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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3] 기언야인(其言也訒) / 말을 쉽게 하지 않는 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다 司馬牛問仁.(사마우문인)사마우가(司馬牛) 인을 물었다(問仁). 司馬牛, 孔子弟子, 名犁, 向魋之弟.사마우는(司馬牛),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이름은 리이고(名犁), 상퇴의 동생이다(向魋之弟). 子曰: “仁者其言也訒.”(인자기언야인) 子曰: “인이란(仁者) 그 말을(其言也)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이다(訒).” ○ 訒, 忍也, 難也. 仁者心存而不放, 故其言若有所忍而不易發, 蓋其德之一端也. 夫子以牛多言而躁, 故告之以此. 使其於此而謹之, 則所以爲仁之方, 不外是矣. ○ 인은(訒), 참음이고(忍也), 어려워함이다(難也). 어진 사람은(仁者) 마음이 보존되어(心存而) 나돌지 않고(不放), 그러므로(故) 그 말에(其言) 마치(若) 참는 것이 있는 듯해서(有所忍而) 쉽게 나오지 않고(不易發), 대개(蓋) 그 덕의(其.. 2024. 9. 11.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2]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려고 하지 마라 仲弓問仁.(중궁문인) 子曰: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출문여견대빈 사민여승대제)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在邦無怨, 在家無怨.”(재방무원 재가무원) 仲弓曰: “雍雖不敏, 請事斯語矣.”(옹수불민 청사사어의) 중궁이 인을 물었다(仲弓問仁). 子曰: “문을 나가면(出門) 큰 손님을(大賓) 만난 것처럼 하고(如見), 백성을 부릴 때는(使民) 큰제사를 받드는 것처럼 하라(如承大祭). 내가(己) 원하지 않는 것은(所不欲), 남에게 베풀지 말라(勿施於人). 나라에 있어도(在邦) 원망이 없고(無怨), 집안에 있어도(在家) 원망이 없을 것이다(無怨).” 仲弓曰: “제가(雍) 비록(雖) 영민하지 못하지만(不敏), 청컨대(請) 이 말을 일삼으려고 합니다(事斯語矣).” 敬以持己, 恕以及物, 則私意無所.. 2024. 9. 11.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1] 극기복례(克己復禮) /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 顔淵問仁.(안연문인)안연이(顔淵) 인을 물었다(問仁). 仁者, 本心之全德.인이란(仁者), 본심의(本心之) 온전한 덕이다(全德). 子曰: “克己復禮爲仁.(극기복례위인) 子曰: “자기 사욕을 이기고(克己) 예로 돌아가는 것이(復禮) 인을 하는 것이다(爲仁). 克, 勝也. 己, 謂身之私欲也. 復, 反也. 禮者, 天理之節文也. 爲仁者, 所以全其心之德也. 蓋心之全德, 莫非天理, 而亦不能不壞於人欲. 故爲仁者必有以勝私欲而復於禮, 則事皆天理, 而本心之德復全於我矣.극은(克), 이김이다(勝也). 기는(己), 자기의 사욕을 말한다(謂身之私欲也). 복은(復), 돌아감이다(反也). 예란(禮者), 천리의(天理之) 절문이다(節文也). 인을 행하는 것은(爲仁者), 그 마음의 덕을(其心之德) 온전하게 하는 것이다(所以全也). 대개.. 2024. 9. 11.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9 제선왕문경장(齊宣王問卿章)] 불청역위 불청즉거(不聽易位 不聽則去) / 귀척의 경과 이성의 경 齊宣王問卿.