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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7] 유관무곽(有棺無槨) / 안로가 안연을 위해 곽을 만들어 달라고 청하다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안연사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안연이 죽자(顔淵死), 안로가(顔路) 공자의 마차 달라고 해서(請子之車以) 그에게 곽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爲之槨). 顔路, 淵之父, 名無繇. 少孔子六歲, 孔子始敎而受學焉. 槨, 外棺也. 請爲槨, 欲賣車以買槨也.안로는(顔路), 안연의 아버지로(淵之父), 이름은(名) 무유이다(無繇). 공자보다(孔子) 6살(六歲) 어렸고(少), 공자가(孔子) 처음 가르칠 때(始敎而) 배웠다(受學焉). 곽은(槨), 바깥 관이다(外棺也). 곽을 만들어달라고 청한 것은(請爲槨), 마차를 팔아서(賣車以) 곽을 사려고 한 것이다(欲買槨也).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재부재 역각언기자야) 鯉也死, 有棺而無槨.(리야사 유관이무곽) 吾不徒行以爲之槨.(오불도행이위지곽) 以吾..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6] 안연호학(顔回好學) / 안연이 배우기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다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계강자문 제자숙위호학)계강자가 묻기를(季康子問): “제자 가운데(弟子) 누가(孰) 배우기를 좋아합니까(爲好學)?”라고 했다.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幸短命死矣!(유안회자호학 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금야즉무) 孔子對曰: “안회라는 사람이 있어(有顔回者) 배우기를 좋아했는데(好學), 불행히도(不幸) 명이 짧아서(短命) 죽었습니다(死矣)! 지금은(今也則) 없습니다(亡).” ○ 范氏曰: “哀公ㆍ康子問同而對有詳略者, 臣之告君, 不可不盡. 若康子者, 必待其能問乃告之, 此敎誨之道也.”○ 范氏曰: “애공과 강자의(哀公ㆍ康子) 물음이 같지만(問同而) 대답에는(對) 상세함과 간략함이 있으니(有詳略者), 신하가(臣之) 임금에게 고하는 것은(告君), 다하지 않을 수 없다(不可不盡). 강..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5] 삼복백규(三復白圭) /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라 南容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妻之.남용이(南容) 백규란 시를(白圭) 세 번 반복하니(三復), 공자가(孔子) 그 형의 자식을(以其兄之子) 그에게 시집보냈다(妻之). ○ 詩大雅「抑」之篇曰: “白圭之玷, 尙可磨也; 斯言之玷, 不可爲也.” 南容一日三復此言, 事見『家語』. 蓋深有意於謹言也. 此邦有道所以不廢, 邦無道所以免禍, 故孔子以兄子妻之. ○ 시(詩) 대아(大雅) 억 편에 이르길(「抑」之篇曰): “백규의 흠집은(白圭之玷), 오히려(尙) 갈아낼 수 있지만(可磨也); 이 말의 흠집은(斯言之玷), 갈아낼 수 없다(不可爲也).”라고 했다. 남용이(南容) 날마다(一日) 이 시를(此言) 3번 반복한 것이(三復), 일이(事) 가어에 보인다(見『家語』). 대개(蓋) 말을 삼가는 것에(於謹言) 깊이 뜻을 둔 것이다(深有意也)...