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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6 천하지언성장(대지장)[天下之言性章(大智章)]] 가좌이치(可坐而致) / 앉아 있어도 충분히 알 수 있다 孟子曰: “天下之言性也, 則故而已矣.(천하지언성야 즉고이이의) 故者以利爲本.(고자이이위본) 孟子曰: “천하가(天下之) 성을 말하는 것은(言性也, 則) 이미 그러한 것일 뿐이다(故而已矣). 고란(故者) 따름을(以利) 근본으로 삼는다(爲本). 性者, 人物所得以生之理也. 故者, 其已然之迹, 若所謂天下之故者也. 利, 猶順也, 語其自然之勢也. 言事物之理, 雖若無形而難知; 然其發見之已然, 則必有迹而易見. 故天下之言性者, 但言其故而理自明, 猶所謂善言天者必有驗於人也. 然其所謂故者, 又必本其自然之勢; 如人之善, 水之下, 非有所矯揉造作而然者也. 若人之爲惡, 水之在山, 則非自然之故矣.성이란(性者), 사람과 사물이(人物) 태어나면서 얻은(所得以生之) 이치다(理也). 고란(故者), 그것이(其) 이미(已) 그러한 것의 자취니(.. 2024. 8. 3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5 서자몽불결장(西子蒙不潔章)] 재계목욕(齊戒沐浴) / 악인이라도 깨끗해질 수 있다 孟子曰: “西子蒙不潔, 則人皆掩鼻而過之.(서자몽불결 즉인개엄비이과지) 孟子曰: “아름다운 부인이(西子) 더러운 것을 뒤집어 쓴다면(蒙不潔, 則) 사람들이 모두(人皆) 고를 막고(掩鼻而) 지나간다(過之). 서자는(西子), 아름다운 부인이다(美婦人). 몽은(蒙), 덮음과 같다(猶冒也). 불결은(不潔), 더러운 물건이다(汙穢之物也). 엄비는(掩鼻), 그 냄새를 싫어하는 것이다(惡其臭也). 雖有惡人, 齊戒沐浴, 則可以祀上帝.”(수유악인 재계목욕 즉가이사상제)비록(雖) 악인이 있더라도(有惡人), 재계하고 목욕하면(齊戒沐浴, 則) 상제에게 제사 지낼 수 있다(可以祀上帝).” ○ 惡人, 醜貌者也. ○ 악인은(惡人), 추한 모습의 사람이다(醜貌者也). ○ 尹氏曰: “此章戒人之喪善, 而勉人以自新也.”○ 尹氏曰: “.. 2024. 8. 3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4 방몽학사장(逄蒙學射章)] 단인(端人) /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이 될까? 逄蒙學射於羿, 盡羿之道, 思天下, 惟羿爲愈己, 於是殺羿.(방몽학사어예 진예지도 사천하 유예위유기 어시살예)방몽이(逄蒙) 예에게(於羿) 활쏘기를 배우고(學射), 예의 기술을 다 배우자(盡羿之道), 천하에서(天下), 오직(惟) 예가 자기를 이길 수 있다고(羿爲愈己) 생각하고(思), 이에(於是) 예를 죽였다(殺羿). ○ 羿, 有窮后羿也. 逄蒙, 羿之家衆也. 羿善射, 簒夏自立, 後爲家衆所殺. 愈, 猶勝也. ○ 예는(羿), 유궁의 군주인(有窮后) 예다(羿也). 방몽은(逄蒙), 예의 집안 무리다(羿之家衆也). 예가 활쏘기를 잘했고(羿善射), 하나라를 빼앗아(簒夏) 스스로 즉위했다가(自立), 나중에(後) 집안의 무리에게(家衆) 죽임을 당했다(爲所殺). 유는(愈), 이김과 같다(猶勝也). 孟子曰: “是亦羿有罪焉.”(.. 2024. 8. 