팔 것이다(沽之哉)! 팔 것이다(沽之哉)! 나는(我) 값을 기다리는 사람이.. 2024. 8. 26.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1] 무신이위유신(無臣而爲有臣) / 하늘을 속이려는 것인가? 子疾病, 子路使門人爲臣.(자질병 자로사문인위신)선생님이(子) 병이 깊어지자(疾病), 자로가(子路) 문인들로 하여금(使門人) 가신이 되도록 만들었다(爲臣). 夫子時已去位, 無家臣. 子路欲以家臣治其喪, 其意實尊聖人, 而未知所以尊也.선생님이(夫子) 이때(時) 이미 벼슬을 떠났고(已去位), 가신이 없었다(無家臣). 자로가(子路) 가신으로(以家臣) 그 상을 치르려고 했고(欲治其喪), 그 뜻은(其意) 실제(實) 성인을 높이려는 것이었지만(尊聖人, 而) 높이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未知所以尊也). 病閒, 曰:(병간왈) “久矣哉!(구의재) 由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유지행사야 무신이위유신) 吾誰欺? 欺天乎?(오수기 기천호) 病閒, 曰: “久矣哉! 由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병이 조금 낫자(病閒), 말..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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