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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2 반작록장(班爵祿章)] 주나라의 벼슬과 토지 제도 北宮錡問曰: “周室班爵祿也, 如之何?”(북궁기문왈 주실반작록야 여지하)북궁기가 묻기를(北宮錡問曰): “주나라 왕실이(周室) 작록은 순서 매긴 것은(班爵祿也), 어떠했습니까(如之何)?”라고 했다. ○ 北宮, 姓; 錡, 名; 衛人. 班, 列也. ○ 북궁은(北宮), 성이고(姓); 기는(錡), 이름이고(名); 위나라 사람이다(衛人). 반은(班), 서열을 매긴 것이다(列也). 孟子曰: “其詳不可得聞也.(기상불가득문야) 諸侯惡其害己也, 而皆去其籍.(제후오기해기야 이개거기적) 然而軻也, 嘗聞其略也.(연이가야 상문기략야) 孟子曰: “그 자세한 것은(其詳) 들을 수 없었다(不可得聞也). 제후들은(諸侯) 그것이(其) 자기를 해치는 것을(害己) 싫어해서(惡也, 而) 모두(皆) 그 전적을 없앴다(去其籍). 그렇지만(然而) 나.. 2024. 9. 9.
[맹자집주(孟子集註) 만장 하(萬章 下) 1 백이목부시악색장(공자집대성장)[伯夷目不視惡色章(孔子集大成章)]] 집대성(集大成) 성지시자(聖之時者)/ 공자는 성인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孟子曰: “伯夷, 目不視惡色, 耳不聽惡聲.(백이 목불시오색 이불청오성) 非其君不事, 非其民不使.(비기군불사 비기민불사) 治則進, 亂則退.(치즉진 난즉퇴) 橫政之所出, 橫民之所止, 不忍居也.(횡정지소출 횡민지소지 불인거야) 思與鄕人處, 如以朝衣朝冠坐於塗炭也.(사여향인처 여이조의조관좌어도탄야) 當紂之時, 居北海之濱, 以待天下之淸也.(당주지시 거북해지빈 이대천하지청야)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고문백이지풍자 완부렴 유부유립지)  孟子曰: “백이는(伯夷), 눈으로(目) 나쁜 색을(惡色) 보지 않았고(不視), 귀로(耳) 나쁜 소리를 듣지 않았다(不聽惡聲). 그 임금이 아니면(非其君) 섬기지 않았고(不事), 그 백성이 아니면(非其民) 일 시키지 않았다(不使). 다스려지면(治則) 나아가고(進), 혼란스러..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5] 풍호무우(風乎無雩) /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다 子路ㆍ曾晳ㆍ冉有ㆍ公西華侍坐.(자로증석염유공서화시좌)자로와 증석, 염유, 공서화가(子路ㆍ曾晳ㆍ冉有ㆍ公西華) 모시고 앉아 있었다(侍坐). ○ 晳, 曾參父, 名點. ○ 석은(晳), 증삼의 아버지이고(曾參父), 이름은 점이다(名點). 子曰: “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子曰: “내가(吾) 너희보다(乎爾) 하루라도 더 어른인 것 때문에(以一日長), 나를 毋吾以也. ○ 言我雖年少長於女, 然女勿以我長而難言. 蓋誘之盡言以觀其志, 而聖人和氣謙德, 於此亦可見矣. ○ 내가 비록(我雖) 나이가(年) 너희보다(於女) 조금 많지만(少長), 그러나(然) 너희는(女) 내가 나이가 많은 것 때문에(以我長而) 말을 어려하지 말라는(勿難言) 말이다(言). 대개(蓋) 그들을 이끌어(誘之) 말을 다하게 해서(盡言..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4] 오부녕자(惡夫佞者) / 말재주 있는 사람을 미워한다 子路使子羔爲費宰.(자로사자고위비재)자로가(子路) 자고로 하여금(使子羔) 비읍의 재가 되도록 했다(爲費宰). 子路爲季氏宰而擧之也.자로가(子路) 계씨의 재가 되어(爲季氏宰而) 그를 천거했다(擧之也). 子曰: “賊夫人之子.”(적부인지자) 子曰: “저 남의 자식을(夫人之子) 해치는구나(賊).” ○ 賊, 害也. 言子羔質美而未學, 遽使治民, 適以害之. ○ 적은(賊), 해침이다(害也). 자고의 바탕이(言子羔質) 아름답지만(美而) 아직 배우지 않았고(未學), 갑자기(遽) 백성을 다스리게 하면(使治民), 단지(適以) 그를 해치는 것이다(害之). 子路曰: “有民人焉, 有社稷焉.(유민인언 유사직언) 何必讀書, 然後爲學?”(하필독서 연후위학) 子路曰: “백성이 있고(有民人焉), 사직이 있습니다(有社稷焉). 하필(何必) 책..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3] 대신구신(大臣具臣) / 그저 자리만 지키는 신하는 대신이 아니다 季子然問: “仲由ㆍ冉求可謂大臣與?”(계자연문 중유염구가위대신여)계자연이 묻기를(季子然問): “중유와 염구는(仲由ㆍ冉求) 대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可謂大臣與)?” ○ 子然, 季氏子弟. 自多其家得臣二子, 故問之. ○ 자연은(子然), 계씨의 자제다(季氏子弟). 그 집안이(其家) 두 사람을 신하로 삼은 것을(得臣二子)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겼고(自多), 그러므로(故) 물었다(問之).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子曰: “나는(吾) 그대가(以子) 다른 것을 물을 것이라고 여겼는데(爲異之問), 겨우(曾) 유와 구의 질문인가(由與求之問). 異, 非常也. 曾, 猶乃也. 輕二子以抑季然也.이는(異), 평범함이 아닌 것이다(非常也). 증이란(曾), 내와 같다(猶乃也). 두 사람을 가..