3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3 가이취장(상렴장)[可以取章(傷廉章)]] 진정한 은혜와 진정한 용기 孟子曰: “可以取, 可以無取, 取傷廉;(가이취 가이무취 취상렴) 可以與, 可以無與, 與傷惠;(가이여 가이무여 여상혜)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가이사 가이무사 사상용) 孟子曰: “취할 수 있고(可以取), 취하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取), 취하는 것은(取) 청렴을 해치고(傷廉); 줄 수 있고(可以與), 주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與), 주는 것은 은혜를 해치고(與傷惠); 죽을 수 있고(可以死), 죽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死), 죽는 것은 용기를 해친다(死傷勇).” 先言可以者, 略見而自許之辭也, 後言可以無者, 深察而自疑之辭也. 過取固害於廉, 然過與亦反害其惠, 過死亦反害其勇, 蓋過猶不及之意也.먼저(先) 할 수 있는 것을 말한 것은(言可以者) , 간략하게 보고(略見而) 스스로 허락한 말이고(自許之辭也.. 2024. 8. 3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2 오세이참장(사숙제인장)[ 五世而斬章(私淑諸人章)]] 사숙저인(私淑諸人) / 나는 공자를 사숙했다 孟子曰: “君子之澤五世而斬, 小人之澤五世而斬.(군자지택오세이참 소인지택오세이참) 孟子曰: “군자의 유풍은(君子之澤) 오 세가 지나면(五世而) 끊어지고(斬), 소인의 유풍도(小人之澤) 오 세가 지나면 끊어진다(五世而斬). 澤, 猶言流風餘韻也. 父子相繼爲一世, 三十年亦爲一世. 斬, 絶也. 大約君子小人之澤, 五世而絶也.택은(澤), 유풍여운을 말한 것과 같다(猶言流風餘韻也). 부자가(父子) 서로 잇는 것이(相繼) 1세가 되고(爲一世), 30년도(三十年) 또한(亦) 1세가 된다(爲一世). 참은(斬), 끊어짐이다(絶也). 대략(大約) 군자와 소인의 유풍이(君子小人之澤), 5세가 지나면(五世而) 끊어진다(絶也). 楊氏曰: “四世而緦, 服之窮也; 五世袒免, 殺同姓也; 六世親屬竭矣. 服窮則遺澤寖微, 故五世而斬.” 楊.. 2024. 8.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1 왕자지적식장(도올장)[王者之跡熄章(檮杌章)]] 공자가 여러 성인을 이어 춘추를 지었다 孟子曰: “王者之迹熄而詩亡, 詩亡然後『春秋』作.(왕자지적식이시망 시망연후춘추작) 孟子曰: “왕자의 자취가(王者之迹) 사라지고(熄而) 시가 없어졌고(詩亡), 시가 없어지고 나서(詩亡然後) 춘추가 지어졌다(『春秋』作). 王者之迹熄, 謂平王東遷, 而政敎號令不及於天下也. 詩亡, 謂黍離降爲國風而雅亡也. 『春秋』, 魯史記之名. 孔子因而筆削之. 始於魯隱公之元年, 實平王之四十九年也.왕자지적식은(王者之迹熄), 평왕이(平王) 동쪽으로 옮기고(東遷, 而) 정교와 호령이(政敎號令) 천하에 미치지 못한 것을(不及於天下) 말한다(謂也). 시망은(詩亡), 서리가 강등되어(黍離降) 국풍이 되고(爲國風而) 아가 없어진 것을(雅亡) 말한다(謂也). 춘추는(『春秋』),  노나라 역사 기록의 이름이다(魯史記之名). 공자가(孔子) 이어받아.. 2024. 8.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0 사겸삼왕장(악지주장)[思兼三王章(惡旨酒章)] 입현무방(立賢無方) / 시민여상(視民如傷) 孟子曰: “禹惡旨酒而好善言.(우오지주이호선언) 孟子曰: “우왕은(禹) 좋은 술을 싫어했고(惡旨酒而) 착한 말을 좋아했다(好善言).  * 旨酒(지주): 맛 좋은 술. ○ 『戰國策』曰: “儀狄作酒, 禹飮而甘之, 曰: ‘後世必有以酒亡其國者’, 遂疏儀狄而絶旨酒.” 『書』曰: “禹拜昌言.” ○ 전국책에 이르길(『戰國策』曰): “의적이(儀狄) 술을 만들자(作酒), 우임금이 마시고(禹飮而) 달게 여기며 말하길(甘之, 曰): ‘후세에(後世) 반드시(必) 술 때문에(以酒) 그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有亡其國者)’라고 하고, 마침내(遂) 의적을 멀리하고(疏儀狄而) 맛있는 술을 끊었다(絶旨酒).”