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4] 효재민자건(孝哉閔子騫) /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 子曰: “孝哉閔子騫!(효재민자건)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 子曰: “효성스럽구나(孝哉) 민자건아(閔子騫)! 사람들이(人) 그 부모와 형제의 말을(於其父母昆弟之言) 헐뜯지 못하는구나( 不間).” ○ 胡氏曰: “父母兄弟稱其孝友, 人皆信之無異辭者, 蓋其孝友之實, 有以積於中而著於外, 故夫子歎而美之.”○ 胡氏曰: “부모와 형제가(父母兄弟) 그 효성과 우애를 칭찬하니(稱其孝友), 사람들이(人) 모두(皆) 그것을 믿고(信之) 다른 말이 없는 것은(無異辭者), 대체로(蓋) 그 효성과 우애의(其孝友之) 실제가(實), 마음에 쌓여(積於中而) 밖으로 드러날 수 있고(有以著於外), 그러므로(故) 부자가(夫子) 찬탄하고(歎而) 칭찬했다(美之).”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3] 무소불열(無所不說) / 안회는 나를 돕는 사람이 아니다 子曰: “回也非助我者也, 於吾言無所不說.”(회야비조아자야 어오언무소불열) 子曰: “안회는(回也) 나를 돕는 사람이(助我者) 아니고(非也), 내 말에(於吾言) 기뻐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無所不說).” ○ 助我, 若子夏之起予, 因疑問而有以相長也. 顔子於聖人之言, 黙識心通, 無所疑問, 故夫子云然, 其辭若有憾焉, 其實乃深喜之. ○ 조아는(助我), 자하가 나를 일으켰다는 것처럼(若子夏之起予), 의심하고 묻는 것을 따라서(因疑問而)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有以相長也). 안자는(顔子) 성인의 말에 대해서(於聖人之言), 묵묵히 기억하고(黙識) 마음으로 통해서(心通), 의심하고 묻는 것이 없었고(無所疑問), 그러므로(故) 선생님이 그렇게 말한 것은(夫子云然), 그 말에(其辭) 마치 유감이 있는 듯하지만(若有憾焉)..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 공문십철 (孔門十哲) / 공자의 뛰어난 제자 열 명이 있었다 子曰: “從我於陳ㆍ蔡者, 皆不及門也.”(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子曰: “진나라와 채나라에서(於陳ㆍ蔡) 나를 따르던 사람이(從我者), 모두(皆) 나의 문에(門) 이르지 못했다(不及也).” ○ 孔子嘗厄於陳ㆍ蔡之間, 弟子多從之者, 此時皆不在門. 故孔子思之, 蓋不忘其相從於患難之中也. ○ 공자가(孔子) 일찍이(嘗)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於陳ㆍ蔡之間) 곤액을 겪었고(厄), 제자 가운데(弟子) 많은 사람이 따랐는데(多從之者), 이때(此時) 모두(皆) 문에 있지 않았다(不在門). 그러므로(故) 공자가(孔子) 그것을 생각하고(思之), 대체로(蓋) 환난 가운데서(於患難之中) 그 서로 따르던 사람을(其相從) 잊지 못했다(不忘也). 德行: 顔淵ㆍ閔子騫ㆍ冉伯牛ㆍ仲弓.(덕행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 言語: 宰我ㆍ子貢.(언어재아.. 2024. 9. 7.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 오종선진(吾從先進) / 나는 선진을 따르겠다 子曰: “先進於禮樂, 野人也;(선진어예악 야인야) 後進於禮樂, 君子也.(후진어예약 군자야) 子曰: “선진은(先進) 예악에 있어서(於禮樂), 야인스럽고(野人也); 후진은(後進) 예악에 있어서(於禮樂), 군자답다(君子也). 先進後進, 猶言前輩後輩. 野人, 謂郊外之民. 君子, 謂賢士大夫也.선진과 후진은(先進後進), 선배와 후배를(前輩後輩) 말한 것과 같다(猶言). 야인은(野人), 교외에 사는 백성을 말한다(謂郊外之民). 