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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0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57] 담대한 마음을 크게 해라 孫思邈曰, 膽欲大, 而心欲小, 智欲圓, 而行欲方.(손사막왈 담욕대 이심욕소 지욕원 이행욕방)손사막이 말하길(孫思邈曰), 담대함은(膽) 크게 하려고 하고(欲大, 而) 마음은 작게 하려고 하며(心欲小), 지혜는 원만하게 하려고 하고(智欲圓, 而) 행실은 방정하게 하려고 한다(行欲方). [集解] 思邈, 京兆人. 朱子曰膽大, 是千萬人吾往之意, 心小, 只是畏敬, 蓋志不大則卑陋, 心不小則狂妄. 圓而不方, 則流於譎詐, 方而不圓, 則執而不通矣. 葉氏曰膽大則敢於有爲, 心小則密於察理, 智圓則通而不滯, 行方則正而不流也.[集解] 사막은 경조 사람이다(思邈, 京兆人).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담대는(膽大), 곧(是) 천만 명이 있더라도(千萬人) 내가 간다는(吾往之) 뜻이고(意), 마음이 작은 것은(心小), 단지(只是) 두렵고.. 2024. 12. 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56] 인한 사람의 행동거지 董仲舒曰, 仁人者, 正其誼不謀其利, 明其道不計其功.(동중서왈 인인자 정기의불모기리 명기도불계기공)동중서가 말하길(董仲舒曰), 인한 사람은(仁人者), 그 마땅함을 바르게 하고(正其誼) 그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不謀其利), 그 도를 밝히고(明其道) 그 공을 따지지 않는다(不計其功). [集解] 仲舒, 廣川人. 仁者, 心之德, 仁人者, 心無私欲而有其德者也. 義者, 心之制事之宜, 道者, 事物當然之理也. [增註] 朱子曰道, 是大綱說, 義, 是就一事上說. 正誼, 未嘗不利, 明道, 豈必無功? 但不先以功利爲心耳.[集解] 중서는(仲舒), 광천 사람이다(廣川人). 인이란(仁者), 마음의 덕이고(心之德), 인인이란(仁人者), 마음에(心) 사욕이 없고(無私欲而) 그 덕이 있는 사람이다(有其德者也). 의란(義者), 마음의 제.. 2024. 12. 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5] 집안 어른의 행동거지 司馬溫公曰, 凡爲家長, 必謹守禮法, 以御群子弟及家衆.(범애가장 필근수예법 이어군자제급가중) 分之以職, 援之以事, 而責其成功, 制財用之節, 量入以爲出, 稱家之有無, 以給上下之衣食及吉凶之費, 皆有品節, 而莫不均一, 裁省冗費, 禁止奢華, 常須稍存嬴餘, 以備不虞. 右, 廣明倫.사마온공이 말하길(司馬溫公曰), 무릇(凡) 집안 어른이라면(爲家長), 반드시(必) 예절과 법도를(禮法) 삼가 지켜서(謹守, 以) 여러 자제와 집안 사람들을(群子弟及家衆) 통솔해야 한다(御). 직책을(以職) 나누고(分之), 일을 잡도록 해서(援之以事, 而) 그 성공을 책임지도록 하고(責其成功), 재물의 씀씀이를 통제하고(制財用之節), 들어오는 것으로(量入以) 나가는 것을 삼고(爲出), 집안의 유무에(家之有無) 맞추어(稱, 以) 상하의 의복과.. 2024. 12. 2.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4] 범문정공이 종족을 보살피는 까닭 范文正公爲參知政事時, 告諸子曰, 吾貧時與汝母養吾親.(고제자왈 오빈시여여모양오친) 汝母躬執爨, 而吾親甘旨, 未嘗充也.(여모궁집찬 이오친감지 미상충야) 今而得厚祿, 欲以養親, 親不在矣, 汝母亦已早世.