(제선왕문경) 孟子曰: “王何卿之問也?”(맹자왈 왕하경지문야) 王曰: “卿不同乎?”(왕왈 경부동호) 曰: “不同. 有貴戚之卿, 有異姓之卿.”(왈 부동 유귀척지경 유이성지경) 王曰: “請問貴戚之卿.”(왕왈 청문귀척지경) 曰: “君有大過則諫, 反覆之而不聽, 則易位.”(왈 군유대과즉간 반복지이불청 즉역위)제선왕이(齊宣王) 경을 물었다(問卿). 孟子曰: “왕께서(王) 어떤 경을(何卿之) 묻습니까(問也)?” 王曰: “경이(卿) 같지 않은가(不同乎)?” 曰: “같지 않습니다(不同). 귀척의 경이 있고(有貴戚之卿), 이성의 경이 있습니다(有異姓之卿).” 王曰: “청컨대(請) 귀척의 경을 묻습니다(問貴戚之卿).” 曰: “왕에게(君) 큰 잘못이 있으면(有大過則) 간하고(諫), 그것을 반복해도(反覆之而) 듣지 .. 2024. 9. 11.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8 일향선사장(상우장)[一鄕善士章(尙友章)]] 상우천고(尙友千古) / 천 년을 거슬러 옛사람과 벗하다 孟子謂萬章曰:(맹자위만장왈) “一鄕之善士, 斯友一鄕之善士;(일향지선사 사우일향지선사) 一國之善士, 斯友一國之善士;(일국지선사 사우일국지선사) 天下之善士, 斯友天下之善士.(천하지선사 사우천하지선사)맹자가(孟子) 만장에게 말하길(謂萬章曰): “한 마을의(一鄕之) 훌륭한 사라면(善士, 斯) 한 마을의(一鄕之) 훌륭한 사를 사귀고(友善士); 한 나라의 훌륭한 사라면(一國之善士, 斯) 한 나라의 훌륭한 사를 사귀고(友一國之善士); 천하의 훌륭한 사라면(天下之善士, 斯) 천하의 훌륭한 사를 사귄다(友天下之善士). 言己之善蓋於一鄕, 然後能盡友一鄕之善士. 推而至於一國天下皆然, 隨其高下以爲廣狹也.자기의 선이(己之善) 한 마을을 덮고 나서(蓋於一鄕, 然後) 한 마을의 훌륭한 선비를(一鄕之善士) 모두 사귈 수 있다는(能盡.. 2024. 9. 11.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7 불견제후장(不見諸侯章)] 초망지신(草莽之臣) / 벼슬 하지 않는 백성의 행동 방식 萬章曰: “敢問不見諸侯, 何義也?”(감문불견제후 하의야) 孟子曰: “在國曰市井之臣, 在野曰草莽之臣, 皆謂庶人. (재국왈시정지신 재야왈 초망지신 개위서인) 庶人不傳質爲臣, 不敢見於諸侯, 禮也.”(서인부전질위신 불감견어제후 예야) 萬章曰: “감히 묻건대(敢問) 제후를 만나지 않는 것은(不見諸侯), 무슨 뜻인가요(何義也)?” 孟子曰: “국도에 있는 사람은(在國) 시정지신이라 하고(曰市井之臣), 재야에 있는 사람은(在野) 초망지신이라고 하는데(曰草莽之臣), 모두(皆) 서인을 말한다(謂庶人). 서인은(庶人) 폐백을 통해서(傳質) 신하가 되지 않으면(不爲臣), 감히 제후를 보지 않는 것이(不敢見於諸侯), 예다(禮也).” ○ 傳, 通也. 質者, 士執雉, 庶人執鶩, 相見以自通者也. 國內莫非君臣, 但未仕者與執贄在位之臣.. 2024. 9. 11.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6 사불탁제후장(극궤정육장)[士不託諸侯章(亟餽鼎肉章)]] 사는 제후에게 의탁하지 않는다 萬章曰: “士之不託諸侯, 何也?”(사지불탁제후 하야) 孟子曰: “不敢也. 諸侯失國, 而後託於諸侯, 禮也;(불감야 제후실국 이후탁어제후 예야) 士之託於諸侯, 非禮也.”(사지탁어제후 비례야)만장이 말하길(萬章曰): “사가(士之) 제후에게 의탁하지 않는 것은(不託諸侯), 어째서인가요(何也)?” 라고 했다.맹자가 말하길(孟子曰):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이다(不敢也). 제후는(諸侯) 나라를 잃고 나서(失國, 而後) 제후에 의탁하는 것이(託於諸侯), 예이고(禮也); 사가(士之) 제후에게 의탁하는 것은(託於諸侯), 예가 아니다(非禮也).” 