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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주소(孝經注疏) 삼재장(三才章) (2/3)] 사랑으로 가르치면 백성이 교화된다 / 교지가이화민(敎之可以化民) 先王見敎之可以化民也(선왕견교지가이화민야). 《見因天地敎化, 民之易也.》 是故先之以博愛, 而民莫遺其親(시고선지이박애 이민막유기친). 《君愛其親, 則人化之, 無有遺其親者.》 陳之於德義, 而民興行(진지어덕의 이민흥행). 《陳說德義之美, 爲衆所慕, 則人起心而行之.》 先之以敬讓, 而民不爭(선지이경양 이민부쟁). 《君行敬讓, 則人化而不爭.》 導之以禮樂, 而民和睦. 禮以檢其跡, 樂以正其心, 則和睦矣.》 示之以好惡, 而民知禁(시지이호오 이민지금). 《示好以引之, 示惡以止之, 則人知有禁令, 不敢犯也.》 선왕이(先王) 가르침이 백성을 교화시킬 수 있음을(敎之可以化民也) 보았다(見). 《하늘과 땅의 교화로 인해(因天地敎化), 백성이 바뀌는 것을(民之易) 보았다(見也).》 이 때문에(是故) 선왕이(先之) 넓은 사랑을 쓰니(以.. 2024. 2. 10.
[효경주소(孝經注疏) 삼재장(三才章) (1/3)] 하늘의 법칙, 땅의 이로움, 사람이 행해야 할 것 【疏】正義曰: 天地謂之二儀, 兼人謂之三才. 曾子見夫子陳說五等之孝旣畢, 乃發歎曰: "甚哉! 孝之大也." 夫子因其歎美, 乃爲說天經·地義·人行之事, 可敎化於人, 故以名章, 次五孝之後. 【疏】正義曰: 천지를(天地) 음양이라 하고(謂之二儀), 사람을 포함해서(兼人) 삼재라고 한다(謂之三才). 증자는(曾子) 부자가(夫子) 다섯 등급의 효를 말하기를(陳說五等之孝) 모두 마치는 것을(旣畢) 보고서(見), 이에(乃) 탄식하며 말하길(發歎曰): "깊구나(甚哉)! 효의 위대함이여(孝之大也)."라고 했다. 부자가(夫子) 그 감탄하는 것을(其歎美) 이어서(因), 이에(乃) 하늘의 법칙(天經), 땅의 뜻(地義) 사람이 행하는 일로(人行之事), 사람을 교화할 수 있음을(可敎化於人) 말했고(爲說), 그러므로(故) 이것으로 장의 이름.. 2024. 2. 10.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9-3]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에 달렸다 / 치국재제기가(治國在齊其家) 詩云: “桃之夭夭, 其葉蓁蓁. 之子于歸, 宜其家人.”(도지요요 기엽진진 지자우귀) 宜其家人, 而后可以敎國人.(의기가인 이후가이교국인) 시에 이르길(詩云): “복숭아꽃이(桃之) 화사하구나(夭夭), 그 잎이(其葉) 무성하도다(蓁蓁). 이 아가씨의(之子) 시집가는 것(于歸), 그 집안사람들에게(其家人) 잘하겠구나(宜).”라고 했다. 그 집안사람에게 잘하고 나서(宜其家人, 而后) 나라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可以敎國人). * 夭夭(요요): 1. 나이가 젊고 아름다움, 2. 생기가 있고 얼굴빛이 환하고 부드러움. * 蓁蓁(진진): 초목이 무성한 모습 * 之子于歸의 '之'는 '시是'와 통용되어 '이것'이라는 뜻의 지시대명사다. '于歸'는 ' 신부(新婦)가 처음으로 시집(媤-)에 들어감'이다. 詩周南「桃夭」之篇. 夭.. 2024. 2. 10.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9-2] 지도자가 욕심을 부리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 일인탐려 일국작란(一人貪戾 一國作亂) 一家仁, 一國興仁(일가인 일국흥인); 一家讓, 一國興讓(일가양 일국흥양); 一人貪戾, 一國作亂.(일인탐려 일국작란) 한 집안이(一家) 인하면(仁), 한 나라가(一國) 인을 일으키고(興仁); 한 집안이(一家) 사양하면(讓), 한 나라가(一國) 사양하는 일으키고(興讓); 한 사람이(一人) 탐욕을 부려 바르길에서 벗어나면(貪戾), 한 나라가(一國) 어지러워진다(作亂). * 貪戾(탐려): 욕심(慾心)이 많아 바른길(정도(正道))에서 벗어남. 