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1308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32] 궁행군자(躬行君子) / 군자의 도를 몸소 실천하다 子曰: “文, 莫吾猶人也.(문 막오유인야) 子曰: “문이라면(文), 아마도(莫) 내가(吾) 남과 같을 것이다(猶人也). 莫, 疑辭. 猶人, 言不能過人, 而尙可以及人.막은(莫), 의문사다(疑辭). 유인은(猶人), 남을 넘을 수 없고(不能過人, 而) 오히려(尙) 남에게 미칠 수 있음을(可以及人) 말한다(言).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궁행군자 즉오미지유득)군자의 도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면(躬行君子, 則) 나는(吾) 아직 얻지 못했다(未之有得).” 未之有得, 則全未有得, 皆自謙之辭. 而足以見言行之難易緩急, 欲人之勉其實也.미지유득은(未之有得, 則) 전혀(全) 얻지 못함이니(未有得), 모두(皆) 스스로 겸손하게 한 말이고(自謙之辭, 而) 언행의(言行之) 난이와 완급을(難易緩急) 볼 수 있으니(足以見), 사.. 2024. 8. 1.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30] 군자부당(君子不黨) / 공자가 잘못을 인정하다 陳司敗問昭公知禮乎?(진사패문소공지례호) 孔子曰: “知禮.”(공자왈 지례)진사패가(陳司敗) 소공이 예를 아닌지를(昭公知禮乎) 물었다(問)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예를 안다(知禮).”라고 했다. 陳, 國名. 司敗, 官名, 卽司寇也. 昭公, 魯君, 名裯. 習於威儀之節, 當時以爲知禮. 故司敗以爲問, 而孔子答之如此.진은(陳), 나라 이름이다(國名). 사패는(司敗), 관직 이름이니(官名), 곧 사구다(卽司寇也). 소공은(昭公), 노나라 군주로(魯君), 이름은 주다(名裯). 위의에 예절에 익숙해서(習於威儀之節), 당시에(當時) 예를 안다고 여겼다(以爲知禮). 그러므로(故) 사패가(司敗) 질문으로 삼았고(以爲問, 而) 공자가 답한 것이(孔子答之) 이와 같았다(如此).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 曰: “吾聞君子不黨, 君.. 2024. 7.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9] 인원호재(仁遠乎哉) / 인이 멀이 있는 것이겠느냐? 子曰: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인원호재 아욕인 사인지의) 子曰: “인이(仁) 멀리 있는 것인가(遠乎哉)? 내가(我) 인을 행하려고 하면(欲仁, 斯) 인이 이를 것이다(仁至矣).” 仁者, 心之德, 非在外也.放而不求, 故有以爲遠者; 反而求之, 則卽此而在矣, 夫豈遠哉?인이란(仁者), 마음의 덕이고(心之德),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非在外也). 놓아버리고(放而) 찾지 않고(不求), 그러므로(故) 멀리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以爲遠者) 있고(有); 돌이켜(反而) 찾으면(求之, 則) 여기에 즉해서(卽此而) 있으니(在矣), 어찌(夫豈) 멀리 있겠는가(遠哉)? ○ 程子曰: “爲仁由己, 欲之則至, 何遠之有?”○ 程子曰: “인을 행하는 것은(爲仁) 자기를 따라 나오니(由己), 하려고 하면(欲之則) 이를 것이.. 2024. 7.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8] 불보기왕(不保其往) / 지난날의 악행을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다 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호향난여언 동자견 문인혹)호향 사람들은(互鄕) 함께 이야기하기 어려운데(難與言), 동자가 만나니(童子見), 문인들이 의문을 품었다(門人惑). ○ 互鄕, 鄕名. 其人習於不善, 惑者, 疑夫子不當見之也. ○ 호향은(互鄕), 향의 이름이다(鄕名). 그곳 사람들이(其人) 불선에 젖어 있어서(習於不善), 누군가는(惑者), 선생님이(夫子) 마땅히 만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不當見之) 생각했다(疑也). 子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여기진야 불여기퇴야 유하심)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인결기이진 여기결야 불보기왕야) 子曰: “그 나아가는 것을 인정하고(與其進也), 그 물러남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니(不與其退也), 유독(唯) 어찌 심하게 하겠는가(何甚)! 사.. 2024. 7. 21.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7] 다문택선(多聞擇善) / 많은 듣고 좋은 것을 가려서 택하라 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개유부지이작자 아무시야) 子曰: “대개(蓋) 알지 못하면서(不知而) 지어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有作之者), 나에게는(我) 그런 것이 없다(無是也). 不知而作, 不知其理而妄作也. 孔子自言未嘗妄作, 蓋亦謙辭, 然亦可見其無所不知也.알지 못하면서(不知而) 지어내는 것은(作), 그 이치를 알지 못하면서(不知其理而) 망령되이 지어내는 것이다(妄作也). 