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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7] 우노벽안(愚魯辟喭) / 공자가 제자들을 평가하다 柴也愚,(시야우)시는(柴也) 어리석고(愚), 柴, 孔子弟子, 姓高, 字子羔. 愚者, 知不足而厚有餘. 『家語』記其“足不履影, 啓蟄不殺, 方長不折. 執親之喪, 泣血三年, 未嘗見齒. 避難而行, 不徑不竇”. 可以見其爲人矣.시는(柴),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고이고(姓高), 자는 자고다(字子羔). 어리석은 것은(愚者), 지혜가 부족하지만(知不足而) 두터움에(厚) 넉넉함이 있는 것이다(有餘). 가어에(『家語』) 그는(其) “발로(足) 그림자를 밟지 않고(不履影), 잠에서 깬 동물은(啓蟄) 죽이지 않고(不殺), 막 자라는 것은(方長) 꺽지 않았다(不折). 부모의 상을 치르면서(執親之喪), 눈물을 흘린 것이 3년이고(泣血三年), 일찍이 이빨을 보이지 않았다(未嘗見齒). 난리를 피해서(避難而) 가면서도(行), ..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6] 취렴지신 명고공지(聚斂之臣 鳴鼓攻之) / 염구는 우리의 무리가 아니다 季氏富於周公, 而求也爲之聚斂而附益之.(계씨부어주공 이구야위지취렴이부익지)계씨가(季氏) 주공보다 부유한데도(富於周公, 而) 염구가(求也) 그를 위해(爲之) 거두어들여(聚斂而) 그에게 덧붙이고 보태주었다(附益之). ○ 周公以王室至親, 有大功, 位冢宰, 其富宜矣. 季氏以諸侯之卿, 而富過之, 非攘奪其君, 刻剝其民, 何以得此? 冉有爲季氏宰, 又爲之急賦稅以益其富. ○ 주공은(周公) 왕실의 가까운 친척으로(以王室至親), 큰 공이 있고(有大功), 지위가(位) 총재재이므로(冢宰), 그 부유함이(其富) 마땅하다(宜矣). 계씨는(季氏) 제후의 경으로(以諸侯之卿, 而) 부유함이 그를 넘어섰으니(富過之), 그 임금에게 빼앗고(攘奪其君), 그 백성을 벗겨낸 것이 아니라면(非刻剝其民), 어찌(何以) 이것을 얻었겠는가(得此)? 염..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5]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 子貢問: “師與商也孰賢?”(사여상야숙현)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사야과 상야불급)자공이 묻기를(子貢問): “사왕 상 중에(師與商也) 누가 더 현명한가요(孰賢)?”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사는(師也) 지나치고(過), 상은(商也) 미치지 못한다(不及).”라고 했다. 子張才高意廣, 而好爲苟難, 故常過中. 子夏篤信謹守, 而規模狹隘, 故常不及.자장은(子張) 재주고 높고(才高) 뜻이 넓어서(意廣, 而) 구차하고 어려운 일 하기를 좋아했고(好爲苟難), 그러므로(故) 늘 지나쳤다(常過中). 자하는(子夏) 독신하고(篤信) 삼가고 지켜서(謹守, 而) 규모가 좁았고(規模狹隘), 그러므로(故) 늘 미치지 못했다(常不及). 曰: “然則師愈與?”(연즉사유여) 曰: “그렇다면(然則) 사가 더 나은가요(師愈與..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4] 승당입실(升堂入室) / 당에 오르고 방에 들어가다 子曰: “由之瑟奚爲於丘之門?”(유지슬해위어구지문) 子曰: “자로의(由之) 슬이(瑟) 어찌(奚) 우리 집 문안에서(於丘之門) 울리는가(爲)?” 程子曰: “言其聲之不和, 與己不同也.” 程子曰: “그 소리가(其聲之) 온화하지 않은 것이(不和), 나와(與己) 같지 않다(不同)라고 말한 것이다(言也).” 『家語』云: “子路鼓瑟, 有北鄙殺伐之聲.” 蓋其氣質剛勇, 而不足於中和, 故其發於聲者如此. 『家語』云: “자로가(子路) 슬을 연주 하면(鼓瑟), 북방의 살벌한 소리가 있었다(有北鄙殺伐之聲).” 대개(蓋) 그 기운이(其氣質) 강하고 용맹하여(剛勇, 而) 중화에 부족했고(不足於中和), 그러므로(故) 그 소리에 드러난 것이(其發於聲者) 이와 같았다(如此). 門人不敬子路.(문인불경자로) 子曰: “由也升堂矣, 未入於室也..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3] 언필유중(言必有中) /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는다 魯人爲長府.(노인위장부)노나라 사람들이(魯人) 창고를 다시 지었다(爲長府). 長府, 藏名. 藏貨財曰府. 爲, 蓋改作之.장부는(長府), 창고 이름이다(藏名). 재화를 보관하는 것을(藏貨財) 부라고 한다(曰府). 위는(爲), 대체로(蓋) 고쳐서 만드는 것이다(改作之). 閔子騫曰: “仍舊貫, 如之何?(민자건왈 잉구관 여지하) 何必改作?”(하필개작)민자건이 말하길(閔子騫曰): “옛 일을 따르는 것이(仍舊貫), 어떤가(如之何)? 하필(何必) 다시 짓는가(改作)?”라고 했다. 仍, 因也. 貫, 事也. 王氏曰: “改作, 勞民傷財. 在於得已, 則不如仍舊貫之善.”잉은(仍), 따름이다(因也). 관은(貫), 일이다(事也). 왕씨가 말하길(王氏曰): “개작은(改作), 백성을 힘들게 하고(勞民) 재물을 없앤다(傷財). 그만둘..