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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1]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 누구든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子曰: “세 사람이 길을 가면(三人行), 반드시(必) 나의 스승이 그중에 있다(有我師焉). 그 선한 사람을 택해서(擇其善者而) 따르고(從之), 그 불선한 사람을 (其不善者而) 고친다(改之).” 三人同行, 其一我也. 彼二人者, 一善一惡, 則我從其善而改其惡焉, 是二人者皆我師也.세 사람이(三人) 함께 가면(同行), 그중(其) 하나는 나다(一我也). 저 두 사람이(彼二人者), 하나는 선하고(一善) 하나는 악하다면(一惡, 則) 나는(我) 그 선한 것을 따르고(從其善而) 그 악한 것을 고친다면(改其惡焉), 이 두 사람은(是二人者) 모두(皆) 나의 스승이다(我師也). ○ 尹氏曰: “見賢思齊, 見不賢而..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0] 괴력난신(怪力亂神) / 공자가 말하지 않은 네 가지 子不語怪, 力, 亂, 神.(자불어괴력난신)선생님은(子) 괴이한 것, 힘쓰는 것, 혼란스러운 것, 귀신에 관한 것은(怪, 力, 亂, 神) 말하지 않았다(不語). 怪異, 勇力, 悖亂之事, 非理之正, 固聖人所不語. 鬼神, 造化之迹, 雖非不正, 然非窮理之至, 有未易明者, 故亦不輕以語人也.괴이한 것(怪異), 힘쓰는 것(勇力), 어그러지고 혼란스러운 일(悖亂之事), 이치의 바름이 아닌 것은(非理之正), 진실로(固) 성인이 말하지 않은 것이다(聖人所不語). 귀신은(鬼神), 조화의 흔적이니(造化之迹), 비록(雖) 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非不正), 그러나(然) 궁리의 지극함이 아니라면(非窮理之至), 쉽게 밝힐 있는 없는 것이 있고(有未易明者), 그러므로(故) 또한(亦) 가벼이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不輕以語人也)..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9] 생이지지(生而知之) / 옛것을 좋아하고 부지런히 찾는 사람이다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 敏以求之者也.”(아비생이지지자 호고 민이구지자야) 子曰: “나는(我)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고(非生而知之者), 옛것을 좋아해서(好古), 부지런히(敏以) 찾는 사람이다(求之者也).” ○ 生而知之者, 氣質淸明, 義理昭著, 不待學而知也. 敏, 速也, 謂汲汲也. ○ 생이지지란(生而知之者), 기질이 맑고 밝으며(氣質淸明), 의리가 분명해서(義理昭著), 배움을 기다리지 않고도(不待學而) 안다(知也). 민은(敏), 빨리이고(速也), 급급함을 말한다(謂汲汲也). ○ 尹氏曰: “孔子以生知之聖, 每云好學者, 非惟勉人也, 蓋生而可知者義理爾, 若夫禮樂名物, 古今事變, 亦必待學而後有以驗其實也.○ 尹氏曰: “공자가(孔子) 생지의 성인으로서(以生知之聖), 항상(每)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8] 발분망식 낙이망우(發憤忘食 樂以忘憂) / 잘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葉公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섭공문공자어자로 자로부대)섭공이(葉公) 자로에게(於子路) 공자에 대해 묻자(問孔子), 자로가 대답하지 않았다(子路不對). ○ 葉公, 楚葉縣尹沈諸梁, 字子高, 僭稱公也. 葉公不知孔子, 必有非所問而問者, 故子路不對. 抑亦以聖人之德, 實有未易名言者與?○ 섭공은(葉公), 초나라 섭현의(楚葉縣) 수령(尹) 심저량이고(沈諸梁), 자는 자고인데(字子高), 공을 참칭했다(僭稱公也). 섭공이(葉公) 공자를 알지 못하고(不知孔子), 반드시(必) 묻지 않을 것인데(非所問而) 물은 것이 있었고(有問者), 그러므로(故) 자로가 대답하지 않았다(子路不對). 아니면(抑) 또한(亦) 성인의 덕에(以聖人之德), 실제로(實) 쉽게 이름 붙여 말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인가(有未易名言者與)? 子曰: “女奚..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7] 아언(雅言) / 바른 말 고운 말 아름다운 말 子所雅言, 詩, 書, 執禮, 皆雅言也.(자소아언 시서집례 개아언야)선생님이(子) 평소 말씀하신 것은(所雅言), 시와 서, 집례이고(詩, 書, 執禮), 모두(皆) 고아한 말이었다(雅言也). 雅, 常也. 執, 守也. 詩以理情性, 書以道政事, 禮以謹節文, 皆切於日用之實, 故常言之. 禮獨言執者, 以人所執守而言, 非徒誦說而已也.아는(雅), 늘이다(常也). 집은(執), 지키는 것이다(守也). 시로(詩以) 정과 성을 다스리고(理情性), 서로(書以) 정사를 말하고(道政事), 예로(禮以) 절문을 삼가니(謹節文), 모두(皆) 일상생활의 실제에 절실했고(切於日用之實), 그러므로(故) 늘 말했다(常言之). 예는(禮) 오직(獨) 집이란 것을 말해서(言執者, 以) 사람이(人) 잡아 지켜야 할 것으로 말했고(所執守而言), 단지 .. 2024. 7. 18.