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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전(春秋左傳) 노은공(魯隱公) 2] 은공 2년(隱公二年, 庚申 B.C. 721) [經] 二年, 春, 公會戎于潛.(이년춘 공회융우잠) 2년 봄에(二年, 春), 은공이(公) 잠에서 융과 회맹했다(會戎于潛). * 公會戎于潛: 中國에서 멀리 사는 西戎은 衣服‧飮食‧言語‧贄幣가 중국과 달라 중국과 會盟할 수 없으므로 杜氏는 이 융을 중국에 와서 사는 羌의 別種이고 중국에 居住하는 戎子‧駒支 등을 이른다. 陳留濟陽縣 동남에 戎城이 있다. 潛은 魯나라 땅이다라고 했다. 夏, 五月, 莒人入向.(하오월 려인입향) 여름 5월에(夏, 五月), 거 사람들이(莒人) 향 땅에 들어갔다(入向). * 莒人이라고 한 것은 將帥의 爵位가 낮고 군사가 적기 때문에 ‘人’이라고 칭한 것이다. 땅을 占有하지 않은 것을 入이라 한다. 無駭帥師入極.(무해솔사입극) 무해가(無駭) 군대를 이끌고(帥師) 극에 쳐들어갔다(入極)... 2024. 4. 12.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3]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 획죄어천 무소도야(獲罪於天 無所禱也)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여기미어오 녕미어조 하위야) 《孔曰: "王孫賈, 衞大夫. 奧, 內也. 以喻近臣. 竈, 以喻執政. 賈, 執政者, 欲使孔子求昵之, 微以世俗之言感動之也."》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불연 획죄어천 무소도야) 《孔曰: "天, 以喻君. 孔子拒之曰: 如獲罪於天, 無所禱於衆神."》 왕손가가 물어 말하길(王孫賈問曰): "아랫목에 아첨하기보다는(與其媚於奧), 차라리(寧) 부뚜막에 아첨하라고 하는데(媚於竈), 무슨 말인가요(何謂也)?" 《孔曰: "왕손가는(王孫賈), 위나라 대부다(衞大夫). 오는(奧), 안이다(內也). 가까운 신하를 비유했다(以喻近臣). 조는(竈), 이것으로 집정을 비유했다(以喻執政). 가는(賈), 집정자이고(執政者), 공자로 하여금(使孔子) .. 2024. 4. 12.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13] 하늘을 속이면 기도할 곳이 없다 / 획죄어천 무소도야 (獲罪於天 無所禱也)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왕손가문왈 여기미어오 녕미어조 하위야) 왕손가가 말하길(王孫賈問曰): “아랫목 귀신에게 아첨하는 것보다(與其媚於奧), 차라리(寧) 부뚜막 귀신에게 아첨하라는 것은(媚於竈),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何謂也)?”라고 했다. 王孫賈, 衛大夫. 媚, 親順也. 室西南隅爲奧. 竈者, 五祀之一, 夏所祭也. 凡祭五祀, 皆先設主而祭於其所, 然後迎尸而祭於奧, 略如祭宗廟之儀. 如祀竈, 則設主於竈陘, 祭畢, 而更設饌於奧以迎尸也. 故時俗之語, 因以奧有常尊, 而非祭之主; 竈雖卑賤, 而當時用事. 喩自結於君, 不如阿附權臣也. 賈, 衛之權臣, 故以此諷孔子. 왕손가는(王孫賈), 위나라 대부다(衛大夫). 미는(媚), 친하고 따르는 것이다(親順也). 방 서남쪽 구석이(室西南隅) 오다(爲奧)... 2024. 4. 12.