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2] 회하감사(回何敢死) / 제가 어찌 감히 죽겠습니까 子畏於匡, 顔淵後.(자외어광 안연후)선생님이(子) 광에서 경계하고 있을 때(畏於匡), 안연이(顔淵) 뒤쳐졌다(後). 後, 謂相失在後.후는(後), 서로 잃어버려(相失) 뒤에 있음을(在後) 말한다(謂). 子曰: “吾以女爲死矣.”(오이여위사의) 子曰: “나는(吾) 너를(以女) 죽었다고 여겼다(爲死矣).” 曰: “子在, 回何敢死?”(자재 회하감사) 曰: “선생님이 계신데(子在), 제가(回) 어찌(何) 감히 죽겠습니까(敢死)?” 何敢死, 謂不赴鬪而必死也.하감사는(何敢死), 달려가 싸워서(赴鬪而) 반드시 죽지 않는 것을 말한다(謂不必死也). 胡氏曰: “先王之制, 民生於三, 事之如一. 惟其所在, 則致死焉. 況顔淵之於孔子, 恩義兼盡, 又非他人之爲師弟子者而已. 卽夫子不幸而遇難, 回必捐生以赴之矣. 捐生以赴之, 幸而..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1] 문사행저(聞斯行諸) / 사람에 따라 다르게 가르치는 공자의 교육법 子路問: “聞斯行諸?”(문사행저) 子曰: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유부형재 여지하기문사행지)자로가 묻기를(子路問): “들으면(聞斯) 그것을 바로 실천합니까(行諸)?”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와 형제가 있는데(有父兄在), 어찌(如之何) 그(其) 듣고 바로 실천하는가(聞斯行之)?” 冉有問: “聞斯行諸?”(문사행저) 子曰: “聞斯行之.”(문사행지)염유가 묻기를(冉有問): “들으면(聞斯) 그것을 바로 실천합니까(行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들으면(聞斯) 그것을 바로 실천한다(行之).” 公西華曰: “由也問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유야문문사행저 자왈 유부형재) 求也問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구야문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赤也惑, 敢問.”(적야혹 감문)공서화가..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20] 논독(論篤) / 군자와 색장자 子曰: “論篤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 子曰: “말을 독식하게 하는 사람은(論篤是與), 군자다운 사람일까(君子者乎)? 얼굴빛만 근엄한 사람일까(色莊者乎)?” ○ 言但以其言論篤實而與之, 則未知其爲君子者乎? 爲色莊者乎? 言不可以言貌取人也. ○ 다만(但) 그 말하는 것이(以其言論) 독실하면(篤實而與之, 則) 그가 군자인 사람인지(其爲君子者乎) 얼굴빛만 꾸미는 사람인지(爲色莊者乎) 알 수 없다(未知)는 말이다(言). 말과 용모로(以言貌) 사람을 취해서는(取人) 안된다고 말했다(言不可也).  * 篤을 주자는 篤實(독실)함으로, 韓愈(한유)는 극진함으로 풀었다. 論은 말과 글 등의 의사 표현이다. 論篤是與를 양백준은 與論篤의 도치된 형태로 파악하고, 是는 도치를 돕는 용도로 쓰였다고 본다. 論篤을 주자는 말만.. 2024. 9. 9.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9] 선인지도(善人之道) / 선인이라도 자취를 밟지 않으면 방에 들어갈 수 없다 子張問善人之道.(자장문선인지도)자장이(子張) 선인의 도를 물었다(問善人之道). 善人, 質美而未學者也.선인은(善人), 바탕이 아름답지만(質美而) 배우지 않은 사람이다(未學者也). 子曰: “不踐迹, 亦不入於室.”(불천족 역불입어실) 子曰: “발자취를 밟지 않으면(不踐迹), 또한(亦) 방에 들어갈 수 없다(不入於室).” 程子曰: “踐迹, 如言循途守轍. 善人雖不必踐舊迹而自不爲惡, 然亦不能入聖人之室也.” 程子曰: “천족은(踐迹), 길을 따라(循途) 바큇자국을 지는 것을(守轍) 말한 것과 같다(如言). 선인이(善人) 비록(雖) 반드시(必) 옛 자취를 밟지 않더라도(不踐舊迹而) 스스로(自) 악을 행하지 않지만(不爲惡), 그러나(然) 또한(亦) 성인의 방에(聖人之室) 들어갈 수 없다(不能入也).” ○ 張子曰: “.. 2024. 9. 8.
[논어집주(論語集注) 선진(先進) 11-18] 억즉누중(億則屢中) / 억측한 것이 잘 들어맞았다 子曰: “回也其庶乎, 屢空.(회야기서호 누공) 子曰: “회는(回也) 거의(其) 가까웠지만庶乎), 자주 비었다(屢空). 庶, 近也, 言近道也. 屢空, 數至空匱也. 不以貧窶動心而求富, 故屢至於空匱也. 言其近道, 又能安貧也.서는(庶), 가까움이니(近也), 도에 가까운 것을 말한다(言近道也). 누공은(屢空), 자주(數) 곡식함이 비는 것에 이르렀다는 것이다(至空匱也). 가난으로(以貧窶) 마음이 움직여서(動心而) 부유함을 구하지 않았고(不求富), 그러므로(故) 곡식함을 비게 하는 것에(於空匱) 자주 이르렀다(屢至也). 그가 도에 가까웠지만(其近道), 또한(又) 가난함을 편안히 여길 수 있었음을(能安貧) 말했다(言也). 賜不受命, 而貨殖焉, 億則屢中.”(사불수명 이화식언 억즉누중)사는(賜) 천명을 받지 못했지..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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