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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895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23 이기전주장(易其田疇章)] 백성에게 콩과 곡식을 물과 불처럼 풍족하게 해주어라 孟子曰: “易其田疇, 薄其稅斂, 民可使富也.(이기전주 박기세렴 민가사부야) 孟子曰: “그 밭두둑을(其田疇) 다스리고(易), 그 세금을(其稅斂) 가볍게 해 주면(薄), 백성을(民) 부유하게 할 수 있다(可使富也).  * 田疇(전주): 밭두둑 ○ 易, 治也. 疇, 耕治之田也. ○ 이는(易), 다스림이다(治也). 주는(疇), 갈고 다스리는 밭이다(耕治之田也). 食之以時, 用之以禮, 財不可勝用也.(식지이시 용지이례 재물가승용야)먹는 것을(食之) 제때 하고(以時), 쓰는 것을(用之) 예에 따라 하면(以禮), 재물을(財) 이루 다 쓸 수 없다(不可勝用也). ○ 敎民節儉, 則財用足也. ○ 백성에게(民) 절약을 가르치면(敎節儉, 則) 재물의 쓰임이(財用) 풍족하다(足也). 民非水火不生活, 昏暮叩人之門戶, 求水火, 無..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22 백이피주장(선양로장)[伯夷辟紂章(善養老章)]] 문왕이 노인을 잘 봉양했다 孟子曰: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 曰:(백이주피 거북해지빈 문문왕작흥 왈)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합귀호래 오문서백선양노자)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 曰:(태공피주 거동해지빈 문문왕작흥 왈)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합귀호래 오문서백선양노자) 孟子曰: “백이는(伯夷) 주왕을 피해(辟紂), 북쪽 바닷가에 머물다(居北海之濱), 문왕이(文王) 일어났다는 것을(作興) 듣고(聞), 말하길(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내가(吾) 서백이(西伯) 노인을 잘 봉양한다고(善養老者) 들었다(聞).’라고 했다. 태공이(太公) 주왕을 피해(辟紂), 동쪽 바닷가에 머물다가(居東海之濱), 말하길(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내가(吾) 서백이(西伯) 노인..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21 광토중민장(廣土衆民章)] 군자가 바라는 것이지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孟子曰: “廣土衆民, 君子欲之, 所樂不存焉.(광토중민 군자욕지 소락부존언) 孟子曰: “땅을 넓히고(廣土) 백성을 많게 하는 것은(衆民), 군자가(君子) 바라는 것이지만(欲之), 즐거워하는 것은(所樂) 거기에 있지 않다(不存焉). ○ 地闢民聚, 澤可遠施, 故君子欲之, 然未足以爲樂也. ○ 땅이 개간되고(地闢) 백성이 모이는 것은(民聚), 혜택이(澤) 멀리 베풀어질 수 있고(可遠施), 그러므로(故) 군자가 그것을 바라지만(君子欲之), 그러나(然) 즐거움으로 삼기에 부족하다(未足以爲樂也). 中天下而立, 定四海之民, 君子樂之, 所性不存焉.(중천하이위 정사해지민 군자락지 소성부존언)천하의 가운데 서서(中天下而立), 사해의 백성을 안정시키는 것은(定四海之民), 군자가 즐기지만(君子樂之), 본성인 것은(所性) 여기에..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20 군자유삼락장(君子有三樂章]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 왕 노릇 하는 것은 없다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孟子曰: “군자에게(君子)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有三樂, 而) 천하에 왕 노릇하는 것은(王天下) 여기에 함께 있지 않다(不與存焉).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부모가(父母) 모두 계시고(俱存), 형제에게(兄弟) 사건이 없는 것이(無故), 첫 번째 즐거움이다(一樂也). 此人所深願而不可必得者, 今旣得之, 其樂可知.이것은(此) 사람들이(人) 매우 바라는 것이고(所深願而) 반드시 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不可必得者), 지금(今) 이미 얻었으면(旣得之), 그 즐거움을(其樂) 알 수 있다(可知).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우러러보아(仰)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不愧於天), 굽어보아(俯..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9 유사군인자장(안사직신장)[有事君人者章(安社稷臣章)]] 사람의 네 가지 등급 孟子曰: “有事君人者, 事是君則爲容悅者也.(유사군인자 사시군즉위용열자야) 孟子曰: “임금을 섬기는 사람이 있으니(有事君人者), 임금을 섬기면(事是君則) 용납되고(爲容)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悅者也).  * 容悅(용열): 영합(迎合)하여 기쁜 모양(模樣)을 함, 아첨함. 阿殉以爲容, 逢迎以爲悅, 此鄙夫之事, 妾婦之道也.아첨하고 따라서(阿殉以) 용납되도록 하고(爲容), 뜻을 맞추어 주어(逢迎以) 기쁘게 하는 것은(爲悅), 이것은(此) 비부의 일이고(鄙夫之事), 妾婦之道也. * 逢迎(봉영): 남의 뜻을 맞추어 줌. 有安社稷臣者, 以安社稷爲悅者也.(유안사직신자 이안사직위열자야)사직을 편안하게 하는 신하가 있으니(有安社稷臣者), 사직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以安社稷) 기쁘게 하는 사람이다(爲悅者也). 言大臣之計..