라고 했다.서에 이르길(『書』曰): “우왕이(禹) 창의 말에 절했다(拜昌言).”라고 했다.湯執中, 立賢無方.(탕집중 입.. 2024. 8.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19 인지소이이어금수장(명어서물장)[人之所以異於禽獸章(明於庶物章)]] 유인의행(由仁義行)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孟子曰: “人之所以異於禽獸者幾希,(인지소이이어금수자기희) 庶民去之, 君子存之.(서민거지 군자존지) 孟子曰: “사람이(人之) 짐승과 다른 것이(所以異於禽獸者) 거의 없으니(幾希), 대중은(庶民) 그것을 버리고(去之), 군자는(君子) 그것을 보존한다(存之). 幾希, 少也. 庶, 衆也. 人物之生, 同得天地之理以爲性, 同得天地之氣以爲形; 其不同者, 獨人於其間得形氣之正, 而能有以全其性, 爲少異耳. 雖曰少異, 然人物之所以分, 實在於此. 衆人不知此而去之, 則名雖爲人, 而實無以異於禽獸. 君子知此而存之, 是以戰兢惕厲, 而卒能有以全其所受之理也.기희는(幾希), 적은 것이다(少也). 서는(庶), 대중이다(衆也). 사람과 사물의 성은(人物之生), 함께(同) 천지의 이치를 얻어서(得天地之理以) 성을 삼았고(爲性), 함께(同) .. 2024. 8.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18 수재수재장(성문과정장)[水哉水哉章(聲聞過情章)]] 군자는 명성이 실제를 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徐子曰: “仲尼亟稱於水,(서자왈 중니기칭어수) 曰: ‘水哉, 水哉!’(왈수재수재) 何取於水也?”(하취어수야) 徐子曰: “중니가(仲尼) 자주(亟) 물을 칭찬해서(稱於水), 말하길(曰): ‘물이여, 물이여(水哉, 水哉)!’했는데, 물에서(於水) 무엇을 취한 것인가요(何取也)?” ○ 亟, 數也. 水哉水哉, 歎美之辭. ○ 기는(亟), 자주다(數也). 수재수재는(水哉水哉), 탄미하는 말이다(歎美之辭). 孟子曰: “原泉混混, 不舍晝夜.(원천곤곤 불사주야) 盈科而後進, 放乎四海, 有本者如是, 是之取爾.(영과이후진 방호사해 유본자여시 시지취이) 孟子曰: “근원이 있는 샘은(原泉) 세차게 흘러서(混混),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不舍晝夜). 구덩이를 채우고 나서(盈科而後) 나아가(進), 사해에 다다르니(放乎四海), 근본.. 2024. 8. 29.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17 언무실불상장(言無實不祥章)] 어진이를 폐하는 말이 불길한 것이다 孟子曰: “言無實不祥.(언무실불상) 不祥之實, 蔽賢者當之.”(불상지실 폐현자당지) 孟子曰: “말에(言) 실질이 없는 것이(無實) 상서롭지 못하다(不祥). 상서롭지 못함의 실제는(不祥之實), 어진이를 폐하는 것이(蔽賢者) 여기에 해당한다(當之).” 或曰: “天下之言無有實不祥者, 惟蔽賢爲不祥之實.” 或曰: “천하의 말에(天下之言) 실제로(實) 불상한 것이 있지 않고(無有不祥者), 오직(惟) 현자를 가리는 것이(蔽賢) 불상의 실제가 된다(爲不祥之實).” 或曰: “言而無實者不祥, 故蔽賢爲不祥之實.” 二說不同, 未知孰是, 疑或有闕文焉.或曰: “말했는데(言而) 실질이 없는 것이(無實者) 불상하고(不祥), 그러므로(故) 어진이를 가리는 것이(蔽賢) 불상의 실제가 된다(爲不祥之實.)” 두 말이(二說) 같지 않은데(..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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