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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148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5] 군자사도(君子四道) / 군자라면 마땅히 네 가지 도(道)를 가져야 한다 子謂子産, “有君子之道四焉:(자위자산 유군자지도사언) 其行己也恭, 其事上也敬, 其養民也惠, 其使民也義.”(기행기야공 기사상야경 기양민야혜 기사민야의)공자가(子) 자산을 평하기를(謂子産), “군자의 도에는(君子之道) 네 가지가 있으니(有四焉): 그 자신을 행하는 것이(其行己) 공손했고(也恭), 그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其事上也) 공경스러웠고(敬), 그 백성을 기르는 것이(其養民也) 은혜로웠고(惠), 그 백성을 부리는 것이(其使民也) 의로웠다(義).” 子産, 鄭大夫公孫僑. 恭, 謙遜也. 敬, 謹恪也. 惠, 愛利也. 使民義, 如都鄙有章, 上下有服, 田有封洫, 廬井有伍之類.자산은(子産), 정나라 대부(鄭大夫) 공손교다(公孫僑). 공은(恭), 겸손함이다(謙遜也). 경은(敬), 삼감이다(謹恪也). 혜는(惠), 사랑..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4] 불치하문(不恥下問) / 배움에는 위 아래가 없다 子貢問曰: “孔文子何以謂之文也?”(자공문왈 공문자하위위지문야) 子曰: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자왈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자공이 묻기를(子貢問曰): “공문자는(孔文子) 어째서(何以) 그를 문이라고 불렀습니까(謂之文也)?”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명민하면서도(敏而) 배우기를 좋아했고(好學),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下問)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으니(不恥), 이 때문에(是以) 그를 문이라고 했다(謂之文也).”라고 했다. ○ 孔文子, 衛大夫, 名圉. 凡人性敏者多不好學, 位高者多恥下問. 故謚法有以“勤學好問” 爲文者, 蓋亦人所難也. 孔圉得謚爲文, 以此而已. ○ 공문자는(孔文子), 위나라 대부이고(衛大夫), 이름은 어다(名圉). 대개(凡) 인성이 명민한 사람은(人性敏者) 배우기를..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3] 유공유문(唯恐有聞) / 자로는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다 子路有聞, 未之能行, 唯恐有聞.(자로유문 미지능행 유공유문)자로에게(子路) 들은 것이 있는데(有聞), 아직 잘 실천하지 못하면(未之能行), 오직(唯) 또 듣는 것이 있을까(有聞) 걱정했다(恐).  前所聞者旣未及行, 故恐復有所聞而行之不給也.전에(前) 들은 것이(所聞者) 이미 행함에 미치지 못했고(旣未及行), 그러므로(故) 다시(復) 듣는 것이 있어서(有所聞而) 실천이 따라가지 못할까(行之不給) 걱정했다(恐也). ○ 范氏曰: “子路聞善, 勇於必行, 門人自以爲弗及也, 故著之. 若子路, 可謂能用其勇矣.”○ 范氏曰: “자로가(子路) 선을 들으면(聞善), 반드시 행하는 것에(於必行) 용감했고(勇), 문인들이(門人) 스스로(自) 미치지 못한다고 여기고(以爲弗及也), 그러므로(故) 그것을 드러내어 (著之). 자로와 같..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2] 성여천도(性與天道) / 성과 천도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었다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부자지문장 가득문여야)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부자지언성여천도 불가득이문야)자공이 말하길(子貢曰): “선생님의(夫子之) 문장은(文章), 들을 수 있었지만(可得而聞也); 선생님이(夫子之) 성과 천도를 말하는 것은(言性與天道), 들을 수 없었다(不可得而聞也).” 文章, 德之見乎外者, 威儀文辭皆是也. 性者, 人所受之天理; 天道者, 天理自然之本體, 其實一理也. 言夫子之文章, 日見乎外, 固學者所共聞; 至於性與天道, 則夫子罕言之, 而學者有不得聞者. 蓋聖門敎不躐等, 子貢至是始得聞之, 而歎其美也.문장은(文章), 덕이(德之) 바깥에 보이는 것이고(見乎外者), 엄숙한 태도와 문사가(威儀文辭) 모두 이것이다(皆是也). 성이란(性者), 사람이(人) 받은 것의(所受之) 천리이고(天.. 2024. 5. 14.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1] 무가저인(無加諸人) /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이라면 나도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자공왈 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자공이 말하길(子貢曰): “내가(我)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을(人之加諸我)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不欲也), 나도 또한(吾亦) 남에게 베푸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欲無加諸人).”라고 했다. 子貢言我所不欲人加於我之事, 我亦不欲以此加之於人.자공은(子貢) 내가(我) 남이 나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所不欲人加於我之) 일은(事), 나도 또한(我亦) 이것으로 남에게 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不欲以此加之於人) 말했다(言).