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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895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1 도재이장(道在爾章)] 친기친 장기장(親其親 長其長) / 도는 먼 곳에 있지 않다 孟子曰: “道在爾而求諸遠, 事在易而求之難.(도재이이구저원 사재이이구지난) 人人親其親, 長其長而天下平.”(인인친기친 장기장이천하평) 孟子曰: “도는(道) 가까운데 있는데(在爾而) 먼 데서 구하고(求諸遠), 일은 쉬운데 있는데(事在易而) 어려운 데서 구한다(求之難). 사람마다(人人) 자기 부모를 부모로 대접하고(親其親), 자기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면(長其長而) 천하가 평안하다(天下平).” ○ 親長在人爲甚邇, 親之長之在人爲甚易, 而道初不外是也. 舍此而他求, 則遠且難而反失之. 但人人各親其親, 各長其長, 則天下自平矣.○ 어버이와 어른은(親長) 사람에게 있어(在人) 매우 가까운 것이고(爲甚邇), 어버이로 대하고(親之) 어른으로 대하는 것은(長之) 사람에게  있어(在人) 매우 쉬우니(爲甚易, 而) 도는(道) 애초.. 2024. 8. 21.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0 자포자기장(自暴自棄章)] 거인유의(居仁由義) / 인에 머물고 의를 따라야 한다 孟子曰: “自暴者, 不可與有言也;(자포자 불가여유언야) 自棄者, 不可與有爲也.(자기자 불가여유위야) 言非禮義, 謂之自暴也;(언비예의 위지자포야)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오신불능거인유의 위지자기야) 孟子曰: “자기를 해치는 사람과(自暴者), 함께 말할 수 없고(不可與有言也); 자기를 버리는 사람과(自棄者), 함께 행할 것이 없다(不可與有爲也). 말로(言) 예의를 비난하는 것을(非禮義), 자포라 하고(謂之自暴也); 내 몸이(吾身) 인에 머물고 의를 따를 수 없는 것을(不能居仁由義), 자기라 한다(謂之自棄也). 暴, 猶害也. 非, 猶毁也. 自害其身者, 不知禮義之爲美而非毁之, 雖與之言, 必不見信也. 自棄其身者, 猶知仁義之爲美, 但溺於怠惰, 自謂必不能行, 與之有爲, 必不能勉也.포는(暴), 해침과 같다(猶.. 2024. 8. 21.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9 걸주실천하장(칠년지병장)[桀紂失天下章(七年之病章)]] 삼년지애(三年之艾) /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쓰지 못한다 孟子曰: “桀紂之失天下也, 失其民也;(걸주지실천하야 실기민야) 失其民者, 失其心也.(실기민자 실기심야) 得天下有道:(득천하유도) 得其民, 斯得天下矣;(득기민 사득천하의) 得其民有道: 得其心, 斯得民矣;(득기민유도 득기심 사득민의) 得其心有道: 所欲, 與之聚之, 所惡, 勿施爾也.(득기심유도 소욕 여지취지 소오 물시이야) 孟子曰: “걸왕과 주왕이(桀紂之) 천하를 잃은 것은(失天下也), 그 백성을 잃은 것이고(失其民也); 그 백성을 잃은 것은(失其民者), 그 마음을 잃은 것이다(失其心也). 천하를 얻는 것에(得天下) 도가 있으니(有道): 그 백성을 얻으면(得其民, 斯) 천하를 얻고(得天下矣); 그 백성을 얻는 것에(得其民) 도가 있으니(有道): 그 마음을 얻으면(得其心, 斯) 백성을 얻고(得民矣); 그 마음을.. 2024. 8. 21.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8 부인자가여언장(자취지야장)[不仁者可與言章(自取之也章)]] 자작지얼(自作之孼) / 자기가 만든 재앙은 피할 수 없다 孟子曰: “不仁者可與言哉?(불인자가여언재) 安其危而利其菑, 樂其所以亡者.