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2] 부득기사(不得其死) / 제자들을 가르치고 즐거워하는 공자 閔子侍側, 誾誾如也;(민자시측 은은여야) 子路, 行行如也;(자로행행여야) 冉有ㆍ子貢, 侃侃如也.(염유자공 간간여야) 子樂.(자락)민자가(閔子) 옆에서 모시고 있는데(侍側), 온화한 모습이었고(誾誾如也); 자로는(子路), 강직한 모습이었고(行行如也); 염유와 자공은(冉有ㆍ子貢), 꼿꼿한 모습이었다(侃侃如也). 선생님이 즐거워했다(子樂). ○ 行行, 剛强之貌. 子樂者, 樂得英材而敎育之. ○ 행행은(行行), 굳세고 강한 모습이다(剛强之貌). 자락이란(子樂者), 영재를 얻어서(得英材而) 가르친 것을(敎育之) 즐거워한 것이다(樂).“若由也, 不得其死然.”(약유야 부득기사연) “자로 같으면(若由也), 제명에 죽지 못할 것이다(不得其死然).” 尹氏曰: “子路剛强, 有不得其死之理, 故因以戒之. 其後子路卒死於衛孔悝之難..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1] 미지생 언지사(未知生 焉知死) / 삶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겠는가 季路問事鬼神.(계로문사귀신)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미능상니 언능사귀)계로가(季路) 귀신 섬기는 것을(事鬼神) 물었다(問).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사람을 잘 섬기지도 못하는데(未能事人), 어찌(焉) 귀신을 잘 섬기겠는가(能事鬼)?” ○ 問事鬼神, 蓋求所以奉祭祀之意. ○ 문사귀신은(問事鬼神), 대체로(蓋) 제사를 올리는 것의(所以奉祭祀之) 뜻을(意) 찾은 것이다(求).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감문사 왈 미지생 언지사)감히(敢) 죽음을 묻습니다(問死). 말하길(曰): “삶도 알지 못하는데(未知生),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焉知死)?”라고 했다.而死者人之所必有, 不可不知, 皆切問也. 然非誠敬足以事人, 則必不能事神; 非原始而知所以生, 則必不能反終而知所以死. 蓋幽明始終, 初無二理, ..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0] 안연후장(顔淵厚葬) / 문인들이 안연을 후하게 장사 지내다 顔淵死, 門人欲厚葬之, 子曰: “不可.”(안연사 문인욕후장지 자왈 불가)안연이 죽자(顔淵死), 문인들이(門人) 그를(之) 후하게 장사 지내려고 했는데(欲厚葬),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안된다(不可).”라고 했다. 喪具稱家之有無, 貧而厚葬, 不循理也. 故夫子止之.초상은(喪) 집안의 유무에(家之有無) 모두 알맞게 하는 것이고(具稱), 가난한데도(貧而) 후하게 장사 지내는 것은(厚葬), 이치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不循理也). 그러므로(故) 공자가(夫子) 그것을 그만두도록 했다(止之). 門人厚葬之.(문인후장지)문인이(門人) 후하게 장사 지냈다(厚葬之). 蓋顔路聽之.아마(蓋) 안로가 청했을 것이다(顔路聽之). 子曰: “回也視予猶父也, 予不得視猶子也.(회야시여유부야 여부득시유자야) 非我也, 夫二三子也.”(비아..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9] 자곡지통(子哭之慟) / 누구를 위하여 통곡하겠는가 顔淵死, 子哭之慟.(안연사 자곡지통) 從者曰: “子慟矣.”(종자왈 자통의)안연이 죽자(顔淵死), 공자의 곡이(子哭之) 너무 슬펐다(慟). 종자가 말하길(從者曰): “선생님께서(子) 너무 슬퍼하십니다(慟矣).”라고 했다. ○ 慟, 哀過也. ○ 통은(慟), 슬픔이 지나친 것이다(哀過也). 曰: “有慟乎?(유통호) 曰: “너무 슬퍼하는 것이 있었는가(有慟乎)? 哀傷之至, 不自知也.슬픔과 아픔이(哀傷之) 지극해서(至), 스스로 알지 못한 것이다(不自知也). 非夫人之爲慟而誰爲!”(비부인지위통이수위)이런 사람을 위해(夫人之爲) 통곡하지 않으면(非慟而) 누구를 위해 하겠는가(誰爲)!” ○ 夫人, 謂顔淵. 言其死可惜, 哭之宜慟, 非他人之比也. ○ 부인은(夫人), 안연을 말한다(謂顔淵). 그 죽음이(其死) 애석하니(..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8] 天喪予(천상여) / 공자의 탄식 顔淵死.(안연사) 子曰: “噫! 天喪予! 天喪予!”(자왈희 천상여 천상여)안연이 죽었다(顔淵死).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아(噫)!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天喪予)!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天喪予)!”라고 했다. ○ 噫, 傷痛聲. 悼道無傳, 若天喪己也.○ 희는(噫), 마음이 아파서 나는(傷痛) 소리다(聲). 탁월한 도가(悼道) 전해지지 않는 것이(無傳), 마치(若) 하늘이(天) 나를 버린 것처럼 여겼다(喪己也).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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