一人謂君也. 한 사람은(一人) 임금을 말한다(謂君也). 其幾如此, 此謂一言僨事, 一人定國.(기기여차 차위일언분사 일인정국) 그 기틀이(其幾) 이와 같으니(如此), 이것을(此) 한마디 말이 일을 그르치고(一言僨事),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는(一人定國) 말이다(謂). * .. 2024. 2. 10.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9-1] 군자가 집안을 나가지 않더라도 가르침이 나라에 미친다 / 군자불출가 이성교어국(君子不出家 而成敎於國) 所謂治國必先齊其家者, 其家不可敎, 而能敎人者, 無之. (소위치국필선제기가자 기가불가교 이능교인자 무지) 故君子不出家, 而成敎於國. (고군자불출가 이성교어국) 이른바(所謂)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治國) 반드시(必)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을 먼저한다는 것은(先齊其家者), 그 집안을(其家) 교화시킬 수 없으면서(不可敎, 而) 남을 교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能敎人者), 없다(無之)는 것이다. 그러므로(故) 군자는(君子) 집안을 나서지 않고도(不出家, 而) 나라에 교화를 이룰 수 있다(成敎於國). 修身則家可敎矣. 몸을 닦음면(修身則) 집안을 교화할 수 있다(家可敎矣). 孝者, 所以事君也; 弟者, 所以事長也; 慈者, 所以使衆也. 효란(孝者), 임금을 섬기는 수단이 되고(所以事君也); 제란(弟者), 어른을 섬.. 2024. 2. 10.
[효경주소(孝經注疏) 서인장(庶人章) (2/2)] 천자부터 서인까지 효는 모두 같다 / 효무종시(孝無終始) 故自天子至於庶人(고자천자지어서인), 孝無終始(효무종시), 而患不及者(이환불급자), 未之有也(미지유야). 《始自天子, 終於庶人, 尊卑雖殊, 孝道同致, 而患不能及者, 未之有也. 言無此理, 故曰未有.》 그러므로(故) 천자부터 서인에 이르기까지(自天子至於庶人), 효에는(孝) 시작과 끝이 없어서(모두 같아서)(無終始, 而) 미치지 못할 것을(不及) 걱정하는 사람은(患者), 있지 않다(未之有也). 《천자로부터 시작해서(始自天子), 서인에서 끝날 때까지(終於庶人), 높고 낮음은 비록 다르지만(尊卑雖殊), 효의 도는(孝道) 같이 이르러서(同致, 而)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람은(患不能及者), 있지 않다(未之有也). 이런 이치는 없고(無此理), 그러므로(故) 있지 않다고 했다(曰未有)는 것이다(言).》 【疏】故自至有也.. 2024. 2. 10.
[효경주소(孝經注疏) 서인장(庶人章) (1/2)] 재용을 절약하여 부모를 봉양한다 / 【疏】正義曰: 庶者, 衆也, 謂天下衆人也. 皇侃云: "不言衆民者, 兼包府史之屬, 通謂之庶人也." 嚴植之以爲士有員位, 人無限極, 故士以下皆爲庶人. 【疏】正義曰: 서란(庶者), 무리이고(衆也), 천하의 뭇사람을 말한다(謂天下衆人也). 황간이 말하길(皇侃云): "중민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不言衆民者), 부사의 무리까지(府史之屬) 함께 포괄해서(兼包), 서인이라고 통칭했기 때문이라(通謂之庶人也)."라고 했다. 엄식지는(嚴植之) 사에(士) 정원이 있으나(有員位), 사람 수에는(人) 제한이 없고(無限極), 그러므로(故) 사 아래로는 모두(士以下皆) 서인이 된다고(爲庶人) 생각했다(以爲). * 不言衆民者……通謂之庶人也 : 董鼎은 “庶人은 널리 衆人을 가리키니, 학문을 하여 士가 되었으나 아직 命을 받지 못한 자와 .. 2024. 2. 10.