託, 寄也, 謂不仕而食其祿也. 古者諸侯出奔他國, 食其廩餼, 謂之寄公. 士無爵士, 不得比諸侯. 不仕而食祿, 則非禮也.탁은(託), 의지함이고(寄也), 벼슬하지 않으면서(不仕而) 그 .. 2024. 9. 10.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5 위빈이사장(포관격탁장)[爲貧而仕章(抱關擊柝章)]] 사비위빈(仕非爲貧) / 관리가 녹을 먹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 孟子曰: “仕非爲貧也, 而有時乎爲貧;(사비위빈야 이유시호위빈) 娶妻非爲養也, 而有時乎爲養.(취처비위양야 이유시호위양) 孟子曰: “벼슬하는 것은(仕) 가난을 위해서가 아니지만(非爲貧也, 而) 때때로(時乎) 가난 위한 경우가 있고(有爲貧); 아내를 얻는 것은(娶妻) 봉양을 위해서가 아니지만(非爲養也, 而) 때때로(時乎) 봉양을 위한 경우도 있다(有爲養). ○ 仕本爲行道, 而亦有家貧親老, 或道與時違, 而但爲祿仕者. 如娶妻本爲繼嗣, 而亦有爲不能親操井臼, 而欲資其餽養者. ○ 벼슬은(仕) 본래(本) 도를 행하기 위해서이고(爲行道, 而) 또한(亦) 집안이 가난하고 부모가 늙었으며(家貧親老), 혹(或) 도와 때가 어긋나면(道與時違, 而) 다만(但) 녹을 위해(爲祿) 벼슬하는 사람도 있다(有仕者). 예를 들면(如) 아.. 2024. 9. 10.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4 만장문교제장(萬章問交際章)] 각지불공(却之不恭) / 주는 것을 물리치는 것은 공손하지 못한 행동이다 萬章問曰: “敢問交際何心也?”(만장문왈 감문교제하심야)만장이 묻기를(萬章問曰): “감히(敢) 교제는(交際) 무슨 마음으로 하는지를(何心) 묻습니다(問也)”라고 했다. 際, 接也. 交際, 謂人以禮儀幣帛相交接也.제는(際), 접촉하는 것이다(接也). 교제는(交際), 사람이(人) 예의와 폐백으로(以禮儀幣帛) 서로(相) 사귀고 접하는 것을(交接) 말한다(謂也). 孟子曰: “恭也.”(맹자왈 공야) 曰: “卻之卻之爲不恭, 何哉?”(각지각지위불공 하재)맹자가 말하길(孟子曰): “공손 함이다(恭也).”라고 했다.말하길(曰): “물리치는 것을(卻之卻之) 공손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爲不恭), 어째서인가요(何哉)?”라고 했다. 卻, 不受而還之也. 再言之, 未詳. 萬章疑交際之間, 有所卻者, 人便以爲不恭, 何哉?각은(卻), 받.. 2024. 9. 10.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3 감문우장(우기덕장)[敢問友章(友其德章)]] 귀귀존현(貴貴尊賢) / 귀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어진 사람을 높인다 萬章問曰: “敢問友.”(만장문왈 감문우) 孟子曰: “不挾長, 不挾貴, 不挾兄弟而友.(불협장 불협귀 불협형제이우) 友也者, 友其德也, 不可以有挾也.(우야자 우기덕야 불가이유협야)  만장이 묻기를(萬章問曰): “감히(敢) 벗을 사귀는 것을 묻습니다(問友).”라고 했다.孟子曰: “나이가 많은 것을 믿지 않고(不挾長), 귀한 것을 믿지 않고(不挾貴), 형제를 믿지 않고(不挾兄弟而) 사귄다(友). 벗이란(友也者), 또(友) 그 덕을 (其德也), 믿음이 있을 수 없다(不可以有挾也).  挾者, 兼有而恃之之稱.협이란(挾者), 가고 있으면서 믿는 것을(有而恃之之) 함께 말한 것이다(兼稱). 孟獻子, 百乘之家也, 有友五人焉:(맹헌자 백승지가야 유우오인언) 樂正裘ㆍ牧仲, 其三人, 則予忘之矣.(악정구목중 기삼인 즉여망지의) ..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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