공자가(孔子) 일찍이 함부로 짓지 않는다고(未嘗妄作) 스스로 말한 것은(自言), 대개(蓋) 또한(亦) 겸사지만(謙辭), 그러나(然) 또한(亦) 모르는 것이 없음을(其無所不知) 알 수 있다(可見也). 多聞擇其善者而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다문택기선자이종지 다견이지지 지지차야)많은 것을 듣고(多聞) 그 좋은 것을 가려서.. 2024. 7.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6] 종이불망 익불사숙(釣而不網 弋不射宿) / 정도를 지키는 삶의 자세 子釣而不綱, 弋不射宿.(자조이불강 익불사숙)선생님은(子) 낚시질을 했지만(釣而) 그물질은 하지 않았고(不綱), 주살질 했지만(弋) 잠자는 새를 쏘지 않았다(不射宿). ○ 綱, 以大繩屬網, 絶流而漁者也. 弋, 以生絲繫矢而射也. 宿, 宿鳥. ○ 강은(綱), 큰 밧줄로(以大繩) 그물을 이어서(屬網), 흐름을 막고(絶流而) 고기 잡는 것이다(漁者也). 익은(弋), 생사를(以生絲) 화살에 매고(繫矢而) 쏘는 것이다(射也). 숙은(宿), 잠자는 새다(宿鳥). ○ 洪氏曰: “孔子少貧賤, 爲養與祭, 或不得已而釣弋, 如獵較是也. 然盡物取之, 出其不意, 亦不爲也. 此可見仁人之本心矣. 待物如此, 待人可知; 小者如此, 大者可知.”○ 洪氏曰: “공자가(孔子) 어려서(少) 가난하고 천했기 때문에(貧賤), 봉양과 제사를 위해(.. 2024. 7. 20.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5] 득견유항자 사가의(得見君子者 斯可矣) / 항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성인 오부득이견지의) 得見君子者, 斯可矣.”(득견군자자 사가의) 子曰: “성인은(聖人), 내가(吾) 그를 볼 수 없겠지만(不得而見之矣); 군자다운 사람을 볼 수 있다면(得見君子者), 그것이라도 좋겠다(斯可矣).” 聖人, 神明不測之號. 君子, 才德出衆之名.성인은(聖人), 신명해서(神明) 헤아릴 수 없는 것의 이름이다(不測之號). 군자는(君子), 재주와 덕이(才德) 출중한 사람의 이름이다(出衆之名).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선인 오부득이견지의) 得見有恆者, 斯可矣.(득견윻상자 사가의) 子曰: “선인은(善人), 내가 그를 볼 수 없겠지만(吾不得而見之矣); 한결같음이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면(得見有恆者), 그것이라도 좋겠다(斯可矣). ○ “子曰” 字疑衍文. 恆, 常..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4] 문행충신(文行忠信) / 공자의 네 가지 가르침 子以四敎: 文ㆍ行ㆍ忠ㆍ信.(자이사교 문행충신)선생님은(子) 네 가지로(以四) 가르치셨는데(敎): 문, 행, 충, 신이다(文ㆍ行ㆍ忠ㆍ信). ○ 程子曰: “敎人以學文脩行而存忠信也. 忠信, 本也.”○ 程子曰: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敎人) 글을 배우고, 행실을 닦고(以學文脩行而) 충신을 보존하는 것으로 했다(存忠信也). 충신이(忠信), 근본이다(本也).”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3] 오무은호이(吾無隱乎爾) /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子曰: “二三子以我爲隱乎?(이삼자이아위은호) 吾無隱乎爾.(오무은호이) 子曰: “너희는(二三子) 내가(以我) 숨기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가(爲隱乎)? 나에게는(吾) 숨기는 것이 없다(無隱乎爾). 諸弟子以夫子之道高深不可幾及, 故疑其有隱, 而不知聖人作, 止, 語, 黙無非敎也, 故夫子以此言曉之.여러 제자들이(諸弟子) 선생의 도가 높고 깊기 때문에(以夫子之道高深) 미칠 수 없었고(不可幾及), 그러므로(故) 숨기는 것이 있을까 의심했는데(疑其有隱, 而) 성인의 작지어묵에(聖人作, 止, 語, 黙) 가르침 아닌 것이 없음을(無非敎) 알지 못했고(不知也), 그러므로(故) 부자께서(夫子) 이것을(以此) 말해서 깨우쳐주었다(言曉之).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오무행이불여이삼자자 시구야)나에게는(吾) 행하면서(行而) .. 2024. 7. 19.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2] 천생덕어여(天生德於予) / 하늘이 나에게 덕을 주었다 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천생덕어여 환퇴기여여하) 子曰: “하늘이(天) 나에게(於予) 덕을 주었으니(生德), 환퇴가(桓魋) 나를 어찌하겠는가(其如予何)?” ○ 桓魋, 宋司馬向魋也. 出於桓公, 故又稱桓氏. 魋欲害孔子, 孔子言天旣賦我以如是之德, 則桓魋其奈我何? 言必不能違天害己.○ 환퇴는(桓魋), 송나라(宋) 사마향퇴다(司馬向魋也). 환공에게서 나왔고(出於桓公), 그러므로(故) 또한(又) 환씨라고 했다(稱桓氏). 환퇴가(魋) 공자를 해치려고 했는데(欲害孔子), 공자가(孔子) 하늘이(天) 이미(旣) 이와 같은 덕을(以如是之德) 나에게 주었으니(賦我, 則) 환퇴가(桓魋) 나를 어찌하겠는가(其奈我何)라고 말했다(言). 반드시(必) 하늘을 어기고(違天) 나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을(不能害己) 말했다(言). 2024. 7.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