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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139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9] 자로부미(子路負米) / 백리부미(百里負米) - 자로가 부모를 모시는 일에 힘을 다했다 子路見於孔子曰: “負重涉遠, 不擇地而休, 家貧親老, 不擇祿而仕. 昔者由也, 事二親之時, 常食藜藿之實, 爲親負米百里之外. 親歿之後, 南遊於楚, 從車百乘, 積粟萬鍾, 累茵而坐, 列鼎而食. 願欲食藜藿, 爲親負米, 不可復得也. 枯魚銜索, 幾何不蠹, 二親之壽, 忽若過隙” 孔子曰: “由也事親, 可謂生事盡力, 死事盡思者也”자로가(子路) 공자를 만나서 말하길(見於孔子曰): “무거운 것을 지고(負重) 먼 길을 갈 때는(涉遠), 땅을 가리지 않고(不擇地而) 쉬며(休), 집안이 가난하고(家貧) 부모가 늙었으면(親老), 녹을 가리지 않고(不擇祿而) 벼슬합니다(仕). 옛날(昔者) 제가(由也), 양친을 모실 때(事二親之時), 늘(常) 보잘것없는 음식을 먹었지만(食藜藿之實), 부모를 위해(爲親) 백 리 밖에서(百里之外) 쌀을 지고.. 2025. 1. 6.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8] 종일불권(終日不倦) - 종일토록 싫증 나지 않는 것은 학문 뿐이다 孔子謂伯魚曰: “鯉乎, 吾聞可以與人終日不倦者, 其唯學焉. 其容體不足觀也, 其勇力不足憚也, 其先祖不足稱也, 其族姓不足道也, 終而有大名, 以顯聞四方, 流聲後裔者, 豈非學之效也, 故君子不可以不學. 其容不可以不飭, 不飭無類, 無類失親, 類宜爲貌不在飭, 故無貌不得言, 不飭無類也. 禮貌矜莊然後親愛可久, 故曰無類失親也. 失親不忠, 情不相親, 則無忠誠不忠失禮, 禮以忠信爲本失禮不立非禮, 則無以立夫遠而有光者, 飭也; 近而愈明者, 學也譬之汙池, 水潦注焉, 雚葦生焉, 雖或以觀之, 孰知其源乎” 공자가(孔子) 백어에게 말하길(謂伯魚曰): “리야(鯉乎), 내가 듣기로(吾聞) 남과 더불어(可以與人) 종일토록 하더라도(終日) 싫증 나지 않는 것이(不倦者), 그것은 오직(其唯) 학문이다(學焉). 그 용모는(其容體) 볼 것이 없고(不足觀.. 2025. 1. 5.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7] 수욕정이풍부정(樹欲靜而風不停) - 나무가 고요하려고 하지만 孔子適齊, 中路聞哭者之聲, 其音甚哀.(공자적제 중로문곡자지성 기음심애) 孔子謂其僕曰: “此哭哀則哀矣, 然非喪者之哀矣.”(공자위기복왈 차곡애즉애의 연비상자지애의)공자가(孔子) 제나라에 갈 때(適齊), 가는 도중에(中路) 곡하는 소리를 들었는데(聞哭者之聲), 그 음이(其音) 너무 슬펐다(甚哀). 공자가(孔子) 말 모는 제자에게 말하길(謂其僕曰): “이 곡소리가 슬프고 슬프지만(此哭哀則哀矣), 그러나(然) 상을 당한 사람의 슬픔이 아니다(非喪者之哀矣).”라고 했다.驅而前, 少進, 見有異人焉.(추이전 소진 견유이인언) 擁鐮帶素, 哭者不哀,(옹겸대소 곡자불애) 孔子下車, 追而問曰: “子何人也?”(공자하거 추이문왈 자하인야) 對曰: “吾丘吾子也.”(대왈 오구오자야) 曰: “子今非喪之所, 奚哭之悲也?”(자금비상지소 .. 2024. 12. 12.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6] 관중이 참으로 인한 사람인가요? 子路問於孔子曰: “管仲之爲人何如?”(자로문어공자왈 관중지위인하여) 子曰: “仁也.”