(안기위이이기재 락기소이망자) 不仁而可與言, 則何亡國敗家之有?(불인이가여언 즉하망국패가지유) 孟子曰: “불인한 사람과(不仁者) 함께 말할 수 있는가(可與言哉)? 그 위태로움을 편안히 여기고(安其危而) 그 재앙을 이익으로 여기고(利其菑), 그 망하는 것을 좋아한다(樂其所以亡者). 불인하면서(不仁而) 함께 말할 수 있다면(可與言, 則) 어찌(何) 나라를 망하게 하고(亡國) 집안을 패하게 하는 것이(敗家之) 있겠는가(有)? ○ 安其危利其菑者, 不知其爲危菑而反以爲安利也. 所以亡者, 謂荒淫暴虐, 所以致亡之道也. 不仁之人, 私欲固蔽, 失其本心, 故其顚倒錯亂至於如此, 所以不可告以忠言, 而卒至於敗亡也. ○ 그 위험을 편안히 여기고(安其危) 그 재.. 2024. 8. 20.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7 천하유도장(소덕역대덕장)[天下有道章(小德役大德章)]] 순천자존(順天者存) / 하늘을 따르는 사람은 산다 孟子曰: “天下有道, 小德役大德, 小賢役大賢;(천하유도 소덕역대덕 소현역대현) 天下無道, 小役大, 弱役强.(천하무도 소역대 약역강) 斯二者天也. 順天者存, 逆天者亡. 孟子曰: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덕이 적은 사람이(小德) 덕이 큰 사람에게 부림 당하고(役大德), 현명함이 적은 사람이(小賢) 현명함이 큰 사람에게 부림 당하며(役大賢); 천하에 도가 없으면(天下無道),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게 부림 당하고(小役大),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에게 부림 당한다(弱役强). 이 두 가지는(斯二者) 하늘의 뜻이다(天也). 하늘을 따르는 사람은(順天者) 보존하고(存), 하늘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逆天者亡). 有道之世, 人皆修德, 而位必稱其德之大小; 天下無道, 人不修德, 則但以力相役而已. 天者, 理.. 2024. 8. 16.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6 위정불난장(거실장)[爲政不難章(巨室章)]] 정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孟子曰: “爲政不難, 不得罪於巨室. 孟子曰: “爲政不難, 不得罪於巨室. 巨室, 世臣大家也. 得罪, 謂身不正而取怨怒也. 麥丘邑人祝齊桓公曰: “願主君無得罪於群臣百姓.” 意蓋如此.거실은(巨室), 세신과(世臣) 대가다(大家也). 득죄는(得罪), 몸이 바르지 못해서(身不正而) 원망과 노여움을 얻는 것을(取怨怒) 말한다(謂也). 맥구읍 사람들이(麥丘邑人) 제 환공에게 축원하여 말하길(祝齊桓公曰): “주군이(主君) 군신과 백성에게(於群臣百姓) 죄를 얻지 않기를 바랍니다(願無得罪).”라고 한 것이, 뜻이 대체로(意蓋) 이와 같다(如此). * 麥丘邑人(맥구읍인): 「맥구읍(麥丘邑)의 사람」이란 뜻으로, 곱고 덕(德)스럽게 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巨室之所慕, 一國慕之;(거실지소모 일국모지) 一國之所慕, 天下慕之;(일.. 2024. 8. 16.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5 인유항언장(人有恒言章)] 천하지본(天下之本) / 천하의 근본은 사람의 몸에 있다 孟子曰: “人有恆言, 皆曰:(인유항언 개왈) ‘天下國家.’(천하국가) 天下之本在國, 國之本在家, 家之本在身.”(천하지본재국 국지본재가 가지본재신) 孟子曰: “사람들에게(人) 늘 하는 말이 있으니(有恆言), 모두 말하길(皆曰): ‘천하국가(天下國家).’라고 한다. 천하의 근본은(天下之本) 나라에 있고(在國), 나라의 근본은(國之本) 집안에 있고(在家), 집안의 근본은(家之本) 몸에 있다(在身).” ○ 恆, 常也. 