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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413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2] 군소사빈(君召使擯) / 사신을 접대하는 공자의 모습 『論語』曰: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논어왈 군소사빈 색발여야 주확여야)논어에서 말하길(『論語』曰): “임금이 불러서(君召) 빈으로 삼아 사신을 접대하게 하면(使擯), 얼굴빛을 변하게 하고(色勃如也), 걸음을(足) 조심스럽게 했다(躩如也). 朱子曰: ”擯, 主國之君, 所使出接賓者. 勃, 變色貌, 躩, 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皆敬君命故也.” 朱子曰: ”빈은(擯), 주인 된 나라의 임금이(主國之君), 내보내서(出) 손님을 접대하게 하는 사람이다(所使接賓者). 발은(勃), 얼굴빛을 바꾸는 모습이고(變色貌), 확은(躩), 머뭇거리는 모습이니(盤辟貌(盤辟乃盤旋曲折之意)), 모두(皆) 임금을 명을 공경하기(敬君命) 때문이다(故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읍소여립 좌우수 의전후 담여.. 2024. 5. 9.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3] 자공호련(子貢瑚璉) / 자공아! 너는 옥 그릇 같은 사람이다 子貢問曰: “賜也何如?”(자공문왈 사야하여) 子曰: “女器也.”(자왈 여기야)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저는(賜也) 어떤가요(何如)?”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子曰): “너는(女) 그릇이다(器也).”라고 했다. ○ 器者, 有用之成材. ○ 기란(器者), 용도가 있는(有用之) 완성된 재질이다(成材). 曰: “何器也?”(왈 하기야) 曰: “瑚璉也.”(왈 호련야) 말하길(曰): “어떤 그릇입니까(何器也)?”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曰): “호련이다(瑚璉也).”라고 했다. * 瑚璉(호련): 중국(中國) 하나라(夏)와 은나라(殷) 때에, 서직(黍稷)을 담던 제기(祭器).  ○ 夏曰瑚, 商曰璉, 周曰簠簋, 皆宗廟盛黍稷之器而飾以玉, 器之貴重而華美者也. 子貢見孔子以君子許子賤, 故以己爲問, 而孔子告之以此. 然則子貢雖未至.. 2024. 5. 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3 이력가인장(以力假仁章)] 힘으로 정치하며 인을 가장하는 사람들 孟子曰: “以力假仁者霸, 霸必有大國, 以德行仁者王, 王不待大.(이력가인자패 패필유대국 이덕행인자왕 왕부대대) 湯以七十里, 文王以百里.(탕이칠십리 문왕이백리)맹자가 말하길(孟子曰): “힘으로(以力) 인을 가장한 사람은(假仁者) 패자이고(霸), 패자는(霸) 반드시(必) 대국을 가졌고(有大國), 덕으로(以德) 인을 행하는 사람은(行仁者) 왕자이니(王), 왕자는(王) 대국을 기다리지 않는다(不待大). 탕임금은(湯) 70리를 했고(以七十里), 문왕은(文王) 100리로 했다(以百里).力, 謂土地甲兵之力. 假仁者, 本無是心, 而借其事以爲功者也. 霸, 若齊桓ㆍ晉文是也. 以德行仁, 則自吾之得於心者推之, 無適而非仁也.력은(力), 토지와 군사의 힘을 말한다(謂土地甲兵之力). 인을 가장한 사람은(假仁者), 본래(本) 이 마.. 2024. 5. 9.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4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자유생민이래 미유공자야(自有生民以來 未有孔子也) / 사람이 생긴 뒤로 공자 같은 사람은 없다 “昔者竊聞之: ‘子夏ㆍ子游ㆍ子張皆有聖人之一體,(석자절문지 자하자유자장개유성인지일체) 冉牛ㆍ閔子ㆍ顔淵則具體而微.’ 敢問所安.”(염우민자안연즉구체이미 감문소안) “옛날(昔者) 삼가 들으니(竊聞之): ‘자하와 자유, 자장에게(子夏子游子張) 모두(皆) 성인의 한가지 몸(부분)을 가졌는데(有聖人之一體), 염우와 민자 안연이라면(冉牛閔子顔淵則) 전체를 갖추었지만(具體而) 미약했다(微).’라고 했습니다. 감히(敢) 편안히 자처하시는 것을 묻겠습니다(問 所安).” 此一節, 林氏亦以爲皆公孫丑之問, 是也. 一體, 猶一肢也. 具體而微, 謂有其全體, 但未廣大耳. 安, 處也. 公孫丑復問孟子旣不敢比孔子, 則於此數子欲何所處也.이 한 구절은(此一節), 임씨가(林氏) 또한(亦) 모두 공손추의 물음이라고 여겼으니(以爲皆公孫丑之問),.. 2024. 5. 9.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군신(明君臣) 2-2-41] 군언불숙(君言不宿) / 임금의 명을 받으면 바로 행하는 것이 공경이다 曲禮曰, 凡爲君使者, 已愛命, 君言不宿於家.(곡례왈 범위군시자 이수명 군언불숙어가)곡례에 이르길(曲禮曰), 무릇(凡) 임금의 시자가 되어(爲君使者), 이미(已) 명을 받았으면(愛命), 임금의 말을(君言) 집에서 묵히지 않는다(不宿於家).[增註] 君言, 卽君命, 受命卽行, 敬君也. [增註] 군언은(君言), 곧(卽) 임금의 명령이고(君命), 명을 받으면(受命) 바로 행하는 것이(卽行), 임금을 공경하는 것이다(敬君也). 君言至, 則主人出拜君言之辱, 使者, 歸, 則必拜送于門外.