[춘추좌전(春秋左傳) 노은공(魯隱公) 1] 은공 원년(隱公 元年, 기원전 722년) [經] 元年, 春, 王正月.(원년 춘왕정월) 원년(元年), 봄(春), 왕의 정월이다(王正月). 三月, 公及邾儀父盟于蔑.(삼월 공급주의보맹우멸) 3월에(三月), 공과 주의보가(公及邾儀父) 멸에서 맹약을 맺었다(盟于蔑). 夏, 五月, 鄭伯克段于鄢.(하오월 정백극단우언) 여름(夏), 5월에(五月), 정백이(鄭伯) 언에서(于鄢) 단을 이겼다(克段). 秋, 七月, 天王使宰咺來歸惠公仲子之賵.(추칠월 천왕사재훤래귀혜공중자지봉) 가을 7월에(秋, 七月), 천왕이(天王) 재훤을 시켜(使宰咺) 와서(來) 혜공과 중자의 봉을 주었다(歸惠公仲子之賵). 九月, 及宋人盟于宿.(구월 급송인맹우숙) 9월에(九月), 송나라와(及宋人) 숙에서 맹약했다(盟于宿). 冬, 十有二月, 祭伯來.(동십유이월 제백래) 겨울 12월에(冬, 十有二月).. 2024. 4. 12.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2] 부모의 허락 없이 함부로 물건을 처리하지 않는다 子婦無私貨, 無私蓄, 無私器.(자부무사화 무사축 무사기) 不敢私假, 不敢私與. (불감사가 불감사여) 자식과 며느리는(子婦) 사사로이 교역하는 물건이 없고(無私貨), 사사로이 저장하는 물건이 없고(無私蓄), 사사로운 기물이 없다(無私器). 감히 사사로이 남에게 빌려주지 않고(不敢私假), 감히 사사로이 남에게 주지 않는다(不敢私與). [集解] 貨, 交易之物, 蓄, 藏積之物. 假, 借人也, 與, 與人也. 此言家事統於尊也. [集解] 화는(貨), 교역하는 물건이고(交易之物), 축은(蓄), 저장하는 물건이다(藏積之物). 가는(假), 남에게 빌려주는 것이고(借人也), 여는(與), 남에게 주는 것이다(與人也). 이것은(此) 집안일이(家事) 어른에 의해 통솔된다는(統於尊) 말이다(言也). 婦或賜之飮食衣服布帛佩帨茝蘭, 則.. 2024. 4. 11.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2] 제사 지낼 때는 죽은 부모를 산 부모처럼 모신다 / 제여재(祭如在) 祭如在,(제여재) 《孔曰: "言事死如事生."》 祭神如神在.(제신여신재) 《孔曰: "謂祭百神."》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오불여제 여부제) 《包曰: "孔子或出或病而不自親祭, 使攝者為之, 不致肅敬於心, 與不祭同."》 祭如在, 《孔曰: "죽은 사람 섬기기를(事死) 산 사람 섬기는 것처럼 한다는(如事生) 말이다(言)."》 祭神如神在. 《孔曰: "백신을 제사 지내는 것을 말한다(謂祭百神)."》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 《包曰: "공자가(孔子) 나가 있거나(或出) 혹 병이 들어서(或病而) 직접 제사 지낼 수 없으면(不自親祭), 대신 사람을 시켜(使攝者) 제사 지내면(為之), 엄숙하고 공경하는 마음에 이르지 못해서(不致肅敬於心), 제사 지내지 않은 것과(與不祭) 같다(同)."》 [疏]‘祭如在’至‘不祭’ .. 2024. 4. 11.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12] 제사 지내는 일은 정성이 먼저다 / 제여재(祭如在) 祭如在, 祭神如神在.(제여재 제신여신재) 제사 지낼 때는(祭) 있는 것처럼 하고(如在), 신을 제사 지낼 때는(祭神) 신이 있는 것처럼 한다(如神在). 程子曰: “祭, 祭先祖也. 祭神, 祭外神也. 祭先主於孝, 祭神主於敬.” 程子曰: “제는(祭), 선조를 제사 지내는 것이다(祭先祖也). 제신은(祭神), 바깥 신을 제사 지내는 것이다(祭外神也). 선조를 제사 지내는 것은(祭先) 효를 위주로 하고(主於孝), 신을 제사 지내는 것은(祭神) 공경을 위주로 한다(主於敬).” 愚謂此門人記孔子祭祀之誠意. 내가 생각기로(愚謂) 이것은(此) 문인들이(門人) 공자가 제사 지내는 참된 뜻을(孔子祭祀之誠意) 기록한 것이다(記).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오불여제 여부제) 子曰: “내가(吾) 제사에 참여하지 못하면(不與祭).. 2024. 4. 11.