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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0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7] 사람이 몸을 봉양하는 것과 마음을 봉양하는 것 人於外物奉身者, 事事要好.(인어외물봉신자 사사요호) 只有自家一箇身與心, 却不要好.(지유자가일개신여심 각불요호) 苟得外物好時, 却不知道自家身與心, 已自先不好了也.(구득외물호시 각부지도자가신여심 이자선불호료야)사람이(人) 외물로 몸을 봉양하는 것에 대해서는(於外物奉身者), 일마다(事事) 좋게 하려고 한다(要好). 단지(只) 자신의(自家) 한 몸과 마음에 있어서는(有一箇身與心), 도리어(却) 좋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不要好). 진실로(苟) 외물이 좋은 것을 얻었을(得外物好) 때는(時), 도리어(却) 자신의 몸과 마음이(自家身與心), 이미(已) 스스로 먼저(自先) 좋지 않게 되는 것을(不好了) 알지 못한다(不知道也). [集說] 陳氏曰外物之奉身者, 如飮食衣服宮室之類. 身不外, 謂身不檢, 心不好, 謂心不收.[集說..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6] 군자장경일강(子莊敬日彊) - 장엄하고 공경하면 날로 강해진다 伊川先生甚愛表記, 君子莊敬日彊, 安肆日偸之語.(이천선생심애표기 군자장경일강 안사일투지어) 盖常人之情, 纔放肆, 則日就曠蕩, 自檢束, 則日就規矩.(개상인지정 재방사 즉일취광탕 자검속 즉일취규구)이천선생은(伊川先生) 표기의(表記), 군자가(君子) 장엄하고 공경하면(莊敬) 날로 강해지고(日彊), 안일하고 방자하면(安肆日) 날로 게을러진다는 말을(偸之語) 매우 좋아했다(甚愛). 대체로(盖) 보통사람의 정은(常人之情), 조금이라도(纔) 안일하고 방자하면(放肆, 則) 날로(日) 방탕한 데로 나아가고(就曠蕩), 스스로 검속하면(自檢束, 則) 날로 법도로 나아간다(日就規矩). [集解] 表記, 禮記篇名. 偸, 惰也. 周氏曰莊敬, 可以言君子, 安肆, 亦言君子者, 盖謂雖爲君子, 果莊敬則日入於彊, 或安肆則日入於偸矣.[集解].. 2024. 12. 6.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5] 정제엄숙(整齊嚴肅) - 외면이 정돈되고 엄숙하면 내면이 전일해진다 伊川先生曰, 只整齊嚴肅, 則心便一.(이천선생왈 지정제엄숙 즉심편일) 一則自無非辟之干.(일즉자무비벽지간)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다만(只) 정돈하여 가지런하고(整齊) 엄숙하면(嚴肅, 則) 마음이(心) 바로 하나가 된다(便一). 하나가 되면(一則) 스스로(自) 그릇되고 편벽한(非辟之) 침범이(干) 없다(無).  * 整齊(정제): 정돈(整頓)하여 가지런히 함. [集解] 整齊嚴肅, 如正衣冠尊瞻視之類. 一, 專一也. [增註] 盧氏曰外面, 整齊嚴肅, 則內面便一, 內面一, 則外面, 便無非辟之干.[集解] 정제엄숙은(整齊嚴肅), 의관을 바르게 하고(正衣冠) 시선을 존엄하게 하는 것과 같은(如尊瞻視之) 류다(類). 일은(一), 전일이다(專一也). [增註] 노씨가 말하길(盧氏曰) 외면이(外面), 정제엄숙하면(整齊.. 2024. 12. 5.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4] 마음은 몸 안에 있어야 한다 心要在腔子裏.(심요재공자리)마음은(心) 腔子裏 있어야 한다(要在).[集說] 朱子曰心之爲物, 至虛至靈, 神妙不測, 常爲一身之主, 以提萬事之綱, 而不可有頃刻之不存者也, 一不自覺而馳騖飛揚, 以徇物欲於軀殼之外, 則一身無主, 萬事無綱, 雖其俯仰顧眄之間, 盖已不自覺其身之所在矣. 