(군언지 즉주인출배군언지욕 시자귀 즉필배송우문외)임금의 말이 이르면(君言至, 則) 주인은(主人) 나가서 절하고(出拜) 임금의 명을 받고(君言之辱), 시자가 돌아가면(使者, 歸, 則) 반드시(必) 문 밖에서(于門外) 절하고 보낸다(拜送)... 2024. 5. 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2] 군자약인(君子若人) / 자천은 군자로구나 子謂子賤,“君子哉若人! 魯無君子者, 斯焉取斯?”(자위자천 군자재약인 노무군자자 사언취사)선생님이(子) 자천을 평하시길(謂子賤),“군자로구나(君子哉) 이 사람은(若人)! 노나라에(魯) 군자가 없었다면(無君子者), 이 사람이(斯) 어디서(焉) 이것을 얻었겠는가(取斯)?” * 斯焉取斯(사언취사): 앞의 斯(사)는 子賤(자천)을 가리키고 뒤의 斯(사)는 君子哉(군자재)의 君子(군자) 즉 '군자다움'을 가리킨다. 焉(언)은 '어디'라는 뜻이다. ○ 子賤, 孔子弟子, 姓宓, 名不齊. 上斯斯此人, 下斯斯, 此德. 子賤蓋能尊賢ㆍ取友以成其德者, 故夫子旣歎其賢. 而又言若魯無君子, 則此人何所取以成此德乎? 因以見魯之多賢也. ○ 자천은(子賤),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복이고(姓宓), 이름은 불제다(名不齊). 위의 사의(.. 2024. 5. 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 방유도불폐(邦有道不廢) / 딸을 시집 보낼만한 사람 子謂公冶長, “可妻也.(자위공야장 가처야)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수재누설지중 비기죄야) 以其子妻之.(이기자처지)선생님이(子) 공야장을 평하시기를(謂公冶長), “ 시집보낼만하다(可妻也). 비록(雖) 포승줄 가운데 있지만(在縲絏之中), 그의 죄가 아니다(非其罪也)”라고 했다. 자기 딸을(以其子) 그에게 시집보냈다(妻之).  * 縲絏(누설): 죄인(罪人)을 묶던 노끈. ○ 公冶長, 孔子弟子. 妻, 爲之妻也. 縲, 黑索也. 絏, 攣也. 古者獄中以黑索拘攣罪人. 長之爲人無所考, 而夫子稱其可妻, 其必有以取之矣. 又言其人雖嘗陷於縲絏之中, 而非其罪, 則固無害於可妻也. 夫有罪無罪, 在我而已, 豈以自外至者爲榮辱哉? ○ 공야장은(公冶長), 공자 제자다(孔子弟子). 처는(妻), 그에게 아내로 삼도록 하는 것이다(爲之妻也.. 2024. 5. 8.
[맹자집주(孟子集註) 공손추 상(公孫丑 上) 2-3 부동심장(호연장)[不動心章(浩然章)]] 지언(知言)과 덕행(德行) “何謂知言?”(하위지언) 曰: “詖辭知其所蔽, 淫辭知其所陷, 邪辭知其所離, 遁辭知其所窮.(피사지기소폐 음사지기소함 사사지기소리 둔사지기소궁) 生於其心,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생어기심 해어기정 발어기정 해어기사) 聖人復起, 必從吾言矣.”(성인복기 필종오언의) “무엇을(何) 지언이라고 합니까(謂知言)?”  말하길(曰): “아첨하는 소리가(詖辭) 그 가린 것을 알고(知其所蔽), 방탕한 말이(淫辭) 그 빠져 있는 것을 알고(知其所陷), 간사한 말이(邪辭) 그 먼 것을 알고(知其所離), 꾸며대는 말이(遁辭) 그 궁한 것을 안다(知其所窮). 그 마음에서 생겨서(生於其心), 그 정치에 해롭고(害於其政); 그 정치에서 드러나서(發於其政), 그 일에 해롭다(害於其事). 성인이(聖人) 다시 일어나더라도(復起.. 2024. 5. 7.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6] 사군삭사욕의(事君數斯辱矣) / 충고와 조언에는 적당한 선이 있다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자유가 말하길(子游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자주 조언하면(數), 곧(斯) 치욕을 당하고(辱矣), 친구 사이에(朋友) 자주 충고하면(數), 곧(斯) 사이가 멀어진다(疏矣).” ○ 程子曰: “數, 煩數也.” 胡氏曰: “事君諫不行, 則當去; 導友善不納, 則當止. 至於煩瀆, 則言者輕, 聽者厭矣, 是以求榮而反辱, 求親而反疏也.” ○ 程子曰: “삭은(數), 번거롭게 자주 하는 것이다(煩數也).” 胡氏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조언이 행해지지 않으면(諫不行, 則) 마땅히 떠나야 하고(當去); 벗을 선으로 이끌었는데(導友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不納, 則) 마땅히 그만두어야 한다(當止). 번거롭고 많은 정도에 이르면(至於煩瀆.. 2024. 5. 6.
[논어집주(論語集注) 이인(里仁) 4-25] 덕필유린(德必有隣) / 덕이 있으면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다 子曰: “德不孤, 必有鄰.”(덕불고 필유린) 子曰: “덕은(德) 외롭지 않아서(不孤), 반드시(必) 이웃이 있다(有鄰).” 鄰, 猶親也. 德不孤立, 必以類應. 故有德者, 必有其類從之, 如居之有鄰也.린은(鄰), 친함과 같다(猶親也). 덕은(德) 홀로 서지 않고(不孤立), 반드시(必) 같은 부류가 호응한다(以類應). 그러므로(故) 덕이 있는 사람은(有德者), 반드시(必) 그 부류가 그를 따르는 것이 있으니(有其類從之), 마치(如) 사는 곳에(居之) 이웃이 있는 것과 같다(有鄰也).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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