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8 인지유덕혜술지장(진질장)[人之有德慧術知章(疢疾章)]] 걱정과 근심에서 사람은 통달한다 孟子曰: “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疢疾. 孟子曰: “사람 가운데(人之) 덕의 지혜와(德慧) 기술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有術知者), 늘(恒) 걱정과 근심에 남아 있다(存乎疢疾).  * 疢疾(진질): 근심과 걱정 ○ 德慧者, 德之慧. 術知者, 術之知. 疢疾, 猶災患也. 言人必有疢疾, 則能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也. ○ 덕혜란(德慧者), 덕의 지혜다(德之慧). 술지란(術知者), 기술의 지혜다(術之知). 진질은(疢疾), 재앙과 걱정과 같다(猶災患也). 사람에게(人) 반드시(必) 걱정과 근심이 있고(有疢疾, 則) 마음을 움직이고(能動心) 성질을 참아서(忍性), 그 하지 못하는 것을(其所不能) 더하고 늘린다는( 增益) 말이다(言也). 獨孤臣孽子, 其操心也危, 其慮患也深, 故達.”(독고신얼자 기조심야위 기려환야심 고달..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7 무위기소불위장(無爲其所不爲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말아라 孟子曰: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如此而已矣.”(무위기소불위 무욕기소불욕 여차이이의) 孟子曰: “그(其) 하지 않아야 할 것을(所不爲) 하지 말고(無爲), 그 욕심내지 않아야 할 것을(其所不欲) 욕심내지 말고(無欲), 이와 같을 뿐이다(如此而已矣).” 李氏曰: “有所不爲不欲, 人皆有是心也. 至於私意一萌, 而不能以禮義制之, 則爲所不爲, 欲所不欲者多矣. 能反是心, 則所謂擴充其羞惡之心者, 而義不可勝用矣, 故曰如此而已矣.”李氏曰: “하지 말아야 하고 욕심내지 말아야 할 것이 있고(有所不爲不欲), 사람은 모두(人皆) 이 마음이 있다(有是心也). 사의가 하나 싹트는 것에 이르러(至於私意一萌, 而) 예의로(以禮義) 그것을 제어할 수 없으면(不能制之, 則)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爲所不爲), 욕심내지 말아야..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6 순지거심산장(舜之居深山章)] 순임금이 성인이 된 까닭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幾希.(순지거심산지중 여목석거 여록시유 기소이이어심산지야인자기희)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급기문일선언 견일선행 약결강하 패연막지능어야) 孟子曰: “순임금이(舜之) 깊은 산속에 살 때(居深山之中), 나무와 돌과 함께(與木石) 살았고(居), 사슴과 돼지와 함께(與鹿豕) 어울렸으니(遊), 그가(其) 깊은 산속의 야인과 다른 것은(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 거의 드물었다(幾希). 그가 좋은 말 한마디를 듣고(及其聞一善言), 착한 행실 하나를 보았을 때(見一善行), 마치(若) 강하를 터서(決江河), 패연하게(沛然) 무엇도(莫) 막을 수 없는 것과 같았다(之能禦也).” ○ 居深山, 謂耕歷山時也. 蓋聖人之心, 至虛至明, 渾.. 2024. 9. 28.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5 인지소불학이능장(양지양능장)[人之所不學而能章(良知良能章)] 달지천하(達之天下) / 양지와 양능은 천하에 통한다 孟子曰: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인지소불학이능자 기양능야)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소이려이지자 기양지야) 孟子曰: “사람이(人之) 배우지 않은 것인데(所不學而) 잘하는 것은(能者), 그것이(其) 양능이고(良能也); 생각하지 않은 것인데(所不慮而) 아는 것은(知者), 그것은 양지다(其良知也). 良者, 本然之善也. 程子曰: “良知良能, 皆無所由; 乃出於天, 不繫於人.”양이란(良者), 본연의 선이다(本然之善也). 程子曰: “양지와 양능은(良知良能), 모두(皆) 따라 나오는 곳이 없고(無所由); 바로(乃) 천에서 나오고(出於天),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다(不繫於人).”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者;(해제지동 무부지애기친자)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급기장야 무부지경기형야)어린아이가(孩提之童), 그 부모.. 2024. 9. 27.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14 인언불여인성장(선교장)[仁言不如仁聲章(善敎章)]] 인한 말과 인한 소리 孟子曰: “仁言, 不如仁聲之入人深也.(인언 불여인성지입인심야) 孟子曰: “인한 말은(仁言), 인한 소리가(仁聲之) 사람에게 깊이 들어가는(入人深) 것만 못하다(不如也). 程子曰: “仁言, 謂以仁厚之言加於民. 仁聲, 謂仁聞, 謂有仁之實而爲衆所稱道者也. 此尤見仁德之昭著, 故其感人尤深也.” 程子曰: “인한 말은(仁言), 인하고 두터운 말을(以仁厚之言) 백성에게 더하는 것을(加於民) 말한다(謂). 인한 소리는(仁聲), 인한 소문을 말하니(謂仁聞), 인의 실제가 있어(有仁之實而) 여러 사람이(衆) 칭송하는 것이(所稱道者) 됨을(爲) 말한다(謂也). 이것은(此) 인덕이 드러나는 것을(仁德之昭著) 더 잘 볼 수 있고(尤見), 그러므로(故) 그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其感人) 더욱 깊다(尤深也).” 善政, 不如善敎之..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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