(금이득후록 욕이양친 친부재의 여모역이조세) 吾所最恨者, 忍令若曹享富貴之樂也.(오소최한자 인령약조향부귀지락야)범문정공이(范文正公) 참지정사가 되었을 때(爲參知政事時), 여러 아들에게 말하길(告諸子曰), 내가(吾) 가난할 때(貧時) 너의 어머니와 함께(與汝母) 우리 어머니를 봉양했다(養吾親). 너의 어머니가(汝母) 몸소(躬) 밥을 지었는데(執爨, 而) 우리 어머니가(吾親) 달고 맛있게 먹은 것이(甘旨), 일찍이 충분하지 않았다(未嘗充也). 지금(今而) 많은 녹봉을 받아서(得厚祿), 어머니를 봉양하려고 해도(欲以養親.. 2024. 11. 29.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3] 동료지계(同僚之契) / 동료의 의리는 형제의 의리와 같다 童蒙訓曰, 同僚之契, 交承之分, 有兄弟之義.(동료지계 교승지분 유형제지의) 至其子孫, 亦世講之.(지기자손 역세강지) 前輩專以此爲務.(전배전이차위무) 今人知之者蓋少矣.(금인지지자개소의) 又如舊擧將及嘗爲舊任按察官者, 後己官雖在上, 前輩皆辭避, 坐下坐.(우여구거장급상위구임안찰관자 후기관수재상 전배개사피 좌부좌) 風俗如此, 安得不厚乎.(풍속여차 안득불후호)동몽훈에 이르길(童蒙訓曰), 동료의 화합과(同僚之契), 선임과 후임이 교대하는 것에는(交承之分), 형제의 의리가 있다(有兄弟之義). 그 자손에 이르러서도(至其子孫), 또한(亦) 대대로(世) 이것을 강구해야 한다(講之). 선배가(前輩) 전적으로(專) 이것을(以此) 힘쓸 것으로 여겼다(爲務). 지금(今) 사람 가운데(人) 이것을 아는 사람이(知之者) 대체로 적다(.. 2024. 11. 29.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1] 모두 마땅히 공경을 위주로 해야 한다 伊川先生曰, 近世淺薄, 以相歡狎, 爲相與, 以無圭角, 爲相歡愛. 如此者, 安能久, 須是恭敬. 君臣朋友, 皆當以敬爲主也.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최근에는(近世) 천박해져서(淺薄), 서로 기뻐하고 허물없이 지낸 것을(以相歡狎), 서로 좋아한다고 여기고(爲相與), 서로 모남이 없는 것을(以無圭角), 서로 기뻐하고 사랑한다고 여긴다(爲相歡愛). 이와 같은 것이(如此者), 어찌(安) 오래가겠는가(能久), 반드시(須) 공경해야 한다(是恭敬). 군신과 붕우는(君臣朋友), 모두(皆) 마땅히(當) 경을(以敬) 위주로 해야 한다(爲主也).  * 圭角(규각): 말이나 행동(行動)이나 뜻이 남과 서로 맞지 않고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모. [增註] 歡狎, 謂歡好而褻狎也, 無圭角, 謂去方而爲圓也.[增註] 환압은(歡狎),.. 2024. 11.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0] 형제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橫渠先生曰, 斯干詩言, 兄及弟矣, 式相好矣, 無相猶矣.(횡거선생왈 사간시언 형급제의 식상호의 무상유의) 言兄弟宜相好, 不要相學. 猶似也.(언형제의상호 불요상학 유사야) 人情大抵, 患在施之不見報, 則輟. 故恩不能終.(인정대저 환재시지불견보 즉철 고은불능종) 不要相學, 己施之而已.(불요상학 기시지이이)횡거 선생이 말하길(橫渠先生曰), 사간의 시에서(斯干詩) 말하길(言), 형과 동생은(兄及弟矣), 서로 좋아해야 하고(式相好矣), 서로 배우는 일이(相猶) 없어야 한다(無矣)라고 했다. 