雖常言之, 而未必知其言之有序也. 故推言之, 而又以家本乎身也. 此亦承上章而言之, 『大學』所謂“自天子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 爲是故也.○ 항은(恆), 늘이다(常也). 비록(雖) 늘 말하지만(常言之, 而) 반드시(必) 그 말이 순서가 있음을(其言之有序) 알지 못한다(未知也). 그러므로 미루어 말.. 2024. 8. 16.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4 애인불친장(愛人不親章)] 자구다복(自求多福) / 복은 스스로 구하는 것이다 孟子曰: “愛人不親反其仁, 治人不治反其智, 禮人不答反其敬.(애인불친반기인 치인불치반기지 예인부답반기경) 孟子曰: “남을 사랑하지만(愛人) 친해지지 않으면(不親) 자기 인을 돌아보고(反其仁), 남을 다스리는데(治人) 다스려지지 않으면(不治) 자기 지혜를 돌아보고(反其智), 남을 예로 대했는데(禮人) 답이 없으면(不答) 자기 공경을 돌아본다(反其敬). ○ 我愛人而人不親我, 則反求諸己, 恐我之仁未至也. 智敬放此.○ 내가(我) 남을 사랑했는데(愛人而) 남이(人) 나를 친하게 여기지 않으면(不親我, 則) 돌이켜(反) 자기에서 구하고(求諸己), 나의 인이(我之仁) 지극하지 못함을(未至) 두려워한다(恐也). 지와 경도(智敬) 이와 같다(放此).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正而天下歸之.(행유부득자 개반구저기 기신정.. 2024. 8. 15.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3 오취강주장(惡醉强酒章)] 술 취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마신다 孟子曰: “三代之得天下也以仁, 其失天下也以不仁.(삼대지득천하야이인 기실천하야이불인) 孟子曰: “삼대가(三代之) 천하를 얻은 것은(得天下也) 인을 쓴 것이고(以仁), 그 천하를 잃은 것은(其失天下也) 불인을 쓴 것이다(以不仁). 三代, 謂夏ㆍ商ㆍ周也. 禹ㆍ湯ㆍ文ㆍ武, 以仁得之; 桀ㆍ紂ㆍ幽ㆍ厲, 以不仁失之.삼대는(三代), 하, 은, 주를 말한다(謂夏ㆍ商ㆍ周也). 우, 탕, 문, 무왕이(禹ㆍ湯ㆍ文ㆍ武), 인으로(以仁) 얻었고(得之); 걸, 주, 유, 여왕이(桀ㆍ紂ㆍ幽ㆍ厲), 불인으로(以不仁) 잃었다(失之). 國之所以廢興存亡者亦然.나라가(國之) 황폐하고 흥하고 보존되고 망하는 까닭도(所以廢興存亡者) 또한(亦) 그렇다(然). 國, 謂諸侯之國.국은(國), 제후의 나라를 말한다(謂諸侯之國). 天子不仁, 不保四海;.. 2024. 8. 15.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2 진군도장(규구방원지지야장)[盡君道章(規矩方圓之至也章)] 은감불원(殷鑑不遠) / 본보기로 삼을 것이 멀리 있지 않다 孟子曰: “規矩, 方員之至也;(규구방원지지야) 聖人, 人倫之至也.(성인인륜지지야) 孟子曰: “그림쇠와  자는(規矩), 네모와 원의(方員之) 지극함이고(至也); 성인은(聖人), 인륜의 지극함이다(人倫之至也). 지는(至), 지극함이다(極也). 인륜은(人倫) 설명이(說) 전 편에 보인다(見前篇). 규구는(規矩) 네모와 원을 만드는 이치를(所以爲方員之理) 다하니(盡), 성인이(聖人) 사람이 된 도리를 다하는 것과(盡所以爲人之道) 같다(猶). 欲爲君盡君道, 欲爲臣盡臣道, 二者皆法堯舜而已矣.(욕위군진군도 욕위신진신도 이자개법요순이이의) 不以舜之所以事堯事君, 不敬其君者也;(불이순지소이사요사군 불경기군자야) 不以堯之所以治民治民, 賊其民者也.(불이요지소이치민치민 적기민자야)임금이 되려고 하면(欲爲君) 임금의 도리를 다..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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