又曰敬, 便在腔子裏.[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마음의(心之) 물 됨은(爲物), 지극히 비고(至虛) 지극히 신령스럽고(至靈), 신묘하여 헤아릴 수 없으니(神妙不測), 늘(常) 한 몸의 주인이 되고(爲一身之主, 以) 모든 일의 벼리를 잡고(提萬事之綱, 而) 잠시라도(頃刻之) 없는 일이(不存者) 있을 수 없으니(不可有也), 한 번이라도(一) 자기도 깨닫지 못하면서(不自覺而) 치달리고(馳騖) 드날려(飛揚, 以) 몸 바깥에서(於軀殼之外) 물욕을..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3]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 - 성현의 말은 놓아버린 마음을 거두게 하려는 것이다 明道先生曰,(명도선생왈) 聖賢千語萬語, 只是欲人將已放之心約之, 使反復入身來.(성현천어만어 지시욕인장이방지심약지 사반복입신래) 自能向上去, 下學而上達也.(자능향상거 하학이상달야)명도 선생이 말하길(明道先生曰), 성현의(聖賢) 천 마디 말과 만 마디 말은(千語萬語), 다만(只) 이것은(是) 사람들이 이미 놓아버린 마음을(人將已放之心) 거두어(約之), 다시 몸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欲使反復入身來). 스스로(自) 위를 향해서 가서(能向上去), 아래서 배워(下學而) 위로 통달하는 것이다(上達也). [集說] 陳氏曰約, 猶收也. 下學而上達, 下學人事而上達天理也. 朱子曰所謂反復入身來, 不是將己縱出底, 收拾轉來. 只是知求, 則心便在, 便是反復入身來. 又曰能求放心, 則志氣淸明, 義理昭著, 而可以上達. [集成] 朱子..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2] 중유희문과(仲由喜聞過) - 자로는 자기 잘못 듣기를 좋아했다 仲由喜聞過.(중유희문과) 令名無窮焉.(영명무궁언) 今人有過, 不喜人規.(금인유과 불희인규) 如護疾, 而忌醫, 寧滅其身, 而無悟也. 噫.(여호질 이기의 녕멸기신 이무호야 희)중유는(仲由) 잘못 듣는 것을(聞過) 기뻐했다(喜). 아름다운 명성이(令名) 끝이 없었다(無窮焉). 지금 사람들에게(今人) 잘못이 있으면(有過), 남이 간하는 것을(人規) 기뻐하지 않는다(不喜). 마치(如) 병을 숨기고(護疾, 而) 의원을 꺼려서(忌醫), 차라리(寧) 자기를 죽이고도(滅其身, 而) 깨닫지 못하는 것과(無悟也) 같다. 슬프다(噫). [集說] 朱子曰喜其得聞而改之. 陳氏曰規, 規諫, 悟, 悔悟. 噫, 傷痛聲.[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그가(其) 들어서(得聞而) 고치는 것을(改之) 기뻐한 것이다(喜). 진씨가 말하길(..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1] 성인지도(聖人之道) - 성인의 도가 작동하는 방식 聖人之道, 入乎耳存乎心, 蘊之爲德行, 行之爲事業.(성인지도 입호이존호심 온지위덕행 행지위사업) 彼以文辭而已者, 陋矣.(피이문사이이자 루의)성인의 도는(聖人之道), 귀에 들어와서(入乎耳) 마음에 보존되니(存乎心), 그것을 쌓으면(蘊之) 덕행이 되고(爲德行), 그것을 행하면(行之) 사업이 된다(爲事業). 저(彼) 문장을 쓰는 것일 뿐인 사람들은(以文辭而已者), 비루하다(陋矣). [集解] 蘊, 積也. 聖人之道, 入耳存心, 積於中, 爲德行者, 道之體也, 發於外, 爲事業者, 道之用也. 若夫文, 所以載道, 苟徙騁葩藻, 以爲文辭, 則其卑陋甚矣.[集解] 온은 쌓음이다(蘊, 積也). 성인의 도는(聖人之道), 귀에 들어와서(入耳) 마음에 보존되고(存心), 마음에 쌓이면(積於中), 덕행이 되는 것은(爲德行者), 도의 체이.. 2024. 