형과 동생이(兄弟) 마땅히(宜) 서로 좋하고(相好), 서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不要相學) 말이다(言). 유는 같음이다(猶似也). 사람의 정에서(人情) 대체로(大抵), 병폐가(患) 베푼 것이 있는데(施之) 보답받지 못하면(不見報,.. 2024. 11.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9] 부모의 자식을 자기 자식보다 사랑해라 伊川先生曰, 今人多不知兄弟之愛. 且如閭閻小人, 得一食, 必先以食父母. 夫何故. 以父母之口, 重於己之口也. 得一衣, 必先以衣父母. 夫何故. 以父母之體, 重於己之體也. 至於犬馬, 亦然. 待父母之犬馬, 必異乎己之犬馬也. 獨愛父母之子, 却輕於己之子, 甚者至若仇敵, 擧世皆如此. 惑之甚矣.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지금 사람 가운데(今人) 형제의 사랑을(兄弟之愛)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多不知). 또(且) 여염의 일반 백성처럼(如閭閻小人), 음식 하나를 얻으면(得一食), 반드시(必) 먼저(先) 그것을 부모에게 드린다(以食父母). 무릇(夫) 무슨 까닭인가(何故). 부모의 입을(以父母之口), 자기 입모다(於己之口) 중하게 여기는 것이다(重也). 옷 하나를 얻으면(得一衣), 반드시 먼저 부모에게 입힌다(必先以衣.. 2024. 11.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8] 미혹하는 말에 속지 마라 柳開仲塗曰, 皇考治家, 孝且嚴. 朝望弟婦等, 拜堂下畢, 卽上手低面, 聽我皇考訓誡. 曰, 人家兄弟, 無不義者, 盡因娶婦入門, 異姓相聚, 爭長競短, 漸漬日聞, 偏愛私藏, 以致背戾, 分門割戶, 患若賊讎. 皆汝婦人所作. 男子剛腸者幾人, 能不爲婦人言所或. 吾見多矣. 若等寧有是耶. 退則惴惴, 不敢出一語爲不孝事. 開輩抵此賴之, 得全其家云.유개(柳開) 중도가 말하길(仲塗曰), 아버지가(皇考) 집안을 다스릴 때는(治家), 효성스럽고 또(孝且) 엄했다(嚴). 초하루와 보름에(朝望) 자제와 며느리 등이(弟婦等), 당 아래서 절하기를(拜堂下) 마치고(畢), 바로(卽) 손을 들어(上手) 얼굴을 숙이고(低面), 우리 황고의(我皇考) 훈계를(訓誡) 들었다(聽). 말하길(曰), 집안의(人家) 형제 가운데(兄弟), 의롭지 않은 사람이.. 2024. 11. 28.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7] 부부와 부자, 형제가 인륜의 근본이다 夫有人民, 而後有夫婦, 有夫婦, 而後有父子, 有父子, 而後有兄弟.(부유인민 이후유부부 유부부 이후유부자 유부자 이후유형제) 一家之親, 此三者而已矣.(일가지친 차삼자이이의) 自玆以往, 至于九族, 皆本於三親焉.(자현이왕 지우구족 개본어삼친언) 故於人倫爲重也. 不可不篤.(고어인륜위중야 불가부독)무릇(夫) 사람이 있고 나서(有人民, 而後) 부부가 있고(有夫婦), 부부가 있고 나서(有夫婦, 而後) 부자가 있고(有父子), 부자가 있고 나서(有父子, 而後) 형제가 있다(有兄弟). 한 집안의(一家之) 친한 사람은(親), 이 셋 일뿐이다(此三者而已矣). 이것으로부터(自玆以) 나아가(往), 구족에 이르기까지(至于九族), 모두(皆) 세 친족에(於三親) 근본을 둔다(本焉). 그러므로(故) 인륜에 있어서(於人倫) 중요하다(爲重..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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