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자왈 사야 비이소급야) 子曰: “사야(賜也), 네가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非爾所及也).” 此仁者之事, 不待勉强, 故夫子以爲非子貢所及.이것은(此) 인인자의 일이고(仁者之事),.. 2024. 5. 13.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10] 미견강자(未見剛者) / 나는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子曰: “吾未見剛者.”(오미견강자) 子曰: “나는(吾)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未見剛者).” 剛, 堅强不屈之意, 最人所難能者, 故夫子歎其未見.강은(剛), 굳세고 강하고(堅强)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니(不屈之意), 사람이 잘하기 어려운 것이고(最人所難能者), 그러므로(故) 부자께서(夫子) 보지 못했다고 한탄했다(歎其未見).或對曰: “申棖.”(혹대왈 신장) 子曰: “棖也慾, 焉得剛?”(자왈 장야욕 언득강)누군가 대답하길(或對曰): “신장이 있습니다(申棖).”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신장은 욕심이 많으니(棖也慾), 어찌(焉) 강할 수 있겠는가(得剛)?”라고 했다.  ○ 申棖, 弟子姓名. 慾, 多嗜慾也. 多嗜慾, 則不得爲剛矣. ○ 신장은(申棖), 제자의 성명이다(弟子姓名). 욕은(慾), 즐기고 좋.. 2024. 5. 13.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9] 후목분장(朽木糞牆) /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宰予晝寢.(재여주침) 子曰: “朽木不可雕也, 糞土之牆不可杇也, 於予與何誅.”(자왈 후목불가조야 분토지장불가오야 어여여하주)재여가 낮잠을 잤다(宰予晝寢).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썩은 나무를(朽木) 조각할 수 없고(不可雕也), 썩은 흙으로 만든 담장을(糞土之牆) 흙손질할 수 없으니(不可杇也), 재여에게(於予) 무엇을 탓하겠는가(與何誅).” ○ 晝寢, 謂當晝而寐. 朽, 腐也. 雕, 刻畫也. 杇, 鏝也. 言其志氣昏惰, 敎無所施也. 與, 語辭. 誅, 責也. 言不足責, 乃所以深責之. ○ 주침은(晝寢), 낮에 당하여(當晝而) 잔 것을(寐) 말한다(謂). 후는(朽), 썩은 것이다(腐也). 조는(雕), 새겨 그리는 것이다(刻畫也). 오는(杇), 흙손질이다(鏝也). 그 뜻과 기운이(言其志氣) 혼탁하고 게을러서(.. 2024. 5. 12.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8] 문일지십(聞一知十) / 너와 안회 중에 누가 더 현명한가?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자위자공왈 여여회야숙유)선생님이(子) 자공에게 말하길(謂子貢曰): “너와 안회 중에(女與回也) 누가 더 뛰어난가(孰愈)?”라고 했다. ○ 愈, 勝也. ○ 유는(愈), 이김이다(勝也). 對曰: “賜也何敢望回.(대왈 사야하감망회)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제가(賜也) 어찌 감히(何敢) 안회를 바라보겠습니까(望回). 안회는(回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열을 알고(知十), 저는(賜也) 하나를 들으면(聞一以) 둘을 압니다(知二).”라고 했다. 一, 數之始. 十, 數之終. 二者, 一之對也. 顔子明睿所照, 卽始而見終; 子貢推測而知, 因此而識彼. “無所不悅, 告往知來”, 是其驗矣.일은(一), 수의 시작이다(數之始). 십은(.. 2024. 5. 12.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7] 부지기인(不知其仁) / 자로와 염구, 공서화는 인한 사람인가? 孟武伯問: “子路仁乎?”(맹무백문 자로인호) 子曰: “不知也.”(자왈 부지야)맹무백이 묻기를(孟武伯問): “자로는(子路) 인한가요(仁乎)?”라고 했다.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라고 했다. 子路之於仁, 蓋日月至焉者. 或在或亡, 不能必其有無, 故以不知告之.자로가(子路) 인에 대해서라면(之於仁), 대개(蓋) 하루나 한 달 거기에 이르는 사람이었다(日月至焉者). 혹 있기도 하고(或在) 혹 없기도 해서(或亡), 반드시 있고 없음을 기약할 수 없었고(不能必其有無), 그러므로(故) 모른다고(以不知) 일러주었다(告之). 又問.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不知其仁也.”(우문 자왈 유야 천승지국 가사치기부야 부지기인야)또 물었다(又問).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자로는(由也), 천.. 2024. 5. 11.
[논어집주(論語集注) 공야장(公冶長) 5-6] 승부부해(乘桴浮海), 승부지탄(乘桴之嘆), 부해지탄(浮海之嘆), 무소취재(無所取材) /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떠나고 싶다 子曰: “道不行, 乘桴浮于海.(자왈 도불행 승부부우해) 從我者其由與.” (아종자기유여)子曰: “도가(道) 행해지지 않으니(不行), 뗏목을 타고(乘桴) 바다에 떠다니고 싶구나(浮于海). 나를 따르는 사람은(從我者) 아마도(其) 자로일 것인가(由與).” ○ 桴, 筏也. 程子曰: “浮海之歎, 傷天下之無賢君也. 子路勇於義, 故謂其能從己, 皆假設之言耳.○ 부는(桴), 뗏목이다(筏也). 程子曰: “부해지탄은(浮海之歎), 천하에(天下之) 어진 임금이 없는 것을(無賢君) 안타까워한 것이다(傷也). 자로가(子路) 의에 용맹스럽고(勇於義), 그러므로(故) 아마 자기를 따를 수 있다고 말했고(謂其能從己), 모두(皆) 가정한 말일뿐이다(假設之言耳). 子路聞之喜.(자로문지희) 子曰: “由也好勇過我, 無所取材.”(유야호용과아 무..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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