12. 3.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0] 성인은 하늘을 바란다 濂溪周先生曰, 聖希天, 賢希聖, 士希賢.(염계주선생왈 성희천 현희성 사희현)렴계 주 선생이 말하길(濂溪周先生曰), 성인은(聖) 하늘을 바라고(希天), 현인은 성인을 바라고(賢希聖), 사는 현인을 바란다(士希賢).  [集說] 吳氏曰濂溪, 地名. 先生, 名敦頤, 字茂叔, 道州人. 朱子曰希, 望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렴계는 지명이다(濂溪, 地名). 선생은(先生), 이름이 돈이이고(名敦頤), 자는 무숙이며(字茂叔), 도주 사람이다(道州人).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희는(希), 바람이다(望也). 伊尹顔淵大賢也.(이윤안연대현야) 伊尹恥其君不爲堯舜, 一夫不得其所, 若撻于市.(이윤치기군불위요순 일부부득기소 약달우시) 顔淵不遷怒, 不貳過, 三月不違仁.(안연불천노 불이과 삼월불위인) 伊尹顔淵大賢也. 伊尹恥.. 2024. 12. 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59] 종신양로(終身讓路) - 종신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 보를 돌지 않는다 孝友先生朱仁軌隱居養親.(효우선생주인궤은거양친) 嘗誨子弟曰, 終身讓路, 不枉百步.(상회자제왈 종신양로 불왕백보) 終身讓畔, 不失一段.(종신양반 불실인단)효우선생(孝友先生) 주인궤는(朱仁軌) 은거하며(隱居) 양친을 봉양했따(養親). 일찍이(嘗) 자제를 깨우쳐 말하길(誨子弟曰), 종신토록(終身) 길을 양보해도(讓路), 백 보를 돌지 않는다(不枉百步). 종신토록 밭두둑을 양보해도(終身讓畔), 한 단을 잃지 않는다(不失一段). [集解] 仁軌, 字德容, 亳州人. 路, 行路, 畔, 田界也. 言人, 終身讓路, 而終無百步之枉, 終身讓畔, 而終無一段之失也. [集成] 孝氏曰不枉不失, 盖引而進之之諭, 非計功謀利之謂也.[集解] 인궤는(仁軌), 자가 덕용이고(字德容), 호주 사람이다(亳州人). 로는 행로이고(路, 行路), 반은.. 2024. 12. 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58] 종선여등(從善如登) - 선을 따르고 악을 피하라 古語云從善如登, 從惡如崩.(고어운종선여등 종악여붕)고어에 이르길(古語云) 선을 따르는 것은(從善) 높이 오르는 것과 같고(如登), 악을 따르는 것은(從惡) 아래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如崩)라고 했다. [集說] 陳氏曰古語, 國語. 升高曰登, 墜下曰崩. 朱子曰善者, 天命所賦之本然, 惡者, 物欲所生之邪穢. 眞氏曰從善如登, 善難進也, 從惡如崩, 惡易陷也, 進於善, 則爲聖爲賢, 而日趨於高明, 陷於惡, 則爲愚爲不肖, 而日淪於汚下矣.[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고어는 국어다(古語, 國語). 높이 오르는 것을(升高) 등이라 하고(曰登),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墜下曰) 붕이라 한다(崩).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선이란(善者), 천명이(天命) 부여한 본연의 것이고(所賦之本然), 악이란(惡者), 물욕이(物欲) 만들어낸..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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