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1] 부모의 명을 어기고 게을리 하지 마라 / 물역물태(勿逆勿怠) 內則曰, 子婦孝子敬者, 父母舅妻之命, 勿逆勿怠.(내칙왈 자부효자경자 부모구처지명 물역물태) 내칙에 이르길(內則曰), 아들과 며느리가(子婦孝子) 공경하는 것은(敬者), 부모와 시부모의 명이니(父母舅妻之命), 거역하지 말고(勿逆) 게을리하지 마라(勿怠). * 勿逆勿怠(물역물태): 명령(命令)이 있으시면 반드시 따르고 거역(拒逆) 하지拒逆 말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함. * 子婦(자부): 며느리. 아들의 아내. [集成] 方氏曰惟孝. 故能於命勿逆, 惟敬. 故能於命勿怠. 勿逆, 則以順受之, 勿怠, 則以勤行之. [集成] 방씨가 말하길(方氏曰) 오로지 효다(惟孝). 그러므로(故) 명령을 거역하지 않는 것이(能於命勿逆), 오로지 효다(惟敬). 그러므로(故) 명령을 게을리하지 않는다(能於命勿怠). 거역하지 않는 것은(勿逆,.. 2024. 4. 10.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1] 천하를 대하는 것이 손바닥을 보는 것 같다 / 지기장(指其掌) 或問禘之說. 子曰: "不知也.(혹문체지설 자왈 부지야) 《孔曰: "答以不知者, 爲魯諱."》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 指其掌.(지기설자지어천하야 기여시저사호 지기장) 《包曰: "孔子謂或人, 言知禘禮之說者, 於天下之事, 如指示掌中之物, 言其易了."》 누군가(或) 체 제사의 뜻을 물었다(問禘之說). 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 《孔曰: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은(答以不知者), 노나라에서 숨겨야 하기 때문이다(爲魯諱)."》 그 뜻을 아는 사람이(知其說者之) 천하를 대하는 것은(於天下也), 아마도(其) 여기서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如示諸斯乎)!" 자기 손바닥을 가리켰다(指其掌). 《包曰: "공자가(孔子) 누군가에게 말하길(謂或人), 체 제사 예법의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知禘禮之說者), 천하의 일.. 2024. 4. 10.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11] 나라 다스리는 것이 손바닥에서 보는 것처럼 쉽다 / 요여지장(了如指掌) 或問禘之說.(혹문체지설) 누군가(或) 체 제사의 뜻을 물었다(問禘之說). 先王報本追遠之意, 莫深於禘. 선왕이(先王) 근본에 보답하고(報本) 멀리 추모하는 뜻이(追遠之意), 무엇도(莫) 체 제사보다 깊은 것이 없다(深於禘). 子曰: “不知也.(부지야) 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 非仁孝誠敬之至, 不足以與此, 非或人之所及也. 而不王不禘之法, 又魯之所當諱者, 故以不知答之. 인과 효, 성과 경이 지극하지 않다면(非仁孝誠敬之至), 여기에 참여할 수 없으니(不足以與此), 누군가(或人之)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非所及也). 그러나(而) 왕이 아니라면(不王) 체 제사를 지낼 수 없다는 법은(不禘之法), 또한(又) 노나라에서(魯之) 마땅히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所當諱者), 그러므로(故) 알 수 없다고 답했다..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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