군자는(君子), 현명한 사대부를 말한다(謂賢士大夫也). 程子曰: “先進於禮樂, 文質得宜, 今反謂之質朴, 而以爲野人. 後進之於禮樂, 文過其質, 今反謂之彬彬, 而以爲君子. 蓋周末文勝, 故時人之言如此, 不自知其過於文也.” 程子曰: “선진은 예악에 있어서(先進於禮樂), 문과 질이(文質) 마땅함을 .. 2024. 9. 7.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상(萬章 上) 9 백리해자육장(百里奚自鬻章)] 오고양피(五羖羊皮) / 자기를 팔아 벼슬을 구한 백리해 萬章問曰: “或曰: ‘百里奚自鬻於秦養牲者, 五羊之皮, 食牛, 以要秦穆公.’ 信乎?”(혹왈 백리해자육어진양생자 오양지피 사우 이요진목공 신호) 萬章問曰: “누군가 말하길(或曰): ‘백리해가(百里奚) 진나라의 희생을 기르는 사람에게(於秦養牲者) 자기를 팔아(自鬻), 양가죽 다섯 장을 받고(五羊之皮), 소를 먹여(食牛, 以) 진 목공에게 벼슬을 구했다(要秦穆公).’라고 하는데, 믿을 수 있을까요(信乎)?” ○ 百里奚, 虞之賢臣. 人言其自賣於秦養牲者之家, 得五羊之皮而爲之食牛, 因以干秦穆公也. ○ 백리해는(百里奚), 우나라의 현신이다(虞之賢臣). 사람들은(人) 그가(其) 진나라의 희생을 키우는 집에(於秦養牲者之家) 자기를 팔아(自賣), 양가죽 다섯 장을 받고(得五羊之皮而) 그를 위해 소를 먹이고(爲之食牛), 이.. 2024. 9. 6.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상(萬章 上) 8 공자왈유명장(공자주옹저장)[孔子曰有命章(孔子主癰疽章)]] 득지부득유명(得之不得有命) / 얻고 얻지 못하는 것에는 천명이 있다 萬章問曰: “或謂孔子於衛, 主癰疽, 於齊, 主侍人瘠環, 有諸乎?”(혹위공자어위 주옹저 어제 주시인척환 유저호) 萬章問曰: “누군가 말하길(或謂) 공자가 위나라에서(孔子於衛), 옹저를 주인으로 삼았고(主癰疽), 제나라에서(於齊), 내시 척환을 주인으로 삼았다고(主侍人瘠環) 하는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有諸乎)?” ○ 主, 謂舍於其家, 以之爲主人也. 癰疽, 瘍醫也. 侍人, 奄人也. 瘠, 姓. 環, 名. 皆時君所近狎之人也. ○ 주는(主), 그 집에(於其家) 머무며(舍), 그를(以之) 주인으로 여기는 것을(爲主人) 말한다(謂也). 옹저는(癰疽), 종기를 치료하는 의원이다(瘍醫也). 시인은(侍人), 엄인이다(奄人也). 척은 성이다(瘠, 姓). 환은 이름이다(環, 名). 모두(皆) 당시(時) 임금이 가까이하고 친.. 2024. 9. 6.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상(萬章 上) 7 이윤할팽요탕장(伊尹割烹要湯章)] 귀결기신(歸潔其身) / 성인은 자기 몸을 깨끗이 할 뿐이다 萬章問曰: “人有言 ‘伊尹以割烹要湯’ 有諸?”(인유언 이윤이할팽요탕 유저) 萬章問曰: “사람들이 말하길(人有言) ‘이윤이(伊尹) 자르고 삶는 것으로(以割烹) 탕왕에게 등용되길 구했다(要湯)’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有諸)?” ○ 要, 求也. 按『史記』“伊尹欲行道以致君而無由, 乃爲有莘氏之媵臣, 負鼎俎以滋味說湯, 致於王道”. 蓋戰國時有爲此說者. ○ 요는(要), 구함이다(求也). 사기를 보면(按『史記』) “이윤이(伊尹) 도를 행하여(行道以) 임금을 이르게 하려고 했으나(欲致君而) 방법이 없어서(無由), 유신 씨의 등신이 되어(乃爲有莘氏之媵臣), 솥과 도마를 짊어지고(負鼎俎以) 좋은 임식으로(滋味) 탕왕을 설득해서(說湯), 왕도에 이르도록 했다(致於王道)”라고 한다. 대체로(蓋) 전국시대에(戰國時) ..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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