(자왈 인야) 子路曰:(자로왈) “昔管仲說襄公, 公不受, 是不辯也;(석관중세양공 공불수 시불변야) 欲立公子糾而不能, 是不智也;(욕립공자규이불능 시부지야)자로가(子路)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관중의 사람됨이(管仲之爲人) 어떠한가요(何如)?”라고 했다.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인한 사람이다(仁也).”라고 했다.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옛날(昔) 광준이(管仲) 양공을 설득하려고 했는데(說襄公), 양공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니(公不受), 이것은(是) 말을 잘하지 못한 것이고(不辯也); 공자 규를 세우려고 했으나(欲立公子糾而) 하지 못했으니(不能), 이것은(是)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不智也); 家殘於齊, 而無憂色, 是不..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5] 너의 덕을 드러내는 것이다 子路爲蒲宰, 爲水備, 與其民修溝瀆,(자로위포재 위수비 여기민수구독) 以民之勞煩苦也, 人與之一簞食一壺漿. (이민지노번고야 인여지일단사일호장) 孔子聞之, 使子貢止之,(공자문지 사자공지지) 子路忿不悅, 往見孔子, 曰: (자로분불열 왕견공자왈) “由也以暴雨將至, 恐有水災, 故與民修溝洫以備之,(유야이폭우장지 공유수재 고여민수구혁이비지) 而民多匱餓者, 是以簞食壺漿而與之.(이민다궤아자 시이단사호장이여지) 夫子使賜止之, 是夫子止由之行仁也.(부자사사지지 시부자지유지행인야) 夫子以仁敎而禁其行, 由不受也.”(부자이인교이금기행 유불수야) 孔子曰: “汝以民爲餓也, 何不白於君, 發倉廩以賑之, 而私以爾食饋之,(여이민위아야 하불백어군 발창름이휼지 이사이이식궤지) 是汝明君之無惠, 而見己之德美矣.(시여명군지혜 이견기지덕미의) 汝速已則可..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4] 선물을 주고 받으니 서로 친해지지 않는가? 孔子曰: “季孫之賜我粟千鍾也, 而交益親,(계손지사아속천종야 이교익친) 自南宮敬叔之乘我車也, 而道加行,(자남궁경숙지승아거야 이도가행) 故道雖貴, 必有時而後重, 有勢而後行,(고도수귀 필유시이후중 유세이후행) 微夫二子之貺財, 則丘之道, 殆將廢矣.”(미부이자지황재 즉구지도 태장폐의)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계손이(季孫之) 나에게 곡식 천 종을(我粟千鍾) 주고 나서(賜也, 而) 교분이(交) 더욱 친밀해졌고(益親), 남궁경숙이(南宮敬叔之) 나를 수레에 태워준 것으로부터(自乘我車也, 而) 도가(道) 더욱 행해졌다(加行). 그러므로(故) 도가(道) 비록 귀하지만(雖貴), 반드시(必) 때가 있고 나서야(有時而後) 소중하게 되고(重), 세가 있고 나서야 행해지니(有勢而後行), 만약(微) 저 두 사람이(夫二子之) 재물을.. 2024. 12.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3] 군자불유(君子不踰) - 군자는 담을 넘지 않는다 季羔爲衛之士師, 刖人之足.(계고위위지사사월인지족) 俄而衛有蒯聵之亂, 季羔逃之, 走郭門,(아이위유괴외지란 계고도지 주곽문) 刖者守門焉, 謂季羔曰: “彼有缺”(월자수문언 위계고왈 피유결)계고가(季羔) 위나라의 사사가 되어(爲衛之士師), 남의 발을(人之足) 잘랐다(刖). 갑작스럽게(俄而) 위나라에(衛) 괴외의 난이 있어서(有蒯聵之亂), 계고가(季羔) 도망가며(逃之), 외곽문으로 달아났는데(走郭門), 다리 잘린 사람이(刖者) 그곳에서 문을 지키고 있으면서(守門焉), 계고에게 말하길(謂季羔曰): “저기에(彼) 무너진 곳이 있습니다(有缺)”라고 했다. 