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6] 가아수년(假我數年) / 주역을 배운다면 큰 허물이 없을 것이다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가아수년 오십이학역 가이무대과의) 子曰: “나에게 몇 년이 더 주어져서(加我數年), 마침내(五十) 역을 배울 수 있다면(以學易), 큰 허물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可以無大過矣).” 劉聘君見元城劉忠定公自言‘嘗讀他『論』, 加作假, 五十作卒. 蓋加, 假聲相近而誤讀, 卒與五十字相似而誤分也.유빙군이(劉聘君) 원성 유충정공을 만났는데(見元城劉忠定公) 말하길(自言) ‘일찍이(嘗) 다른 논어를 읽었는데(讀他『論』), 가 글자가(加) 가로 되어 있고(作假), 오십이(五十) 졸로 되어 있었다(作卒). 대체로(蓋) 가란(加), 가의 소리와(假聲) 서로 가까워서(相近而) 잘못 읽은 것이고(誤讀), 졸과 오십이란 글자는(卒與五十字) 서로 비슷해서(相似而) 잘못 나눈 것이다(誤分.. 2024. 7. 18.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5] 낙재기중(樂在其中) / 나에게 뜬구름과 같다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반소식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의) 子曰: “거친 음식을 먹고(飯疏食) 물 마시고(飮水), 팔 굽혀(曲肱而) 베고 지내니(枕之), 즐거움이 또한(樂亦)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 疏食(소사): 거친 음식 ○ 飯, 食之也. 疏食, 麤飯也. 聖人之心, 渾然天理, 雖處困極, 而樂亦無不在焉. ○ 반은(飯), 먹는 것이다(食之也). 소사는(疏食), 좋지 않은 밥이다(麤飯也). 성인의 마음은(聖人之心), 한 덩어리의 천리이고(渾然天理), 비록(雖) 극한 곤궁함에 처하더라도(處困極, 而) 즐거움이(樂) 또한(亦) 있지 않은 곳이 없다(無不在焉). * 麤飯(추반): 깨끗이 쓿지 아니한 입쌀이나 잡곡(雜穀) 쌀로 지은 밥.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불의이부차귀 .. 2024. 7. 18.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4] 구인득인(救仁得仁) / 인을 구했다가 인을 얻었다 冉有曰: “夫子爲衛君乎?”(염유왈 부자위위군호) 子貢曰: “諾. 吾將問之.”(자공왈 낙 오장문지)염유가 말하길(冉有曰): “부자께서(夫子) 위군을 돕겠는가(爲衛君乎)?”라고 했다.자공이 말하길(子貢曰): “알았다(諾). 내가(吾) 그것을 장차 물어보겠다(將問之).”라고 했다.○ 爲, 猶助也. 衛君, 出公輒也. 靈公逐其世子蒯聵. 公薨, 而國人立蒯聵之子輒. 於是晉納蒯聵而輒拒之. 時孔子居衛, 衛人以蒯聵得罪於父, 而輒嫡孫當立, 故冉有疑而問之. 諾, 應辭也. ○ 위는(爲), 돕다와 같다(猶助也). 위군은(衛君), 출공 첩이다(出公輒也). 영공이(靈公) 그 세자 괴외를(其世子蒯聵) 내쫓았다(逐). 영공이 죽고(公薨, 而) 나라 사람들이(國人) 괴외의 아들 첩을 세웠다(立蒯聵之子輒). 이에(於是) 진나라가(晉) 괴외.. 2024. 7. 17.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3] 부지육미(不知肉味) / 소악을 배우느라 고기 맛을 잊다 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자재제문소 삼월부지육미)선생님이(子) 제나라에 있으면서(在齊) 소악을 듣고(聞韶), 3개월 동안(三月) 고기 맛을 잊었다(不知肉味).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不知肉味, 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사기에는(『史記』) 3월 위에(三月上) 학지 두 글자가 있다(有“學之”二字). 부지육미는(不知肉味), 대개(蓋) 마음이(心) 이것에 하나가 되어(一於是而) 다른 것에 미치지 않은 것이다(不及乎他也).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부도위악지지어사야) 曰: “음악을 만든 것이(爲樂之) 이러한 것(경지)에 이를 것을(至於斯) 생각지도 못했다(不圖也)!”라고 했다. 曰: ‘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 則有以極其情文之備, 而不覺其歎息之深也, 蓋非聖人不足以及此.말하길(曰): ‘순임금이(舜之) 음.. 2024. 7. 17.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12] 제전질(齊戰疾) / 공자가 조심한 일 子之所愼: 齊, 戰, 疾.(자지소신 제전질)선생님이(子之) 삼가신 것은(所愼): 재계와(齊), 전쟁과(戰), 질병이다(疾).○ 齊之爲言齊也, 將祭而齊其思慮之不齊者, 以交於神明也. 誠之至與不至, 神之饗與不饗, 皆決於此. 戰則衆之死生, 國之存亡繫焉. 疾又吾身之所以死生存亡者, 皆不可以不謹也. ○ 제의 말됨(말뜻)은(齊之爲) 가지런히 하는 것을 말하고(言齊也), 장차(將) 제사 지내려고 하면서(祭而)  그 생각이(其思慮之) 가지런하지 못한 것을(不齊者) 가지런히 해서(齊, 以) 신명과 교류하는 만나는 것이다(交於神明也). 정성이 지극한 것과(誠之至與) 지극하지 않은 것(不至), 신이 흠향하는 것과(神之饗與) 흠향하지 않는 것이(不饗), 모두(皆) 여기에서 결정된다(決於此). 전쟁은(戰則) 많은 사람의 삶과 죽음..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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