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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3] 불사가행(不俟駕行) / 임금을 모시는 공자의 모습 君賜食, 必正席先嘗之;(군사사 필정석선상지) 君賜腥, 必熟而薦之;(군사성 필숙이천지) 君賜生, 必畜之.(군사생 필휵지)임금이(君) 음식을 내려주면(賜食), 반드시(必) 자리를 바르게 하고(正席) 먼저 맛보고(先嘗之); 임금이(君) 날고기를 내려주면(賜腥), 반드시(必) 익혀서 조상에게 바치고(熟而薦之); 임금이(君) 살아 있는 짐승을 내려주면(賜生), 반드시(必) 길렀다(畜之). 食恐或餕餘, 故不以薦. 正席先嘗, 如對君也. 言先嘗, 則餘當以頒賜矣. 腥, 生肉. 熟而薦之祖考, 榮君賜也. 畜之者, 仁君之惠, 無故不敢殺也.음식은(食) 먹다 남은 것일까 염려하고(恐或餕餘), 그러므로(故) 그것을 바치지 않는다(不以薦). 정석선상은(正席先嘗), 임금을 대하는 것처럼 한 것이다(如對君也). 먼저 맛본다고 말한 것..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2] 사람의 생명을 중시하는 공자의 모습 廐焚.(구분) 子退朝, 曰:(자퇴조왈) “傷人乎?”(상인호) 不問馬.(불문마)마구간이 불탔다(廐焚). 공자가 조정에서 물러나와서(子退朝), 말하길(曰): “사람을 상하게 했는가(傷人乎)?”라고 했다. 말을 묻지 않았다(不問馬). 非不愛馬, 然恐傷人之意多, 故未暇問. 蓋貴人賤畜, 理當如此.말을 아끼지 않은 것이 아니라(非不愛馬), 그러나(然) 사람을 상하게 했을까 염려하는 생각이(恐傷人之意) 많았고(多), 그러므로(故) 물을 틈이 없었다(未暇問). 대개(蓋)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貴人) 가축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賤畜), 이치가(理) 마땅히(當) 이와 같아야 한다(如此).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1] 강자궤약(康子饋藥) / 공자가 친교를 맺는 예절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사람을 시켜(人) 다른 나라에 (於他邦) 안부를 물을 때는(問), 두 번 절하고(再拜而) 보냈다(送之). 拜送使者, 如親見之, 敬也.절하고(拜) 사자를 보내는 것은(送使者), 직접 본 것처럼 하는 것은(如親見之), 공경하는 것이다(敬也). 康子饋藥, 拜而受之.(강자궤약 배이수지) 曰: “丘未達, 不敢嘗.”(구미달 불감상)계강자가(康子) 약을 보내자(饋藥), 절하고(拜而) 그것을 받았다(受之). 말하길(曰): “제가 잘 알지 못하니(丘未達), 감히 맛을 보지 못합니다(不敢嘗).”라고 했다. 范氏曰: “凡賜食, 必嘗以拜. 藥未達則不敢嘗. 受而不飮, 則虛人之賜, 故告之如此. 然則可飮而飮, 不可飮而不飮, 皆在其中矣.” 范氏曰: “무릇(凡) 하사 받은 음식은(賜食)..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0] 마을에 있을 때 공자의 모습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향인음주 장자출 사출의)마을 사람들이(鄕人) 술을 마실 때(飮酒), 어른이 나가면(杖者出), 그러면(斯) 나갔다(出矣).杖者, 老人也. 六十杖於鄕, 未出不敢先, 旣出不敢後.장자는(杖者), 노인이다(老人也). 60살이 되면(六十) 마을에서 지팡이를 짚고(杖於鄕), 아직 나가지 않았으면(未出) 감히 먼저 나가지 않고(不敢先), 나가고 나서(旣出) 감히 뒤처지지 않는다(不敢後).鄕人儺, 朝服而立於阼階.(향인나 조복립어조계)마을 사람들이(鄕人) 나례를 하면(儺), 조복을 입고(朝服而) 섬돌에 서 있었다(立於阼階). * 阼階(조계): 관혼 상제(冠婚喪祭) 때에 주인(主人)이 손님을 접대(接待)하는 동쪽 섬돌.○ 儺, 所以逐疫, 『周禮』方相氏掌之. 阼階, 東階也. 儺雖古禮而近於戱, 亦必..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9] 작은 것이라도 올바르지 않으면 처하지 않는 공자 席不正, 不坐.(석부정부좌)자리가(席) 바르지 않으면(不正), 앉지 않았다(不坐). 謝氏曰: “聖人心安於正, 故於位之不正者, 雖小不處.”謝氏曰: “성인의 마음은(聖人心) 올바른 것에서 편안하고(安於正), 그러므로(故) 자리가 않은 것에 대해서는(於位之不正者), 비록(雖) 작은 일이지만(小) 앉지 않았다(不處).”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8] 사불염정(食不厭精) / 공자가 음식을 대하는 자세 食不厭精, 膾不厭細.(사불렴정 회불렴세)밥은(食) 찧은 것을(精) 싫어하지 않았고(不厭), 회는(膾)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았다(不厭細). ○食, 飯也. 精, 鑿也. 牛羊與魚之腥, 聶而切之爲膾. 食精則能養人, 膾麤則能害人. 不厭, 言以是爲善, 非謂必欲如是也. ○사는(食), 밥이다(飯也). 