季羔曰: “君子不踰”(계고왈 군자불유) 又曰: “彼有竇”(우왈 피유두) 季羔曰: “君子不隧”(계고왈 군자불추) 又曰: “於此有室”(우왈 어차유실) 季羔乃入焉旣而追者罷.. 2024. 12. 10.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2] 보잘것없는 음식이라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魯有儉嗇者, 瓦鬲煮食, 食之自謂其美, 盛之土型之器, 以進孔子.(노유검색자 와력자식 식지자위기미 성지토형지기 이진공자) 孔子受之, 歡然而悅, 如受大牢之饋(공자수지 환연이열 여수대우지궤). 子路曰: “瓦甂, 陋器也, 煮食, 薄膳也, 夫子何喜之如此乎?”(와변 누기야 자식 박선야 부자하희지여차호) 子曰: “夫好諫者思其君, 食美者念其親, 吾非以饌具之爲厚, 以其食厚而我思焉”(부호간자사기군 식미자념기친 오비이찬구지위후 이기식후이아사언)노나라에(魯) 검소한 사람이 있었는데(有儉嗇者), 흙솥으로(瓦鬲) 음식을 익히고(煮食), 그것을 먹고는(食之) 스스로(自) 그것이 맛있다고 말하며(謂其美), 흙으로 만든 그릇에(土型之器) 담아서(盛之, 以) 공자에게 올렸다(進孔子). 공자가(孔子) 그것을 받고(受之), 기뻐하며(歡然而.. 2024. 12. 9.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1] 삼자언지(三子言志) - 세 사람이 각자 뜻을 말하다 孔子北遊於農山, 子路子貢顔淵侍側.(공자북유어농산 자로자공안연시측) 孔子四望, 喟然而嘆曰:(공자사망 위연이탄왈) “於斯致思, 無所不至矣! 言思無所不至, 二三子各言爾志, 吾將擇焉.”(어사치사 무소부지의언사무소부지이삼자각언이지 오장택언)공자가(孔子) 북으로 가서(北) 농산에서 유람할 때(遊於農山), 자로와 자공, 안연이(子路子貢顔淵) 곁에서 모셨다(侍側). 공자가(孔子) 사방을 돌아보고(四望), 한탄하며 말하길(喟然而嘆曰): “여기에서(於斯) 생각을 지극하게 하면(致思), 이르지 못할 곳이 없다(無所不至矣)! 말과 생각에(言思) 이르지 못할 것이 없으니(無所不至), 너희들이(二三子) 각자(各) 너희의 뜻을 말하면(言爾志), 내가(吾) 거기에서 가려 보겠다(將擇焉).”라고 했다.子路進曰: “由願得白羽若月, 赤羽.. 2024. 12. 8.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5]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렸다 13 哀公問於孔子曰: "夫國家之存亡禍福, 信有天命, 非唯人也?" 孔子對曰: "存亡禍福, 皆己而已; 天災地妖, 不能加也." 公曰: "善! 吾子言之, 豈有其事乎?" 孔子曰: "昔者殷王帝辛之世, 有雀生大鳥於城隅焉. 占之曰: '凡以小生大, 則國家必王而名益昌.' 於是帝辛介雀之德, 不脩國政, 亢㬥無極, 朝臣莫救, 外寇乃至, 殷國以亡. 此即以己逆天時, 詭福反爲禍者也. 又其先世殷王太戊之時, 道缺法圮, 以致妖蘖, 桑穀于朝, 七日大拱. 占之者曰: '桑穀, 野木而不合生朝, 意者國亡乎?' 大戊恐駭, 側身脩行, 思先王之政, 明養民之道. 三年之後, 遠方慕義, 重譯至者, 十有六國. 此即以己逆天時, 得禍爲福者. 故天災地妖所以儆人主者也; 寤夢徵怪所以儆人臣者也. 災妖不勝善政, 寤夢不勝善行. 能知此者, 至治之極. 唯明王達此." 公曰: "..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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