[효경주소(孝經注疏) 사장(士章) (2/2)] 부모를 욕되게 하지 마라 / 무첨이소생(無忝爾所生) 《詩》云: '夙興夜寐, 無忝爾所生.'"(숙흥야매 무첨이소생) 《忝, 辱也. 所生, 謂父母也. 義取早起夜寐, 無辱其親也.》 시에 이르길(《詩》云): '이른 아침에 일어나(夙興) 늦은 밤에 잠자리에 들고(夜寐), 네가 나온 사람(부모)을(爾所生) 욕되게 하지 마라(無忝)'라고 했다." 《첨은(忝), 욕되게 함이다(辱也). 소생은(所生), 부모를 말한다(謂父母也). 뜻은(義)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들어도(早起夜寐), 그 부모를 욕되게 하지 말라는 것을(無辱其親也) 취한다(取).》 * 夙興夜寐(숙흥야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는 늦게 잔다.」는 뜻으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직무(職務)에 몰두(沒頭)하여 부지런히 일함을 이르는 말. 【疏】詩云至所生. ○正義曰: 夫子述士行孝畢, 乃引《小雅·小宛》之詩以.. 2024. 2. 10.
[효경주소(孝經注疏) 사장(士章) (1/2)] 부모를 모시고 형을 따르는 것을 임금과 제후에게 옮길 수 있다 【疏】正義曰: 次卿大夫者, 即士也. 案《說文》曰: "數始於一, 終於十." 孔子曰: "推一荅十爲士." 《毛詩傳》曰: "士者事也." 《白虎通》曰: "士者事也, 任事之稱也." 故《禮辨名記》曰: "士者任事之稱也. 傳曰: 通古今, 辨然不然, 謂之士." 【疏】正義曰: 경대부의 다음이 되는 것은(次卿大夫者), 곧 사다(即士也). 설문에서 말한 것을 살펴보면(案《說文》曰): "수는(數) 1에서 시작하고(始於一), 10에서 끝난다(終於十)."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일을 미루어(推一) 열에 응답시키는 사람이(荅十) 사다(爲士)."라고 했다. 모시전에 이르길(《毛詩傳》曰): "사란(士者) 일이다(事也)."라고 했다. 백호통에 이르길(《白虎通》曰): "사란 일이고(士者事也), 일을 맡은 사람의(任事之) 통칭이.. 2024. 2. 10.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8]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을 알지 못한다 / 인막지기자지악(人莫知其子之惡)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소위제기가재수기신자), 人之其所親愛而辟焉(인지기소친애이벽언), 之其所賤惡而辟焉(지기소천오이벽언), 之其所畏敬而辟焉(지기소외경이벽언), 之其所哀矜而辟焉(지기소애긍이벽언), 之其所敖惰而辟焉(지기소오타이벽언). 이른바(所謂) 자기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이(齊其家) 자기 몸을 닦는 것에 있다는 것은(在修其身者), 사람이(人) 자기가 친애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親愛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賤惡而) 편벽되고(辟焉), 그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畏敬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에 대하여(之其所哀矜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거만하게 굴고 업신여기는 것에 대하여(之其所敖惰而) 편벽된다(辟焉). * 人之其所.. 2024. 2. 9.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7] 마음이 몸에 있지 않으면 먹어도 맛을 모른다 /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사람이 감정이 없을 수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감정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덕에 의해서 성이 그대로 발휘된 좋은 감정이고 다른 하나는 성이 왜곡되어 발휘된 몸을 상하게 하는 나쁜 감정이다. 몸을 원래의 모습대로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먼저 마음을 바로잡아 순수한 감정으로 충만하도록 해야 한다. 이 장은 팔조목에서 수신과 정심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懥, 則不得其正(소위수신재기정심자 신유소분치즉부득기정); 有所恐懼, 則不得其正(유소공구즉부득기정); 有所好樂, 則不得其正(유소호요즉부득기정); 有所憂患, 則不得其正(유소우환즉부득기정). 이르바(所謂) 수신이(修身)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에(正其心) 있다는 것은(在者), 몸에(身) 성내고 노여워하는 것이 있으면(有所忿懥.. 2024. 2. 9.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6-3] 열 사람이 지켜보니 숨길 수 없다 / 십목소시 십수소지(十目所視 十手所指) 德은 곧음(直)과 마음(心)이 합쳐진 글자로 '곧게 발휘되는 마음'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성(性)에서 굴절 없이 곧게 발출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성에서 발출 되는 과정에 개입하는 의(意)가 굴절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성의誠意)이고, 다른 하나는 굴절을 만드는 외부 요인을 없애는 것(지경持敬)이다. 曾子曰: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십목소시 십수소지 기엄호)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열 사람의 눈이 지켜보는 것이고(十目所視), 열 사람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이니(十手所指), 그것이 엄중하지 않은가(其嚴乎)?”라고 했다. 引此以明上文之意. 言雖幽獨之中, 而其善惡之不可揜, 如此, 可畏之甚也. 이것을 인용해서(引此以) 윗글의 뜻을 밝혔다(明上文之意). 비록(雖) 조..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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