정은(精), 쓿는 것이다(鑿也). 소, 양과 고기의 날것을(牛羊與魚之腥), 저미고(聶而) 자른 것이(切之) 회다(爲膾). 밥이 도정된 것이면(食精則) 사람을 잘 봉양할 수 있고(能養人), 회가 거칠면(膾麤則) 사람을 해칠 수 있다(能害人). 불렴은(不厭), 이것을 좋게 여긴다는 말이고(言以是爲善), 반드시(必) 이와 같기를 바란다고(欲如是) 말한 것이 아니다(非謂也).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사애이애 어뇌..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7] 재필변식(齊必變食) / 재계할 때의 삼가고 공경하는 자세 齊, 必有明衣, 布.(재필유명의포)재계할 때는(齊), 반드시(必) 명의가 있고(有明衣), 베로 만들었다(布).  * 齊(재):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그 외로 다양한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목욕재계라는 것을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음식이나 성관계 등 모든 것이 통제된다. 산재(散齋)가 7일, 좀 느슨한 재계이다. 치재(致齋)가 3일, 치열하고 엄격한 재계이다. 모두 10일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에 여러 번 목욕을 하는데, 목욕하고 나서 입는 옷을 명의(明衣)라 한다. 명의는 신명과 소통하는 옷이라는 뜻도 되고, 명결(明潔)한 옷이라는 뜻도 된다. (논어한글역주』3권, 191쪽) ○齊, 必沐浴, 浴竟, 卽著明衣, 所以明潔其體也, 以布爲之. 此下脫前章寢衣一簡. ○재계는(齊), 반드시(必) 목욕하고..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6] 멋쟁이 공자 君子不以紺緅飾.(군자불이감추식)군자는(君子) 감색과 추색으로(以紺緅) 꾸미지 않는다(不飾). ○ 君子, 謂孔子. 紺, 深靑揚赤色, 齊服也. 緅, 絳色. 三年之喪, 以飾練服也. 飾, 領緣也. ○ 군자는(君子), 공자를 말한다(謂孔子). 감은(紺), 진한 청색이 드러나는(深靑揚) 적색이니(赤色), 재계에 입는 옷이다(齊服也). 추는(緅), 진홍색이다(絳色). 3년 상에(三年之喪), 이것으로(以) 연복을 장식하는데(飾練服也). 포는(飾), 옷깃의 가장자리다(領緣也). 紅紫不以爲褻服.(홍자불이위설복)홍색과 자색은(紅紫) 설복을 만들지 않는다(不以爲褻服).  * 褻服(설복): 1. 겉옷의 안쪽에 몸에 직접(直接) 닿게 입는 옷, 2. 예복(禮服)이 아닌 평상시(平常時)에 입는 옷. 紅紫, 間色不正, 且近於婦人..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5] 여불승(如不勝) / 공자가 사신을 가서 행하는 예절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집규 국궁여야 여불승)규를 잡을 때는(執圭), 몸을 굽혀서(鞠躬如也), 마치 이기지 못하는 듯했다(如不勝). ○圭, 諸侯命圭. 聘問鄰國, 則使大夫執以通信. 如不勝, 執主器, 執輕如不克, 敬謹之至也. ○규는(圭), 제후의 명규다(諸侯命圭). 이웃나라를 예를 갖추어 찾아갈 때(聘問鄰國, 則) 대부로 하여금(使大夫) 잡고서(執以) 믿음을 통하게 한다(通信). 여불승은(如不勝), 규를 잡을 때(執主器), 가벼운 것을 잡은 것이(執輕) 마치 이기지 못하는 듯하고(如不克), 공경과 삼감이(敬謹之) 지극한 것이다(至也). 上如揖, 下如授.(상여읍 하여수)위로는(上) 읍하는 것처럼 하고(如揖), 아래로는(下) 주는 것처럼 했다(如授). 上如揖, 下如授, 謂執圭平衡, 手與心齊, 高不過揖,.. 2024. 9. 2.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4] 조정에서 보이는 공자의 행동거지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입공문 국궁여야 여불용)공문에 들어갈 때는(入公門), 몸을 굽혀서(鞠躬如也),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했다(如不容). 鞠躬, 曲身也. 公門高大而若不容, 敬之至也.국궁은(鞠躬), 몸을 굽힌 것이다(曲身也). 공문이 높지만(公門高大而) 마치(若) 받아들이지 않는 듯해서(不容), 공경이 지극했다(敬之至也). 立不中門, 行不履閾.(입불중문 행불이역)설 때는(立) 문 가운데 있지 않고(不中門), 갈 때는(行) 문지방을 밟지 않았다(不履閾). ○中門, 中於門也. 謂當棖闑之間, 君出入處也. 閾, 門限也. ○중문은(中門), 문에서 가운데다(中於門也). 마땅히(當) 장과 얼의 사이(棖闑之間), 임금이(君) 드나드는 곳을(出入處) 말한다(謂也). 역은(閾), 문지방이다(門限也). 『禮』: ..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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